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도, 소음도 없는 자동차 레이싱이 있다?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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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도, 소음도 없는 자동차 레이싱이 있다?

모로코에서 열린 포뮬러 E에 다녀오다.

BAZAAR BY BAZAAR 2023.06.15
 
PHOTO Julien We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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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아래 절벽 사이에 빽빽히 들어선 건물들, 그리고 그앞에 항구에 정박된 크고 작은 요트들. 지중해의 도시국가인 모나코의 모습이다. 카지노, 호화로운 호텔들, 그레이스 켈리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곳에서 역사적으로 유명한 포뮬러 1 이 열린다. 모나코 레이싱은 레이스의 하이라이트이며 권위있는 레이스 중 하나다. 모나코 구심으로 만들어진 써킷은 전 세계 이목을 집중 시킨다. 그러나 이번에 취재한 레이싱에는 귀를 찢는 듯한 굉음이 없다. 매캐한 휘발류 매연 냄새도 나지 않는다. 바로 전기 자동차 레이싱인 포뮬러 E 이기 때문이다. 5월에 포뮬러 1 보다 3주 먼저 치뤄지는 새로운 모터 스포츠의 카테고리로서 12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미래의 지속 가능한 테크놀로지를 일구어 내며 새로이 각광 받고 있다.
 
 

포뮬러 E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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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는 2014년부터 열린 순수 전기 자동차 레이싱 경기로서 국제 자동차 연맹의 회장인 장 토드 (Jean Todt) 가 자동차 산업의 전기화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전기 시스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이탈리아 정치인인 안토니오 타야니 (Antonio Tajani) 에게 제안 했다고 한다. 2019년 부터 FIA((Federation International of Automobiles) 에게 대회를 인정 받아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사용한다. 이 모든 것은 파리에서 이들이 저녁을 먹을 때 나누었던 이야기를 한 장의 냅킨에 적은 일로 시작 된다.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냅킨에 적었을까? 
 
 
12년 전으로 돌아가서 이 모터 스포츠를 만들 때 기후 변화에 대처 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플랫폼이 관건이었다. 하지만 이것을 현실적으로 구체화 하기 어려워 기술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가, 전기 시스템을 탑재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도움으로 실현할 수 있었다. 더아가 그들은 이동성 문제와 더 넓게는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스포츠를 만들었다. 이 경주는 현재 모나코, 자카르타, 베를린, 로마, 런던, 케이프타운, 멕시코 시티, 상파울로 등 전세계의 도시 중심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러면 모터 스포츠의 매력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모터 스포츠의 아름다운 기술을 구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포뮬라 E에서 보는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는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그들에게는 연구 개발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음 시즌 또는 몇 년 후 우리들이 결국 구매할 자동차에 이전하는 기술을 테스트한다. 아주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포뮬러 E와 처음부터 함께 경주해 왔던 재규어는 전기 SUV 자동차를 출시 할 때 몇 년 전 챔피언쉽을 위해 개발된 ABS의 배터리에 10% 추가 수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을 도입했다. 두 번째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모터 스포츠만의 환상적인 쇼케이스! 기본적으로 스포츠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 우선, 스포츠를 사용하여 사람들이 채택할 수 있는 매우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전기 자동차를 운전하도록 영감을 준다. 특히 포뮬러 E는 포뮬러 1 과 다르게 그 도심의 거리에서 경주하므로 사람들이 거리에서 스스로 전기차를 운전하는 것을 투영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스포츠의 진면목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는 점이다. 
 

스폰서십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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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부터 포뮬러 E 가 긍정적으로 비춰지진 않았다. 전통적인 모터 스포츠를 후원하는 정유사나 스포츠 에너지 드링크의 스폰서십 부재로 어떻게 재정적으로 충당이 가능 할지 걱정이 앞섰다. 포뮬러 1에 비해 느린 편이라, 속도로 스릴을 즐기는 청중들의 눈에 들지도 못했다. 배터리 문제 때문에 레이스 중간에 파일럿이 자동차에서 뛰어내려 다른 차로 바꿔 타고 레이싱을 해야했다. 그러나 그들은 스폰서십이 작동하는 방식을 재창조했다. 스폰서들은 포뮬러 E 가 가진 가진 정당하고 진정성있는 지속 가능성 자격을 꿰뚫어 보았다. 포뮬러 E 를 스폰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그들 스스로가 환경 문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기업들이다. 앞으로 환경을 보호 하는 정당한 시스템을 구축 하지 않으면 그들의 존재 위기를 겪을 수 없는 그런 기업들 말이다. 예를 들어, DHL은 2050년까지 CO2 배출량 감소 측면에서 매우 유사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보유하는 더 많은 전기 함대의 수를 늘리고 있다. 또한 이번에 새로 미쉘린을 제치고 타이어 스폰서가 된 한국 타이어는, 재료의 26%를 천연 자원으로 사용하며 마지막 투어가 끝난 후 모든 타이어는 수거되어 재활용 된다. 배터리 문제도 개선해 챔피언쉽의 3세대 자동차는 트랙을 완주하고도 남는다. 당연히 이러한 기술들은 대중이 사용할 자동차에도 탑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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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업체 측면에서도 포뮬러 E는 혁신적이다. 포뮬러 E 의 차고에서 자동차 생산에 이르기까지 기술 개발과 장기 혁신이 4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통적인 방식의 연구 개발 결과가 산업적으로 사용 될 때 까지 10-20년이 걸리던 것 과는 차별 적이다. 10년 전 까지만 해도 전기 자동차는 닛산의 리프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의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포르쉐, 아우디, 메르세데스, 르노 등등. 테슬라나 중국의 니오 같은 새로운 생산자들은 말 할 필요도 없다.  
 

