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123만 뷰티 유튜버 안다가 제안하는 연말 파티 메이크업

그녀가 파우치에서 꺼낸 ‘찐’ 템과 메이크업 노하우까지.

프로필 by BAZAAR 2023.12.03
 
지속력이 뛰어난 입큰 ‘클리어 핏 파운데이션’을 바른 다음 컨실러로 잡티를 커버하고, 파우더를 코 옆, 팔자주름, 눈썹 뼈 등에 부분적으로 사용했다. 입생로랑 ‘꾸뛰르 컬러 클러치’ 사하리엔느와 에이블랙 ‘글램 체인지 멀티 팔레트’ 10호 올댓 로즈로 눈가에 레드를 입히고 펄 섀도를 더해 반짝임을 추가한다. 입술은 입큰 ‘퍼피 글로우 틴트’ 05 애플콕을 바른 뒤 맥의 블랙 립글라스를 더해 톤을 다운시키고 롬앤 워터 글로스로 탕후루 립을 완성했다.

지속력이 뛰어난 입큰 ‘클리어 핏 파운데이션’을 바른 다음 컨실러로 잡티를 커버하고, 파우더를 코 옆, 팔자주름, 눈썹 뼈 등에 부분적으로 사용했다. 입생로랑 ‘꾸뛰르 컬러 클러치’ 사하리엔느와 에이블랙 ‘글램 체인지 멀티 팔레트’ 10호 올댓 로즈로 눈가에 레드를 입히고 펄 섀도를 더해 반짝임을 추가한다. 입술은 입큰 ‘퍼피 글로우 틴트’ 05 애플콕을 바른 뒤 맥의 블랙 립글라스를 더해 톤을 다운시키고 롬앤 워터 글로스로 탕후루 립을 완성했다.

 

안다  

파티 메이크업으로 상반된 무드의 룩을 선보였어요.
화려한 룩으로 연말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레드 메이크업과 평소 메이크업에서 변화가 가능한 스타일을 준비했어요.
연출 방법은요?
베이스가 오래 지속되도록 두 가지 모두 파운데이션을 얇게 밀착시키고 컨실러로 잡티를 커버했죠. 또 컨투어링의 대비감을 높이고 눈가에는 글리터를 더했어요. 얼굴 전체의 색감이 높아진 만큼 아이브로는 은은하고 자연스럽게 그렸고요.
컨투어링의 강도 차이가 데일리 메이크업과의 차별점인가요?
맞아요. 일상에서 하이라이터나 셰이딩이 강해지면 자칫 어색할 수 있지만 사진을 찍거나 조명이 어둡고 센 공간에선 컨투어링의 유무가 큰 차이를 가져와요. 특히 콧대를 부각해주는 게 중요한데 평소보다 진하게 미간과 콧방울 위치에 하이라이터를 바르고 코끝과 콧대에 느낌표 모양으로 셰이딩을 사용해요.
코끝에 셰이딩을요?
흔히 버선코라고 부르는 모양을 연출할 수 있어요. 저처럼 코끝이 약간 처져 있다면 효과적이죠.
베이스의 지속력을 높이는 것도 연말 메이크업의 필수 요소이죠. 얇게 바르는 것 외에 또 다른 방법이 있나요?
반드시 피부 열을 내려줘야 해요. 보통 열로 인해 메이크업이 무너지게 되므로 피부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무너지는 탑을 쌓는 것과 같죠. 저는 냉장고에 넣어둔 필리밀리 ‘쿨링 냉매 마사저’로 아침 스킨케어 제품을 흡수시켜요. 토너 팩이나 시트 마스크를 이용해도 좋아요.
오늘 글로와 매트 베이스, 두 가지 모두를 보여주었어요. 피부 표현에 따라 도구나 방법이 달라지나요?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매트한 제형을 쓰면 쉽게 들뜨더라고요. 촉촉한 파운데이션을 동일하게 사용하되 파우더를 추가해 변형하는 편이에요. 글로 베이스라고 해서 얼굴 전체가 빛날 필요는 없어요. 반짝였을 때 예쁜 부위와 아닌 부위가 나뉘거든요. 보통은 팔자주름, 콧방울 옆과 같이 광이 돌 때 안 예쁜 부위가 쉽게 무너지기도 하죠. 그런 곳에만 파우더를 더해주면 윤기 베이스도 지속력을 높일 수 있어요. 레드 메이크업의 베이스를 그렇게 연출했어요.
건성 피부를 위한 촉촉 파운데이션을 추천해주세요.
어뮤즈 ‘듀 웨어 파운데이션’.
립 메이크업도 매트와 글로 립을 연출했어요. 크리에이터 희주와 마찬가지로 립라이너로 메이크업을 시작하던데.
레드 메이크업은 화려함을 강조하기 위해 오버 립을 연출했다면 스노 룩은 입술 모양을 동그랗게 변형하는 용도로 사용했어요. 사랑스러워 보일 뿐 아니라 인중이 짧아 보이게 되죠.
요즘의 트렌드인 것 같아요.
중안부가 길어 고민인 분들이 많아요. 애굣살을 밑으로 그린다거나 입술 라인을 위로 올려 그리는 등 중안부를 짧아 보이도록 하는 팁이 유행하고 있죠.
평소 메이크업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단계는?
베이스와 속눈썹.
인조 속눈썹을 잘 붙이는 팁을 딱 하나로 요약해주세요.
도구가 정말 중요해요. 어떤 속눈썹을 사용하냐보다 어떤 도구로 붙이느냐가 결과를 좌우하죠. 끝이 뾰족하고 갈고리처럼 생긴 트위저를 추천해요. 시야를 가리지 않아 붙이기 수월하거든요.
반드시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 단계가 또 있을까요?
컨실러와 파우더는 필수이죠. 최대한 납작한 모양의 컨실러용 브러시를 골라 팟 컨실러를 사용해보세요. 잡티마다 컬러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색을 믹스해 바르면 디테일이 다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파우더는 퍼프를 이용해 바르고 유분기가 과하게 도는 부위나 양 조절이 필요한 곳은 브러시로 한 번 더 터치해요. 가볍고 보송한 베이스를 완성할 수 있어요.
스킨케어 단계에서도 특별한 도구를 쓴다고요.
유튜브에서 여러 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세럼부터 자외선차단제까지 퍼프를 이용해 발라요. 피부 온도가 올라가는 걸 방지하고 밀착력을 높일 수 있어요.
 
