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넓어 보이는 진짜 이유와 관리법

몸은 말랐는데 유독 얼굴살이 부각되어 보인다면 주목. 사진만 찍으면 얼굴이 더 커 보이는 것 같고 살이 조금만 붙어도 얼굴이 퍼져보여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닌 이들이라면 단순히 살의 문제가 아닌 진짜 원인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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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야식으로 선택한 짠 음식과 수면 부족으로 퉁퉁 부은 얼굴을 마주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터. 이 행동은 얼굴에 노폐물이 쌓이게 하고 림프 순환을 방해해 얼굴이 붓고 커지게 만든다. 보통 하루면 부기가 빠지지만 문제는 반복된 습관. 어느 순간부터 부은 얼굴이 기본 얼굴 크기로 자리한다는 것. 여성의 경우 생리 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내 수분이 축적되어 얼굴이 부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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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인한 피부 탄력 저하. 즉 체내 지방과 근육 형성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 감소로인한 피부 처짐 또한 얼굴이 커 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 볼살이 밑으로 쳐지기 시작하면 광대가 내려앉아 보이고 입 옆이 무겁게 축 처져 보이면서 턱선까지 흐릿해져 전체적인 얼굴 라인이 무너져 버리는 것. 분명 얼굴에 살이 찐 것이 아닌데 점점 얼굴이 더 넓어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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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살 때문에 얼굴이 동그랗고 커 보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자신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봤을 때 턱과 광대 위치, 턱뼈의 각도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턱이 짧은 무턱의 경우 목과 얼굴의 경계가 흐려지며 얼굴살이 없어도 퍼져 보일 수 있다. 또 광대나 턱 끝, 아래턱뼈가 작은 경우 뼈가 살을 지탱해 주기 힘들어 넓고 퍼진 얼굴로 보일 수 있다. 반대로 저작근이 과하게 발달한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를 꽉 무는 습관이 반복되면 저작근이 커져 광대 아래쪽에 사탕을 문 것처럼 툭 튀어나와 얼굴이 커 보이게 된다.

결국 얼굴이 뚱뚱해 보이는 이유는 살 만의 문제가 아닌 부종, 노화, 골격이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것. 무작정 다이어트가 해결책이 아니라 고민에 대한 원인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 부종이 잦은 이들은 두 가지 타입으로 나눠진다. 습관적 야식으로 얼굴이 붓는 경우라면 생활 습관을 개선해 보자. 단 음식을 끊지 못하고, 물은 종일 두세 모금만 마신 뒤 스트레칭 한 번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얼굴이 부을 수밖에 없고 이는 부종이 살로 가는 지름길이다. 야식을 줄이는 것은 기본.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전에 충분한 수분 충전과 수면 시간, 간단한 스트레칭, 올바른 자세와 같이 뻔하지만 효과적인 생활 루틴을 습관화해 가벼워진 몸과 달라진 얼굴 라인을 느껴보자.

다른 타입은 마사지를 통해 림프 순환을 활성화시키는 것. 괄사로 하루에 10분 정도 얼굴 전체적으로 림프 순환을 시켜주며 불필요한 독소를 제거하자. 턱선과 광대 아래쪽, 귀밑, 목 라인을 따라 괄사로 가볍게 쓸어주기만 해도 은근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며 ‘나를 위해 내가 관리하고 있구나’라는 마음가짐을 통해 자존감도 높아진다.

골격이 원인인 경우 생활 습관이나 마사지로는 한계가 있다. 이럴 때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 또한 방법. 이마가 넓고 얼굴이 납작해 보인다면 시스루 앞머리와 레이어드 컷을 통해 자연스럽게 흩날리는 스타일로 보안하고, 광대가 부각된 경우라면 부드러운 웨이브 펌을 통해 옆머리로 얼굴 라인을 살짝 감싸주는 스타일을 추천한다.

노화의 경우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스컬트라, 쥬베룩같이 볼륨이 꺼진 부위에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부드럽게 채워주는 콜라겐 부스터는 얼굴에 입체감을 줘 넓어 보이는 얼굴을 슬림하게 연출해 준다. 진피층부터 근막층을 타깃해 보다 근본적으로 피부 탄력을 향상시켜주는 울쎄라, 써마지는 피부 코어 탄력을 업그레이드해 눈에 띄는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