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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오구리 슌 ‘로맨틱’ 호흡! 한일 시너지 톡톡

‘匿名の恋人たち’(익명의 연인들), 한국+일본 협업의 좋은 예!

프로필 by 박현민 2025.10.18

한효주가 일본 드라마에 출연한다. 그것도 <꽃보다 남자>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일본 배우 오구리 슌과 함께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匿名の恋人たち>(익명의 연인들), 한국 제목 <로맨틱 어나니머스>다.



진귀한 한효주♥오구리 슌의 로맨스


넷플릭스 재팬 시리즈 <匿名の?人たち> (익명의 연인들) 스틸

넷플릭스 재팬 시리즈 <匿名の?人たち> (익명의 연인들) 스틸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사람과 접촉하는 것이 어려운 남자와,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힘든 여자가 초콜릿을 매개로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결벽증을 지닌 제과 회사 후계자 ‘소스케’(오구리 슌)와 시선 공포증을 앓는 천재 쇼콜라티에 ‘하나’(한효주). 결벽과 불안이라는 서로 다른 결핍을 안은 두 사람이 초콜릿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서툴게나마 연결되어 간다.

한효주는 일본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전체 대사의 90%를 일본어로 소화했다. 약 1년간 도쿄에 머물며 촬영에 임했고, 극 중에서는 ‘익명의 천재 쇼콜라티에’로 불리며 인기 초콜릿 가게 ‘르·소베르’에 제품을 납품하지만,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외부와 단절된 히키코모리로 살아간다. 오구리 슌은 같은 가게의 새 대표이자 일본 굴지의 제과 기업 2세 ‘소스케’로 분해, 과거의 상처로 사람과 접촉조차 힘든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지난 10월 16일, 총 8부작이 넷플릭스에 전편 공개됐다.



한국 제작사·작가→일본 감독·배우들


넷플릭스 재팬 시리즈 <匿名の?人たち> (익명의 연인들) 스틸

넷플릭스 재팬 시리즈 <匿名の?人たち> (익명의 연인들) 스틸

넷플릭스 재팬 시리즈 <匿名の?人たち> (익명의 연인들) 포스터

넷플릭스 재팬 시리즈 <匿名の?人たち> (익명의 연인들) 포스터

넷플릭스 재팬 시리즈 <匿名の?人たち> (익명의 연인들) 인물 관계도

넷플릭스 재팬 시리즈 <匿名の?人たち> (익명의 연인들) 인물 관계도

일본 넷플릭스 오리지널이지만, <로맨틱 어나니머스>를 만든 건 한국 제작사 용필름이다. <독전>, <콜>, <뷰티 인사이드> 등을 선보이며 감각적인 장르 영화로 주목받아온 곳으로,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을 제작했다. 한효주와는 <뷰티 인사이드>,<독전2>를 통해 이미 호흡을 맞춘 인연도 있다. 연출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따뜻한 감성과 섬세한 영상미를 인정받은 츠키카와 쇼 감독이 맡았고, 각본은 김지현 작가가 집필했다. 김지현은 2021년 용필름이 제작한 영화 <정가네 목장>의 연출을 맡았던 감독이기도 하다. 배경이 일본인 만큼 한효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배우가 일본 배우들이며, 마지막 회에는 송중기가 사카구치 켄타로와 함께 깜짝 특별출연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본어 버전 '고백'(ft. 김채원)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박혜경의 곡 ‘고백’을 음악감독 달파한이 재해석해 편곡한 일본어 커버 버전이다. 극 중에서는 하나가 온천을 즐기며 한국어 버전을 직접 부르는 장면도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로맨틱 어나니머스>의 주제곡은 르세라핌 김채원이 맡았다. 팀이 아닌 솔로로 첫 OST에 참여한 그는 “워낙 유명한 곡이라 평소에도 자주 들었는데, 리메이크를 할 수 있어 정말 설렜다”고 넷플릭스 재팬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김채원의 목소리는 작품 전반의 서정적 분위기와 맞물리며, 사랑을 시작하는 서툴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사진 / 넷플릭스 재팬 SNS

사진 / 넷플릭스 재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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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 넷플릭스·용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