운동을 하면 집중력과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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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 집중력과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성공한 사업가 중에 80%는 운동을 한다

BAZAAR BY BAZAAR 2023.07.30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
완벽한 패션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선 운동이 꼭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안다. 그러나 현실은 시간이 없어서, 피곤해서, 때로는 하기 싫어서 빼먹곤 한다. 하지만 운동이 신체 건강은 물론 일의 생산성이나 질에 영향을 미친다면? 우수한 사업가 중에는 운동을 습관화한 사람이 많다. 이유는 발상력과 집중력이 올라가기 때문!최고경영자와 사업가를 회원으로 둔 퍼스널 트레이너 가나야 노리아키는 “운동이 부족하면 심폐 기능이 저하되고 혈류가 나빠집니다. 혈액에는 필수 영양소와 산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그것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으면 뇌의 에너지 대사가 저하되죠. 또한 운동의 포상이라고 할 수 있는 호르몬의 은혜를 누릴 수 없게 돼요.”라고 말한다.운동에 의해 분비되는 중요 호르몬은 세 가지. 첫 번째는 신경회로를 활성화시키는 도파민이다. 도파민은 창의력을 높이고 아이디어를 더해 생산 효율을 높인다. 서초 좋은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강규하는 “창의력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들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발휘됩니다. 뇌 부위 간에 연결을 촉진하는 도파민이 중요한 이유죠.”라고 설명한다. 세로토닌은 마음의 안정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고농도로 유지될 경우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해마 기능이 저해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정서를 조절하는 세로토닌은 업무 효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으로 ‘천연 진통제’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엔도르핀은 행복감을 주어 정서적인 건강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운동을 하면 노르에피네프린이나 가바 역시 증가하는데 정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업무 능력을 개선합니다.” 강규하의 말.가나야 노리아키의 센터에 다니는 사업가들은 운동 습관이 결단력이나 판단력도 높인다고 입을 모은다. ‘감정이 리셋되어 짜증이 사라졌다’ ‘판단력이 높아져서 신용을 얻게 되었다’라는 후기를 전한다. 반대로 운동을 하지 않아 스트레스가 쌓이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되어 장기에 피로가 누적되고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말인즉, 바쁜 사람이야말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미. 가나야 노리아키는 “나이나 운동 경험에 따라 다르지만 일주일에 2시간이라도 괜찮아요. 운동 시간이 한 시간이라면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거나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한 다음 근육 트레이닝을 10~20분 정도 해보세요. 운동의 강도보다 빈도수를 높이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라고 조언한다. 그는 ‘느슨한 서킷’을 추천한다. 일정 거리를 빠르게 달리고 숨이 차오르면 3분 걷기를 반복하는 것. 또 책상 앞에서 40분에 한 번씩 일어서거나 머리 뒤에서 손깍지를 끼우고 몸을 옆으로 구부리고 비트는 스트레칭을 하라고 말한다. 책상 앞에서 일을 오래 하면 목 주변의 근육이 굳거나 경동맥이 압박되어 뇌에 산소나 영양을 전달하기 힘들고 서혜부가 막혀 붓게 된다. 컴퓨터로 업무를 하는 현대인은 의식하지 못한 사이 손이나 손가락에도 상당한 부하가 생긴다. 팔을 앞으로 뻗어 손바닥이 천장을 향하도록(반대 손으로 손가락 끝을 끼워) 손가락을 젖히면 스트레칭이 된다. 손가락이나 팔은 목과 어깨에 연동되므로 뭉침이 심한 사람은 일하는 사이에 꼭 실천하자.파프짐 트레이너 이규대는 지나친 운동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첨언한다. “운동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꼭 필요한 4가지가 있습니다. FITT, F는 빈도(Frequency), I는 강도(Intensity), T는 운동 형태(Type), 마지막 T는 운동 시간(Time)을 뜻해요. 미국스포츠의학회에서 제공하는 운동 가이드 라인을 보면 빈도는 주 3~5회 이상, 하루 20분이라도 꾸준히 할 것을 권장하죠. 강도는 옆사람과 운동 중에 대화가 가능한 중등도. 본인에게 잘 맞는 지속가능한 운동을 추천해요. 중등도 운동의 경우 주당 1백50분 이상, 한 번에 20~60분을 그날의 컨디션에 맞게 조절합니다.” 몸이라는 소모품을 잘 관리하면 뇌가 활성화되어 효율적으로 일하는 신체로 만들 수 있다. 
 
POINT FOR QUICK EXERCISE
발뒤꿈치의 자극은 뇌를 각성시킨다. 일하는 중에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면 발끝을 세웠다가 뒤꿈치를 떨어뜨리는 동작을 반복해보자. 걸으면서 하는 브레인스토밍을 추천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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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Satoko Takamizawa
    에디터/ 정혜미
    사진/ 오아랑
    모델/ 천예슬
    헤어/ 안미연
    메이크업/ 박차경
    스타일리스트/ 박정아
    도움말/ 이지연, 강규하(서초좋은의원), 이규대(파프짐 대치점)
    어시스턴트/ 조문주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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