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키토제닉’은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지방과 단백질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다이어트법이다.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면 초기에는 단백질이 분해되지만, 이후에는 지방을 태워 에너지를 내게 된다는 점을 이용한 방법. 이 ‘키토제닉’법으로 살을 뺀 스타들 과연 누가 있을까?
키토제닉 식단의 선두주자. 밥은 곤약 밥으로 대체하고 설탕, 간장까지 바꾸는 등 식재료에까지 공을 들이던 그가 최근 유튜브에서 환불원정대 무대를 앞두고 진행했던 에그페스팅 다이어트를 선보였다. 에그페스팅 다이어트는 계란과 지방만 먹는 혹독한 방식의 다이어트법. 그러면서도 키토제닉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면 시도하지 말라는 경고를 함께 남겼다.
지난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1년 내내 다이어트를 한다고 밝힌 슈퍼주니어의 예성. 특히 촬영이 가까워지면 식단을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며, 한 달 넘게 탄수화물을 먹지 않았다고 밝혔다. 덕분에 베일 듯 날렵해진 턱선을 뽐내는 중.
슬림한 몸매의 대명사 공효진도 저탄고지 생활 한 달째를 넘었다. 저탄고지 식단에 대한 책까지 읽으며 공부했는데, 한 달째가 넘으니 속이 편안하지만, 정체기가 온 것 같다는 후문도 밝혔다.
엑소의 카이도 지난 12월 라디오에 출연해 몸매 관리 비법을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 “저탄고지와 PT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고기를 맛있게 먹고싶어서 요리법도 찾아본다며 가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먹는대로 살이 찌는 체질이라는 그는 소고기 샐러드, 연어 스테이크 등 직접 다양한 다이어트 식단을 만들어 먹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정제 탄수화물을 1년 이상 끊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샐러드가 너무 먹고 싶다”는 발언으로 문세윤을 기겁하게 했던 에피소드는 이미 '밈'이 되었을 정도. 인스타그램에도 최근까지 '쌈이 좋아 고기를 먹는 1인'이라는 글을 올리며 건강한 식단 유지를 자랑했다.
탄수화물을 아예 끊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흔히 밥, 빵, 곡류, 고구마 등 일부 채소에만 탄수화물이 들어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사실 탄수화물은 대부분의 식재료에 들어있다. 예를 들어 과일, 꿀이나 우리가 흔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식이섬유도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운동은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되지만, 음식은 참을 수 있는 데까지 참는다고 능사가 아니다. 다이어트 전문가, 마이다노의 대표 다노는 “탄수화물을 끊으면 확실히 살이 빠진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평생 끊을 수 없다면 차라리 조절하면서 먹는 것이 낫다. 탄수화물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 노출됐을 때 스트레스를 받고 폭식을 하는 것보다는 지속 가능한 식단을 실행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유지’할 수 있는 식단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