눈처럼 희고 반짝이는 메이크업으로 사랑스러움을 부각했다. 어바웃톤 ‘블러 파우더 팩트’로 보송한 피부를 연출한 후 데이지크 ‘블렌딩 무드 치크’ 03 피치 블렌딩과 디어달리아 ‘블루밍 에디션 파라다이스 소프트 드림 블러쉬’ 01 해피니스를 넓게 발라 치크를 강조했다. 아이 메이크업은 색감을 줄이되 블러셔와 톤을 맞추고 애굣살에 글린트 ‘글리터 젤’ 02 글래시 러브를 더해 보송한 피부와 대조되는 반짝임을 주었다. 입술에는 웨이크메이크 ‘워터 블러링 픽싱 틴트’ 05 핑크 미터를 사용했다. 앙고라 카디건은 Jacquemus. 퍼 버킷햇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눈처럼 희고 반짝이는 메이크업으로 사랑스러움을 부각했다. 어바웃톤 ‘블러 파우더 팩트’로 보송한 피부를 연출한 후 데이지크 ‘블렌딩 무드 치크’ 03 피치 블렌딩과 디어달리아 ‘블루밍 에디션 파라다이스 소프트 드림 블러쉬’ 01 해피니스를 넓게 발라 치크를 강조했다. 아이 메이크업은 색감을 줄이되 블러셔와 톤을 맞추고 애굣살에 글린트 ‘글리터 젤’ 02 글래시 러브를 더해 보송한 피부와 대조되는 반짝임을 주었다. 입술에는 웨이크메이크 ‘워터 블러링 픽싱 틴트’ 05 핑크 미터를 사용했다. 앙고라 카디건은 Jacquemus. 퍼 버킷햇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킨케어 루틴을 소개한다면?
피부 컨디션이 시시각각 변하는 편이라 그때마다 제품을 다르게 사용해요. 가지고 있는 제품 중 스킨케어의 비율이 가장 높은 이유이죠. 평소에는 토너로 결을 정리하고 열을 내려준 다음 세럼으로 속건조를 잡고 크림으로 보습해줘요. 지금같이 건조하거나 중요한 일정이 있는 날엔 콜라겐 팩을 하는데 바이오던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를 특히 좋아해요. 수면 팩처럼 붙이고 자는 제품으로 앰풀 한 병을 그대로 굳혀 아침에 깨어보면 팩이 투명하게 변해 있어요. 메이크업하기 좋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죠. 맞아요, 오늘 촬영을 위해 어제도 하고 잤어요.
여드름 피부에서 탈출할 수 있던 팁을 공유해주세요.
여전히 뾰루지가 올라오긴 하지만, 딱 하나만 꼽자면 생활습관을 고친 게 가장 컸어요. 베개 커버를 자주 교체하거나 세안 후 수건 대신 토너 패드로 닦거나 손을 자주 씻고 휴대폰을 소독하는 거죠. 일상에서 나도 모르는 것들이 피부에 계속된 자극을 주고 있어요.
수정 메이크업은 어떻게 하나요?
유분이 올라오는 피부가 아니라 자주 하진 않지만, 메이크업이 무너지기 쉬운 여름에는 커버력이 좋은 쿠션을 사용해요. 무너짐 정도가 심각할 땐 토너 패드로 닦은 후 바르고요. 개인적으로는 물티슈같이 뽑아 쓸 수 있는 아리얼의 토닝 패드가 편하더라고요. 겨울에는 수정보단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요.
유튜브에서 상반기 ‘잘쓴템’으로 더샘 컨실러, 지베르니 아이 팔레트, 컬러그램 치크 등을 꼽았어요. 하반기 ‘잘쓴템’을 소개한다면?
보송한 립을 연출한 웨이크메이크 ‘워터 블러링 픽싱 틴트’를 추천해요. 매트 타입인데 건조하지 않고 컬러가 다양하죠. 각질이 많은 사람도, 입술 상태가 별로일 때도 예쁘게 표현할 수 있어요.
삶의 질을 상승시키는 아이템은?
메이크업을 하다 보면 눈에 글리터가 들어가거나 렌즈에 아이라인이 묻는 경우가 많아요. 렌즈 케이스와 동일하게 생겨서 초음파로 세척하는 렌즈 세척기는 평소에도 꼭 들고 다니죠.
오늘 두 가지 룩에서 모두 다른 렌즈를 착용했어요. 룩에 따라 렌즈도 다르게 연출하나요?
