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CEO
2021년 3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이 5천 일간 포스팅한 jpg 파일을 하나로 모은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라는 작품이 세계적인 경매 업체 크리스티에서 무려 6천9백30만 달러(약 7백85억원)에 낙찰되었다. 이는 제프 쿤스, 데이비드 호크니에 이어 생존 작가 중 세 번째로 높은 경매가로, NFT아트가 현실의 미술품 못지않은 가치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사건이다. 국내에서도 미스터미상(Mr.Misang)의 작품이 ‘슈퍼레어(SuperRare)’에서 2백 이더(약 4억9천만원)에 판매된 일이 주요한 뉴스가 되었을 정도로 NFT아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렇듯 NFT는 수없이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파일의 소유권과 원본의 가치를 인증함으로써 원본성의 개념이 절대적으로 중시되는 미술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NFT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작가의 동의 없이 NFT가 발행되는 저작권 논란이 발생하기도 하고, 최근 투기적 거래가 과열되고 암호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NFT아트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실물이 없는 디지털 파일이 과연 예술인가 하는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메타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MZ세대가 소비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지금, NFT의 가능성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쉽게 복제할 수 있는 디지털 파일이 NFT가 되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원본이라는 권위를 가지게 되며, 이러한 권위는 작품의 소장가치를 높인다. 사람들은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는 것보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특별한 것을 가지고 싶어하니까 말이다. 또 이를 소유함으로써 스스로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경험과 소유물을 보여주고 소통하기를 좋아하는 MZ세대에게 NFT아트는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NFT아트를 SNS의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으며, NFT 소유자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취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약간의 조정 시간을 거치고 나면 NFT아트는 새로운 시대의 장르 중 하나로 분명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NFT아트의 어떤 점이 혁신적이라고 생각하는가?
NFT아트는 소유권과 거래내역이 모두 블록체인에 암호화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위조나 변조를 할 수 없다. 온라인상에서도 원본 인증과 소유권 증명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NFT아트의 등장으로 소수의 컬렉터가 아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을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작품은 작품 보관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나 관리가 필요 없어 작품 수집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NFT아트는 작가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전시할 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신진작가들은 이제 얼마든지 NFT아트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거래할 수 있으며, 전통적인 실물 미술시장과 달리 작품을 재판매할 때마다 작가에게 저작권에 대한 로열티가 지불되므로 작품 가격의 상승에 따라 작가들이 직접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NFT아트 플랫폼과 작품들 가운데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인지 소개해달라.
NFT 열풍으로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작품들이 플랫폼을 통해 발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NFT아트 플랫폼이 생겨났다. 그 중 ‘아트 블록스(Art Blocks)’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무작위로 이미지가 생성되는 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에 중점을 둔 최초의 NFT 플랫폼으로, 컬렉터가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고 구매를 하는 순간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이 생성되는 온디맨드(On-Demand)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래서 작가도 컬렉터도 어떤 작품이 나올지 아무도 알 수 없으며, 패턴은 비슷하지만 전부 각기 다른 작품이 탄생한다. 아트 블록스에서는 전문가에 의해 선별된 작품뿐만 아니라 실험적인 작품도 구매할 수 있으며, 컬렉터가 구매를 통해 작품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참여하고 작품을 완성시키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에이트(AIT Inc.)에서도 디지털아트 NFT플랫폼 ‘에트나 ETNAH’ 론칭을 준비 중이다. ETNAH는 디지털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김환기, 이중섭, 로버트 인디애나 등 미술계에서 인정받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NFT로 소개함으로써, 순수미술의 고유한 예술적 가치를 지니는 NFT아트를 선보인다. 또한 작품의 저작권이 철저히 보장되는 NFT만을 유통하며, 다양한 멀티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암호화폐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신용카드 결제방식 또한 지원할 예정이다. ETNAH는 올해 6월 베타 버전이, 8월 정식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며, 첫 NFT로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의 연작을 발행한다. 가상세계에서 구현된 이건용 작가의 아바타가 사용자와 소통을 통해 〈바디스케이프〉 퍼포먼스를 펼치며, 작가의 작품세계의 근간이 되는 신체-장소-소통이라는 핵심주제가 디지털 세상에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TNAH는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디지털 아트 NFT를 소개하고 거래하며 전시·감상하는 플랫폼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계를 자유롭게 연결하는 글로벌 NFT아트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Large(aka 김태협), 〈L's World〉, 2022, Digital artwork, 6386x5130px.
