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무섭게 확산 중인 이 스텔스 오미크론은 발견 초기 유전자증폭검사(PCR)로 구분이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 스텔스 오미크론의 출현 이후, 유행 감소세에 있던 유럽 국가들에서 확진자가 반등하는 추세라고.
스텔스 오미크론이 무서운 이유는 아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이전 변이들은 아이들이 확진됐을 경우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사례가 많았었다. 그러나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르다. 이 변이에 걸린 9세 미만 어린이는 다른 변이나 독감에 비해 위험하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 독감으로 입원환 소아 환자보다 사망 확률이 7배나 더 높았고, HPIV보단 6배 이상 높았다.
또 이전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된 어린이들의 소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이전 변이 감염시보다 1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아이들은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 시 '크룹'이라는 후두염 증상을 많이 보여 대면 진료와 입원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여름 쯤 새 변이가 유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게다가 해외 학자들은 새로 나타날 변이가 상대적으로 온화한 오미크론 계통이 아닐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올 여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