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만 그으면 완성? 틱톡에서 유행 중인 손금 메이크업 가이드
손금으로 연애운, 금전운을 보던 시대는 지났다. 손금의 기상천외한 쓰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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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서양을 막론하고 틱톡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새로운 꿀팁이 있다. 이른바 ‘손금 메이크업’. 이 기이한(?) 방법은, 하이라이터와 블러셔, 쉐딩 각각의 제품을 손금에 차례대로 그린 뒤 그대로 얼굴에 도장처럼 찍어내는 것. 효과는 그럴싸하다. 윤곽, 혈색, 음영이 제자리로 착착 들어가고, 별다른 테크닉 없이도 얼굴이 한층 또렷해진다는데?
방법은 이렇게




먼저 손바닥을 펴고, 손금 라인을 관찰하자. 차례대로 이어지는 선 따라 색조 제품을 세 줄로 나란히 그리면 되는데, 가장 위쪽 라인에는 하이라이터를, 가운데는 블러셔, 엄지를 향해 포물선으로 꺾이는 곡선에는 쉐딩을 바르면 80퍼센트는 끝난 셈이다. 이렇게 세 가지 제품이 발라진 손바닥을 얼굴 옆에 가져다 대고, 그대로 데칼코마니처럼 톡 찍은 다음 브러시나 퍼프로 자연스럽게 블렌딩하면 끝.
포인트는 손금의 곡선

사진/ tiktok @theangelamae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손금은 광대에서 턱선으로 이어지는 윤곽 라인과 묘하게 닮아 있어 이 메이크업이 가능하다는 평이다. 그래서 복잡한 테크닉 없이도 적당히 입체적인 배치가 가능하다고. 손금이 알아서 가이드를 준 셈이다. 그리고 이 방법이 특히 매력적인 이유는 정확도와 속도다. 블러셔가 자꾸 아래로 쳐지거나, 쉐딩이 볼 중앙까지 번지는 실수를 줄여주고, 손바닥 하나로 세 가지 포인트가 한 번에 찍히니 시간도 절약된다. 게다가 손으로 찍어 바른다는 점에서 제품 밀착력도 제법 좋고.
물론 몇 가지 유의할 점도 있다

사진/ tiktok @jiamjabb

제품은 리퀴드나 크림 타입처럼 블렌딩이 잘 되는 제형을 선택할 것. 파우더 타입은 손바닥에 얹기 어렵고, 픽싱이 빠른 제품은 얼굴에 도장 찍기 전에 손바닥에서 굳어버릴 수 있다. 또 손에 묻은 먼지나 유분은 색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손을 깨끗이 닦은 뒤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도구도 기술도 부담스러웠다면, 오늘은 손금 세 줄만 기억해보자. 메이크업의 새로운 지름길은 의외로 손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
Credit
- 사진/각 틱톡 인플루언서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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