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부터 '지배종'까지...'북극성'이 소환한 띵작들!
제작진 전작, 정치 서사, 보디가드 케미까지 연결된 작품.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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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시리즈 <북극성> 스틸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은 강렬한 사건과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동안, 함께 챙겨보면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은 아씨들>

tvN <작은 아씨들> 김고은
<북극성> 제작이 확정됐을 때부터 가장 많이 언급된 작품은 2022년 tvN에서 방영된 <작은 아씨들>이다.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이 이 작품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했기 때문. 두 드라마 모두 서스펜스를 바탕으로 거대한 세력에 맞서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삼으며, 초반부 강렬한 죽음으로 막을 연다는 점도 닮아 있다. 물론 전반적인 톤과 디테일은 다르지만, ‘작감’(작가+감독) 조합이 서사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작은 아씨들>은 방영 당시 초중반 다소 답답한 전개로 주춤했으나, 후반부에 힘을 받으며 11%대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퀸메이커>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2023)는 ‘여성 리더를 만드는 여성 조력자’라는 서사를 전면에 내세운다. 전략가 황도희(김희애)가 정치 신인 오경숙(문소리)를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권력 구조를 뒤흔드는 여성 연대의 힘을 보여준다. 이 구도는 <북극성>과도 묘하게 닮아 있다. <북극성>에서 유엔대사 출신 문주(전지현)가 아섬해운 회장이자 시어머니 옥선(이미숙)의 조력을 받아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오른다는 설정 역시 ‘여성 정치인과 여성 조력자’라는 축을 공유한다. 단순히 여성 캐릭터를 권력의 중심에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와 이해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동맹이 이야기의 핵심 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두 작품은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지배종>

디즈니+ 시리즈 <지배종> 스틸
디즈니+ 시리즈 <지배종>(2024)은 배양육 시대를 연 생명공학 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사와 연쇄 사건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추적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위기 속 자신을 지켜준 채운에게 윤자유가 마음을 열어가는 구도는 <북극성> 속 전지현과 강동원이 만들어내는 관계성을 환기한다. 영화 <보디가드> 이후 오랫동안 변주되어온 ‘보디가드 로맨스’ 공식이 K-서스펜스 문법 속에서 어떤 감정과 반응을 불러일으킬지가 흥미로운 지점이다.
Credit
- 사진 / 디즈니+·tvN·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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