화석 연료 자동차의 미래는?  

유럽과 캘리포니아에서 이제 2035년 부터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판매가 금지 된다. 당연히 포뮬러 1이나 다른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차를 스폰서 하는 회사들도 차츰 전기차로 바꿀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기차의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 하는데는 포뮬러 E 만큼 좋은 플랫폼은 없을 것이다.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스폰서 받고 이 기술들은 차츰 대중이 일상 생활에 사용될 자동차에 탑재될 것이기 때문이다. 
 
벌써 유럽에서는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파리는 자전거 도로를 대거 설치하고 있으며 자동차 도로였던 센느강변 도로가 보행자 전용, 자전거 도로로 변경되었고 중앙도로인 리볼리길이 자전거와 버스 전용길로 바뀌었다. 자동차 차선이 줄어들고 주차비가 치솟는 가운데 전기 자동차는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다. 오래전부터 런던에서는 주중에 차량이 들어가면 15 파운드 (약 2만 4천원) 이상의 교통 혼잡 부담금이 붙는다. 이 부담금은 전기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면제가 된다. 함부르크에서도 버스차량 전용 도로에서는 전기 자동차 주행이 가능하다.
 
 

지금 전기 자동차에 필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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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전기 자동차에 대한 신뢰를 쌓으려면 소비자 관점에서 시급한 문제인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전에는 자동차의 배터리 용량이 오래 지속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전에는 "시골 한가운데에 차가 멈춰 시동이 꺼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불안을 가졌었다.요즘은 다르다. 배터리의 불안이 아닌 올바른 유형의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충전소에서 5시간이 아닌 5분내에 차량 충전을 원한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과 기술적 도약들이 바로 이 챔피언십에서 테스트 하게 되는 것이다. 더 넓은 자동차 산업으로 되돌아가 널리 퍼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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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인 인프라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정책적으로 소비자, 정부와 자동차 제조 업체가 같이 협업 해야한다. 정부와 함께 일한다는 것은 정치적 의사 결정권자와 함께 일한 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그것은 기본적으로 시민들에게 달려 있다. 올바른 기반 시설을 구현하는 것은 정치 권력이기 때문이다. COP 28, 파리 협약 등에서 정해진 지시 사항들은 UN이 전세계에게 압박을 가한다. 유엔이 국가에 해야 할 숙제들을 부과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국가는 각 도시에 지침을 내린다. 그들은 매우 명확한 의제를 가지고 있고,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다. 이런 것들이 실제로 이루어 지려면 시민들이 눈을 똑 바로 뜨고 일을 잘 시행 할 정부의 일꾼들을 선출하는 것이다. 개인의 욕심에 눈이 멀어 단기간 내에 욕심을 배 불리기 위한 정치인들을 뽑으면 이러한 시도들은 의미가 없어진다.
 
 
 

개발 도상국의 전기차

전기 자동차와 그에 관련된 기술이 비싸기 때문에 선진국도 전기차로 바꾸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앞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부분을 차지 하게 될 개발 도상국은 얼마나 더 힘겨울 것인가. 특히 그들은 전기를 생산한 인프라조차 구축 되지 않은 곳도 많다. 특히 이러한 개발 도상국은 스스로 이러한 기술을 개발 하기 보다는 10~ 20년 안에 자리 잡을 기술을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포뮬러 E 경주를 통해 이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를 개발 도상국으로 데려오고 또한 정부와 협력을 통해서 이러한 차량의 현지 생산을 자극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 되었다는 것. 그래서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전기 자동차 자동차 제조업체가 있는 전체 수직 구조를 구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포뮬러 E 에는 재규어, 맥라렌, 마제라티, 닛산, 포르쉐, 아우디, 메르세데스 를 비롯해 인도의 마힌드라와 중국의 니오가 있다.
 
