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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면 살 빠진다는 다이어트 패치, 진짜 효과 있을까?

손쉽게 살을 뺄 수 있다는 마법의 아이템! 나도 한 번 사 볼까 했다면.

BYBAZAAR2021.03.17
최근 현직 약사가 다이어트 패치 제품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영상이 퍼지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이어트 패치는 의약품이 아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붙이면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 패치에는 대부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같은 유효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실제로 가르시니아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유효 성분이다.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하고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성분, 먹지 않고 붙이기만 한다고 흡수가 될까?
Photo by i yunmai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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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DS’가 뭐길래?

 
경피 약물 전달 체계의 줄임말로 파스나 니코틴 패치 등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피부에 테이프 제제를 부착하여 약효 성분을 피부에 침투시키고 모세혈관을 통해 약물이 직접 흡수되도록 한다. 하지만 이런 영양제, 다이어트 보조제는 결과적으로 혈관에 들어가서 전체 순환계를 돌아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그렇게 작용하기 쉽지가 않다는 거다. 만약 가능하다면 왜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영양제, 비타민이나 오메가 3등의 건강 보조제들을 패치 형태로 출시하지 않는 걸까? 오히려 효과를 보기 전에 부작용을 느낀 경우가 더 많다. 발진, 가려움, 심지어 화상까지 입은 경우가 소비자원에 보고되고 있는 추세다.
Photo by Bill Oxford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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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꼭 사고싶다면?

 
꼭 다이어트 패치를 사고 싶다면, 구매를 고려하는 제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할 것. 그리고 해당 성분이 들어있다고 해도, 그 함유량에 따라 효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더불어 임상 시험 결과를 자세히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 실험 방법과 대상이 자세히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안전성과 효능도 마찬가지로 입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매를 지양하기를 권한다. 실험은 어떤 참여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몇 명이나 참여했는지, 실험 방법은 어땠는지도 따져 봐야 한다. 확인 결과 실험 대상도 인과 과정도 다 좋은데 시험 내용이 패치 테스트가 아니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섭취’인 경우도 있었다. 패치 제품을 판매하면서 정작 상세 페이지에는 경구 섭취 시험 결과를 내세워 혼란을 주는 꼴. 기술력이 어쩌고, 인증이 어쩌고 하더라도 잘 살펴보면 제조 공정이나 제품의 형태에 대한 이야기일 뿐, 효능 효과에 대한 이야기인 경우는 거의 없었다.
대한약사회에서도 “패치를 붙여서 전신 혈류 작용이 일어난다면 의약품으로 분류되어야 한다”고 밝혔는데, 여기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다이어트 패치는 의약품이 아니다. 판단은 개인의 몫이지만 웬만하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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