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Unsplash /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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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클로르피리포스는 유럽연합(EU)·캐나다·미국·호주 등 서구권 중심으로 전면 금지된 상태다. 미국의 경우 18일 들어 환경청(EPA)이 클로르피리포스가 인체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금지 조치를 내렸다. 국내의 경우 클로르피리포스를 이용한 농약 제품이 아직 생산되고 있다. 앞서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클로르피리포스 유제' 함유 제품을 판매·사용 금지했지만 제형이 다른 '클로르피리포스 수화제' 등은 금지 대상이 아니다. 농촌진흥청은 클로르피리포스를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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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주저자 그레고리 스타인버그(Gregory Steinberg)는 "식단을 바꾸고 운동을 해도 지속적인 체중 감량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며 "우리는 문제 원인 중 하나를 클로르피리포스가 신체 대사에서 용광로 역할을 하는 (갈색지방) 활동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사람에게서는 농약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분간은 채소 원산지를 확인하고, 수입 농산물을 섭취할 때는 철저히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클로르피리포스는 어린 호박벌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도 2016년 나왔다. 살충제로 인한 야생 곤충 생태계 파괴도 전 세계적 문제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