예를 들어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은 제조업이나 생산도 거의 없다. 그러나 포뮬러 E를 주최함으로써 엄청난 기회라는 것을 보여주고 자극을 받게 한다. 그리고 정부는 거대한 자동차 제조업체 브랜드가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이러한 것들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는 저렴하게 전기 자동차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10년 전 부터 전기 자동차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대로 에너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분명히 현재로서는 전기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이 더 비싸지만 자동차의 전체 수명으로 봤을 때  (10-15년을 유지 한다고 보면) 궁극적으로 훨씬 저렴할 수 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플러그에 꽂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타이어를 재활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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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Nico Müller

드라이버 Nico Müller

환경문제를 최전방에서 다루는 만큼, 포뮬러 E의 기본틀은 자동차 부품의 재활용이다. 자체를 이루는 카본 파이버는 재활용 되어 다음 시즌에 사용 될 차체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배터리는 탈 부착이 가능하여 배터리만 빼서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스폰서인 한국 타이어도 식물성 파이버를 사용하고 모든 폐 타이어는 수거하여 재활용 한다. 이러한 폐 타이어 수거 후 재활용은 앞으로 유럽 연합의 의도에 따라 점차 대중적으로 퍼 질 수도 있다고 한다.
 
포뮬러 1은 굉장히 매혹적이고 강력한 플랫폼이다.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고 강력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과연 여기에 지속가능성이란 존재할까? 모든 사회가 전기 자동차로 연료를 유지 하며 살아가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체크 하는 것이 일상이 될 때, 과연 원하는 만큼의 석유 원료를 때려 붓고, 자동차 타이어를 갈아 치우며 지구에 CO2 를 내뿜는 모터 스포츠는 어떻게 보여 질까? 자동차 생산 업체들도, 직접 개발한 기술을 생산라인에 도입 할 수 있는, 투자를 정당화 할 수 있는 대회에 더욱 참가하고 싶지 않을까? 역사적인 레이싱 플랫폼, 하지만 언제 역사속으로 사라질 수 있지도 않을까?
 
 
 

화석 연료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의 주요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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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동차 레이싱은 A에서 Z까지 또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능한 한 빨리 운전하려고 노력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에너지를 관리하고 가능한 한 효율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 레이싱과는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레이스는 모든 랩을 최대로 밀어붙일 수 없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국 가장 빠른 사람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특히 가장 효율적인 팀이 승리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제 우리 인류가 직면한 문제와 어떻게 미래를 헤쳐 나가야 하는가의 방향성과 동일하다고 본다.
 
포뮬러 E 의 아우디 모터 스포츠 팀인 ABT CUPRA 의 드라이버인 니코 뮬러는 포뮬러 1과 포뮬러 E 의 다른 점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포뮬러 1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가 되고 싶어하지만, 포뮬러 E 는 도심에서 경주하고 모터 스포츠 팬 이외의 사람들에게도 챔피언십을 제공한다. 포뮬러 E는 좀더 다양하고, 새로운 청중을 만들고 싶다. 특히 미래의 중심이 되는 가족, 어린이 같은 청중을 말이다. 포뮬러 1은 소음이 굉장하기 때문에 청력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14세 미만의 어린이는 관람 자체가 불가능 하지만 포뮬러 E는 그렇지 않다. 포뮬러 E 는 소음도 배기가스도 배출하지 않는다.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경기에 참여 할 수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몇 년 전, 기자는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툴롱 (150km) 까지 전기차를 타고 여행을 했다. 모델은 르노 조이 2세대였는데 시어머니의 걱정은 '배터리가 충분 한가'와 '전기차 충전소의 시스템이 다 다른데 충전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곧 어플을 다운 받아, 이동 시간, 주행 속도, 충전소 위치와 가격 등을 알아 보았다. 결국에 니스에서 풀 충전으로 툴롱가지 가는 데엔 추가 충전이 필요 없었으며 도착한 지인의 집에 밤새 충전을 꽂아 놓는 것으로 다시 니스에 돌아 올 수 있었다. 가정에서 풀 차지는 계산 했을 때 3-4유로 밖에 들지 않는다. 물론 프랑스 고속도로의 최대 제한 속도인 시속 130 킬로가 아닌 더욱 경제적인 시속 100 킬로 정도로 달렸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동 시간이 15-20 분 정도의 차이만 있었을 뿐이다. 그래서 올해, 우리는 여름에 전기 자동차로 프랑스 남부를 (예를 들면 니스에서 비아리츠까지 850 km) 여행할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지구의 기온이 바뀌는 것이 매년 느껴진다. 언제까지 '지구가 아프다' 라는 말만 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인가. 변화를 만드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몫이 아니다. 바로 지금 당신이 해야 할 몫인 것이다.
 
포뮬러 E 의 지속 가능 책임자인 쥴리아 파예 (Julia Pallé) 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 패션계에서 지속 가능 발전에 큰 의미를 두고 변화를 시도 하듯 포뮬러 E 도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패션계와 같이 우리는 사람들의 매일 매일의 변화와 개선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전세계의 모든 사람이 옷을 입고 교통 수단을 사용 하지 않는가. 변화를 이루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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