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환경러, 이제는 바다를 위해 뛴다.

'런 포 더 오션' 캠페인에 참가한 줄리안 퀸타르트

업사이클링 신소재인 팔리 오션 플라스틱을 사용한 마라톤 재킷, 러닝 쇼츠 모두 아디다스.
현재 〈줄리안 Julian Quintart〉 유튜브에서 환경, 채식, 제로 웨이스트 방법을 공유하며 진심을 전하는 비건 전도사, 줄리안 퀸타르트. 코로나 19가 창궐할 때 늘어나는 일회용품과 해양 쓰레기를 보며 환경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됐다. '이제는 다음 세대가 아니라, 지금 나를 위해서 당장 실천 해야 하는 행동'이라는 마음을 다지면서 비건의 길을 걷고 있다. '다 할 수 없다고 아무것도 안 해야 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완벽하지 않지만 조금씩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플로깅에 진심인 그는 '플로깅을 할 때 사용했던 도구들을 가져가세요. 새로운 제품을 사는 것 또한 낭비이고, 쓰레기랍니다.'라고 팁을 전했다. 또한 그는 평소 고체 비누, 고체 샴푸바, 고체 설거지바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퍼프 안에 있는 스프링은 재활용이 안 되고, 용기 또한 쓰레기니까 불필요한 패키지를 덜어낸 고체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비누 망을 쓰면 눅눅하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추천합니다.'라고 고체 사랑을 전했다.
곧 아디다스와 함께하는 '런 포 더 오션'을 위해 부산으로 원정을 떠날 예정인 줄리안. "아디다스 앱을 켜고 달리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런 포 더 오션'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서 기뻐요! 평소에 환경 관련 다양한 실천을 하는 '서스테이너빌리티 스쿼드' 멤버들과 함께하게 돼서 굉장히 든든하고요."라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기대감을 보인 그. "앞으로 환경 보호는 '하지 말자'가 아니라 '해보자, 함께하자'라는 플러스 사고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겁게 실천했으면 좋겠어요. 부산에서 만나요"라며 씩씩한 소감을 전했다.

유튜브 〈쓰레기 왕국〉을 운영하고 있는 3년차 유튜버 맹스터, 안파카.

맹스터(왼)와 안파카(오)가 입은 의상 모두 업사이클링 신소재 팔리 오션 플라스틱을 사용한 아디다스.
2020년부터 〈쓰레기 왕국〉을 운영해 온 3년 차 유튜버, 맹스터와 안파카. "어렵게 생각하면 쉽게 포기하잖아요. 차근히 할 수 있는 걸 생각하다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환경 실천을 한 스푼 넣는다'라는 콘셉트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어요. 일주일 동안 텀블러 챙기기, 일주일 동안 비건식으로 생각해보기 등 접근성이 쉬운 소재로 챌린지하면서 실천을 독려하고 있죠." 라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한다. 처음에는 환경이라는 소재가 진입장벽이 높아 조회 수가 낮았지만, 지금은 월등히 높아진 조회수와 '나도 실천해야겠다'는 수많은 자발적인 다짐의 댓글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물론 '이렇게 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반응을 보면 종종 슬프기도 하지만 '완벽하게 제로 웨이스트를 할 수 없더라도 우리가 나서서 이렇게 실천한다면, 언젠가는 모든 댓글과 행동이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라고 말하는 그들. 이는 아디다스 '런 포 더 오션' 캠페인을 참여하게 된 이유기도 하다. "처음 제안받았을 때, 마음이 움직인건 건강과 해양 환경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해양 쓰레기 수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해양 쓰레기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그들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마음이 동했다. "저희는 늘 그렇듯이, 강요하지 않고 저희가 직접 실천하는 것을 공유하면서 '나도 해볼까'라는 격려의 마음을 이끄는 게 목표거든요. 이번 캠페인으로 많은 분이 저희와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어요."

러닝 전, 몸을 풀고 있는 아디다스 AR 서울 캡틴 이연진.

업사이클링 신소재 팔리 오션 플라스틱을 사용한 러닝 셔츠와 쇼츠 모두 아디다스.
"아디다스의 러닝 카테고리 앰버서터로 활동하고 있는 AR 서울 캡틴 이연진입니다. 아디다스와 함께 서울의 다양한 러너들과 소통하며 자세, 호흡 등 달리기에 대한 전반적인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어요." 그는 육상 선수로 활동 하다가 아디다스와 여러 캠페인, 특히 러닝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현재, 8년째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달리기를 통해 좀 더 건강한 문화를 전파하고 싶어,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는 '런 포 더 오션'에 참여하게 됐다는 그. 지구를 구하겠다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러닝을 통해 환경을 조금씩 지키고자 한다. "늘 일상적이었던 러닝에 지구와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을 더하니 활력과 책임감이 더욱 강해지더라고요. 러닝이 포함된 모든 스포츠 활동을 10분 하면 페트병 1개 무게에 해당되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의미있는 글로벌 캠페인인 만큼, 파리, 베를린 등 전 세계의 도시에서 현지들과 함께 의미 있게 달리고 싶어요!"

우리나라 1호 '쓰줍아' 박지혜 아나운서.

업사이클링 신소재 팔리 오션 플라스틱을 사용한 스포츠 브라, 러닝 쇼츠, 러닝 슈즈 모두 아디다스.
'쓰줍아'를 아는지? 신조어가 아니다. 바로 쓰레기를 줍고 다녀서 생긴 박지혜 아나운서의 별명이다. "방송에서 '쓰줍아'라고 하면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실제로 바다, 산, 도시 등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쓰레기를 줍고 있고요." 2019년부터 플로깅을 하다가 '환경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또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주변을 돌아본 순간,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면서 환경을 인식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주체적으로 인공지능 쓰레기통 회사와 함께 플로깅 행사를 열었던 만큼 열정으로 가득 찬 박지혜 아나운서는 무엇보다 환경은 '실천이다'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파워 실행력자. 최근엔 플라스틱 뚜껑으로 만든 메달이 해외에서까지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이를 계기로 업사이클링 창업까지 하게 됐다. 버려지는 폐기물을 어떻게 새활용, 재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탄생한 성과다. 결과를 만들어가는 그이기에 이번 '런 포 더 오션'역시 운동처럼 즐거운 습관으로 만들 예정이다. 늘 그렇듯이 '고민은 짧고, 실천은 빠르게!'

KUSF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양은서

업사이클링 신소재 팔리 오션 플라스틱을 사용한 러닝 셔츠와 쇼츠, 러닝 슈즈 모두 아디다스.
Run For the Ocean 은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러닝 캠페인! 아디다스 러닝 앱을 통해 #러닝 #테니스 #축구 등 러닝이 포함된 모든 스포츠 활동을 10분 기록하면, 아디다스와 해양환경단체인 팔리가 페트병 1개 무게에 해당되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은 바다를 깨끗하게 할 뿐만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 해양 생물이 식탁 위로 올라오는 문제까지 예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인 셈.
팔리 오션 플라스틱 해양 환경 보호 단체 ‘팔리’와 함께 해안에 버려진 플라스틱이 바다에 유입되기 전 이를 수거해 업사이클링한 신소재로 아디다스와 팔리의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한 의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