토탈미술관 책임 큐레이터
요즘 정말 많은 NFT아트 작품들이 몰려나오고 있다. 작가들이 직접 NFT 계정을 만들어서 올리고 작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업비트, 카카오 같은 기업들이 마켓플레이스를 열기도 한다. 이전에 없었던 일들이 매일매일 생겨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대세’라기보다는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새로운 흐름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그 이유는 아직 NFT아트라는 것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나 기준 같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발행을 할 수는 있는데, NFT로 발행되는 모든 것을 ‘아트’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이다. NFT 안에서도 다양한 세부 장르가 존재하고, 그 안에서 옥석을 가려낼 수 있을 만한 전문가도 부재한 상태다. 다만 그저 잠깐 유행처럼 흘러가는 것이라고 보기에는 분명 새로움이 있고, 그 새로움은 기존 미술계의 시스템과 구조를 흔들고 변화를 가져올 만한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NFT아트의 어떤 점이 혁신적이라고 생각하는가?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이전에는 미술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장르의 작품들이 판매될 수 있는 루트가 확장되었다는 점이다. 안무나 사운드, 퍼포먼스와 같은 장르는 판매가 거의 되지 않았지만, 이제 이러한 작품들도 NFT화하여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것은 다시 말해, 예술작품 컬렉션의 범위가 확장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컬렉터의 기준이 다양해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갤러리나 옥션을 통한 작품 구매 방식 외에도, 특정 분야나 기준을 가진 컬렉터들이 다양한 방식의 컬렉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사운드아트 작품만을 모을 수도 있고, 작가들의 자료를 모으는 아카이브 컬렉션도 가능하고, 안무 스케치나 드로잉, 사진작업을 위한 중간 부산물에 대한 컬렉션도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단순 디지털 이미지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NFT 작품에 빅데이터를 연동시키고 AI 기술을 접목시킨다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작품도 수집이 가능하다. NFT아트는 드러난 것보다 훨씬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그저 잠시 지나가는 흐름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새로운 매체/장르로 보고자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의 많은 NFT아트 작품들은 기존의 작품을 디지털화하고, 움직임을 주는 등에 한정되어 있어서 정작 NFT아트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에 대한 실험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NFT아트 플랫폼과 작품들 가운데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인지 소개해달라.
말한 대로 NFT아트 플랫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모든 플랫폼을 살펴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내 경우엔 흥미롭게 보는 지점들을 위주로 서칭하고 있는 편이다. NFT 작품이 디지털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가급적 많은 분들이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고, 다양한 장르가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유명 작가들의 NFT 작품을 고가에 거래하는 플랫폼보다는 좀 더 대중적인 확산이 가능한 방식, 다양한 장르가 함께 보여질 수 있는 방식, 단순히 작품 구매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NFT 작품 구매가 현실공간에서 연결되는 방식이 가능한 작품들에 관심이 있다. 우선 시각예술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전시 굿즈로 NFT를 실험하기도 하고, 음악(인디음악), 디자인, 아카이브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톡큰(Talken.io)’이라는 곳의 마켓플레이스를 주목하고 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토탈미술관에서 톡큰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태협 작가가 두 개의 컬렉션에서 총 8개의 작품을 민팅(NFT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대체불가능한 고유 자산 정보를 부여해 가치를 매기는 일)했고, 각 작품마다 1백 개의 에디션을 발행했다. 작품 하나당 가격은 1만5천원으로 기존 NFT 작품 가격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다. 총 4백 개가 발행되었는데, 5일 만에 완판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NFT 프로젝트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차별화됐다. 우선 코인 기반이 아니라 인앱 결재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코인을 사고, 지갑을 열고 하는 등의 번거로움 없이 NFT를 구매할 수 있었다. 그리고 NFT 판매금액의 일정액을 토탈미술관에 기부하도록 되어 있다. 때문에 토탈미술관에서는 김태협 작가의 NFT를 미술관 멤버십으로 인정하고, NFT 소지자에게는 무료입장이나 각종 이벤트 등에 관한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개별적으로 작품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원래 메인 작품과 아이템 간의 연결 지점을 만들어서 게임적 요소를 추가해보는 실험을 해보았다. 한편 미술계에서 활동하던 박소현 기획자가 최근 새롭게 시작한 ‘마스그린(marsgreen.co)’도 흥미롭다. 기존 미디어아티스트들과 새로운 유형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플랫폼 디자인도 기존의 마켓플레이스의 정형화된 플랫폼 구조에 비해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플랫폼이다. 새로운 것들을 찾아보고는 있지만 NFT계의 클래식과 같은 ‘오픈씨(Opensea)’ 플랫폼도 여전히 주목하고, 사용한다. 오픈씨에서 독립기획자로서 가로×세로×높이 10cm의 작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10의n승’(https://opensea.io/ten_to_the_n)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오픈씨 작품들의 수준이 많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다른 플랫폼들과의 연동성이라든지 메타버스와의 연계와 같은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김준수, 〈Element of Sense〉, 2022, Digital artwork, 1280x1280px.
