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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XBB.1.5 확산 상황을 추적한 결과 감염률이 27.6%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월 3일만 해도 XBB.1.5의 감염률은 2.3%였으나 한 달 만에 무서운 속도로 퍼진 것. 국내 유입은 지난해 12월 8일 첫 확인된 이후 누적 17건 확인돼 검출률은 0.1%다.
앞서 중국에서는 이 변이가 설사와 복통을 일으킨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사제 품귀 현상이 벌어졌고, 중국 지사제인 '멍퉈쓰싼' 가격은 7위안(약 1290원)에서 하루만에 36.5위안(약 6700원)으로 4배 가량 뛰었다고.
독일 브레멘의 라이프니츠 예방연구·역학 연구소 하조 지브 박사에 따르면 XBB.1.5는 백신을 맞은 지 오래돼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생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는 500개 이상. 오미크론은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도는 낮은데 2021년 말 이후 세계에서 확산을 주도하는 우세종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