렌즈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를 볼 때 눈을 먼저 맞추니까. 레드 톤의 메이크업에선 밝은 브라운 컬러를, 눈같이 하얀 메이크업에는 블루 그레이로 겨울 느낌을 부각했어요.
선호하는 디자인은요?
아이 메이크업이 화려하다 보니 테두리가 또렷한 그래픽을 즐겨 사용해요. 은은한 메이크업을 좋아한다면 테두리가 옅은 렌즈를 추천할게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앤365렌즈’와 공동개발 중이에요. 디자인, 컬러, 직경까지 의견을 내고 있죠.
최근에 입큰과의 콜라보로 글로 틴트도 출시했어요. 레드 메이크업에서 사용한 제품이죠. 어느 정도 의견이 반영된 결과물인가요?
95% 정도? 특히 제형에 대한 요청을 여러 차례 했는데 1차 샘플이 끈적이고 다크닝이 심해서 여러 번 수정을 거쳤어요. 데일리로 손이 갈 수 있는 편안하고 가벼운 글로 틴트를 만들고 싶었죠.
현재 뷰티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트러블이 심한 피부이다 보니 얼굴에만 집중하며 15년을 보냈어요. 얼굴 피부가 좀 나아지고 나니까 몸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보디 피부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착색되고 늘어지고 나이 들게 되죠. 보습부터 열심히 실천하고 있어요.
유튜브를 운영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촬영을 시작한 뒤로 유독 목 주름에 신경이 쓰인다고.
목주름은 한 번 생기면 어떤 시술로도 완벽히 해결할 수가 없어요. 예방만이 답이죠. 저는 아이 패치를 목에 붙여요.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할 때 주로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나요?
아이돌 메이크업은 물론 해외 컬렉션이나 패션 트렌드를 열심히 공부해요. 뷰티와 패션은 떼놓을 수 없는 관계죠. 보통은 패션이 먼저 유행을 하고 그에 맞는 메이크업이 유행하기 시작해요. 그래서 패션 트렌드를 유심히 살펴봐요.
마지막으로 안다의 유튜브 채널에선 ‘이것만큼은 깨알 팁을 얻을 수 있다’?
지저분한 피부를 완벽히 커버하거나 작은 눈을 커 보이게 만드는 것처럼 단점을 확실히 보완하는 팁들!
 
 

IT-TEMS

안다가 <바자>를 위해 꺼내든 비장의 무기. 화보 메이크업은 물론 실제 즐겨 쓰는 뷰티 아이템이다.
Wakemake 워터 블러링 픽싱 틴트, 05 핑크 미터 1만6천원. Fmgt 아이모먼트 10구 팔레트, 02 블라썸 3만9천원. About Tone 블러 파우더 팩트, 01 페어 1만2천원. Ysl Beauty 꾸뛰르 컬러 클러치, 사하리엔느 16만3천원대(단종). Dior 디올 백스테이지 글로우 페이스 팔레트, 004 로즈 골드 7만3천원. Glint 글리터 젤, 02 글래시 러브 1만5천원. Dear Dahlia 블루밍 에디션 파라다이스 소프트 드림 블러쉬, 01 해피니스 2만5천원. Ipkn 퍼피 글로우 틴트, 05 애플콕 1만3천원. Dasique 블렌딩 무드 치크, 03 피치 블렌딩 2만4천원.

Credit

  • 에디터/ 정혜미
  • 사진/ 오아랑
  • 모델 & 메이크업/ 안다
  • 헤어/ 안미연
  • 스타일리스트/ 박정아
  • 어시스턴트/ 김영원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