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하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대세 아이돌 자리를 꿰찬 뉴진스! 화려하진 않지만 10대의 풋풋하고 깨끗한 느낌을 가득 담은 메이크업도 화제다. 얼굴이 다했다?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뉴진스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이나겸 실장의 철학이 담겨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170만 뷰티 유튜버 조효진이 뉴진스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아티스트 이나겸을 초대해 메이크업을 직접 받아 보고 비결도 공유하는 컨텐츠를 공개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나겸의 철학은 ‘사람들이 자기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것. 이때까지 그렇게 일해 왔고, 뉴진스를 담당하게 되면서 ‘자연스러움’이 더 부각되어서 기쁘다고. 메이크업 전 과정에서도 과한 색조나 진한 아이라인, 인위적인 눈썹 등 어느 한 요소를 강조하기보다 본연의 얼굴에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잘 조화해 메이크업했다.
메이크업 전에 크림과 히알루론산을 섞어 수분을 충전하고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인다. 크림을 바르면서 얼굴을 지압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마사지로 부기를 빼서 본연의 이목구비가 충분히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것. 뉴진스메이크업해줄 때도 한 번도 빼놓지 않은 루틴이라고.
독특하게도 어두운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얼굴 외곽부터 바른다. 그 후에
눈썹과 눈꼬리, 입꼬리를 동그랗게 이어 원을 만들고 안쪽 부분에 밝은 파운데이션을 사용한다. 얼굴 안쪽에 계란이 하나 있다고 생각하고 메이크업하는 것. 이렇게 화장하면
시선이 가운데 머물게 되면서 얼굴 윤곽에 자연스러운 입체감이 생긴다. T 존은 광택감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본연의 피지 같은 느낌도 나면서 자연스럽다. 피부 결이나 잡티가 보일 만큼 얇게 깔아준다.
「 POINT 3 눈빛이 살아있는 아이 메이크업
」 본인의 눈매가 어떻게 해야 제일 예쁜지 펜슬 라이너로 먼저 그려보는데, 이상하면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수정해 가면서
겁내지 말고 이것저것 트라이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도 수많은 수정을 거치는데, 일반인에겐 어려운 게 당연! 하다 보면 잘 맞는 라인을 찾을 수 있다. 중간 톤 아이 섀도로 아이홀 모양을 잡아주고, 브라운 아이섀도로 라인을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채운다’보다는 ‘풀어준다’는 개념을 가질 것. 눈 앞머리에 쉬머 섀도로 하이라이트를 살짝 주고 속눈썹을 뷰러로 집어 주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나온다.
뿌리를 바짝 세워 ‘동공에 빛이 떨어질 때 눈이 반짝 빛나도록’ 만드는 것. 이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빛이다. 마스카라는 치간칫솔을 활용해 꼼꼼하게 바르고 속눈썹을 붙일 때도 가운데만 살짝, 진짜 털이 난 것처럼 자유분방한 방향으로 붙인다. 눈썹은 부드럽게 주변을 감싸주듯이 그리고 픽서로 고정한다.
크림 블러셔를 사용해
코와 눈에서 선을 이어 마주치는 지점에 포인트를 준다. 이 지점이 눈 바깥으로 나가면 얼굴이 퍼져 보인다. 주변으로 살살 풀어주는데 다크서클이 있으면 눈 밑으로 올려 커버하고 눈꼬리가 올라가면 입술 라인까지 내려 발색하는 등 얼굴형에 따라 연출한다.
투명하고 연한 컬러감의 블러셔로 코팅한다. 코끝에도 살짝 바른다.
손등에 립 컬러를 발라 얼굴 근처에 가져다 테스트해본 후 컬러를 고른다.
살짝 광택감 있는 제품을 추천. 립 컬러는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너무 튀지 않도록 고르고 입술 전체에 얇게 펴 바른다. 이렇게 깨끗한 메이크업에서는 입술 라인이 진하면 안 어울리기 때문에,
피부톤에 가까운 섀도로 입술 산과 외곽을 살짝 정리해 부드럽게 퍼뜨린다.
영상 속에서 사용한 제품 정보와 더 많은 꿀팁을 얻을 수 있다. ‘진짜’가 알려주는 뉴진스 메이크업, 궁금하다면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