글로리홀(박혜인), 〈Flowing Highlight_ Glass sculpture(with hose)〉, 2021, Digital artwork, 2000x3000px.
독립기획자, 나비타아트·메타갤럭시아 아트 디렉터
트위터의 전 CEO 잭 도시(Jack Dorr-sey)의 첫 트위트가 NFT 경매에 부쳐져 약 3백만 달러에 낙찰되는 등 지구에 NFT라는 행성이 갑자기 떨어져 혼란과 광명을 동시에 접속한 시기가 2021년 3월이다. 그 후로 딱 일 년이 지났고 낯설기만 했던 NFT라는 용어가 어느새 익숙해졌다. 희소성의 가치가 부여되는 NFT의 특성상 작품의 고유성이 중요시되는 예술 영역 중심으로 급하게 성장했지만 이젠 예술을 넘어 소유권이 거래될 수 있는 여러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NFT아트는 쉬지 않고 흘렀고 수많은 명과 암이 드러났다. 그리고 여전히 대세다.
NFT아트의 어떤 점이 혁신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창작자가 국가, 갤러리 등에 귀속되지 않고 탈중앙화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혁신이다. 블록체인에는 오늘날의 금융 시스템에 강한 영향력을 행하는 은행들을 탈중앙화를 통해 개인이 대체할 수 있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 있다. NFT를 통해 디파이(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를 확산시키려는 움직임은 이런 신념을 실제로 구현하고자 하는 마음들의 덩어리일 것이다. 또 NFT아트는 탈중앙이 제대로 이루어질 때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중앙집권적 조직 및 기관이 거래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는 현대에 실질적 창작자가 주체가 되어 모든 권한을 가진다는 것은 인류 역사에 중요한 일이다. 그러니 작가들은 이 상황을 영특하게 활용하면 어떨까. 사진작가의 경우, 원본 데이터는 NFT화하고 여기에 인쇄된 결과물을 묶어 판매함으로써 언제든 사진이 파기되거나 변색되었을 때 재인쇄할 수 있는 권한을 소유자에게 부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물리적 페인팅이나 조각을 하는 작가의 경우, 작품의 고화질 데이터를 NFT화하여 보증서 대신으로 활용하고 위작의 위험을 방지한다. 영상작가의 경우, 블록체인 암호 기법을 통해 전시용 카피와 판매 가능한 원본 데이터를 구분 짓고, 전시용으로 전달된 데이터가 혹여 불법 유통되더라도 원본과 구분할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해되지 않는 길에 있다면 현명하게 길을 잃을 수밖에. 아름다움은 방향을 결정하지 않는다.
NFT아트 플랫폼과 작품들 가운데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인지 소개해달라.
현재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높은 ‘오픈씨(Opensea)’에는 약 4백만 개의 자산이 있으며, 잠재적으로 라리블(Rarible), 파운데이션(Foundation), 슈퍼레어(SuperRare), NBA 톱샷(NBA Top Shot) 등과 같은 다른 분야의 플랫폼 시장에도 수백만 개의 자산이 있다. NFT아트를 제대로 보려면 플랫폼과 동시에 디스코드, 트위터 같은 커뮤니티에 접속하여 작품 정보를 얻길 추천한다. 요즘 주목하고 있는 NFT 프로젝트는 ‘두들스(Doodles)’. 왓츠앱, 구글, 스냅챗과 작업을 한 일러스트레이터 스콧 마틴(Scott Martin),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대퍼랩스(Dapper Labs)·넷마블이 인수한 카밤게임즈(Kabam Games)를 거친 에반 키스트(Evan Keast)와 조단 카스트로(Jordan Castro)가 만든 프로젝트다. 두들스는 ‘두들 뱅크’ ‘스페이스 두들’ 등을 기획하며 NFT 커뮤니티를 가장 독창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또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비주얼 아티스트 말리하 아비디(Maliha Abidi)가 무작위로 만든 1만 개의 컬렉션 〈Women Rise〉도 주목한다. 이 컬렉션의 목표는 더 많은 여성 캐릭터를 도입하고 판매의 일정 비율을 소외된 사회의 양성 평등, 소녀 교육, 정신 건강에 초점을 맞춘 기금에 기부함으로써 NFT 공간을 보다 포괄적이고 다양하게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메타갤럭시아(metagalaxia)’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며 NFT 마켓 플레이스 아트 부문 큐레이션을 맡고 있는데, 작년 3월 황규태 작가의 NFT아트 기획을 시작으로 연구와 실행을 지속하며 다양한 현상을 경험 중이다. 현재 메타갤럭시아 발행을 위해 기획 중인 10명의 아티스트는 키네틱 아트 작가 김준수, 유리조형 작가 글로리홀(박혜인), 사진작가 김용호·조진섭·성지연, 퍼포머 담비·지박, 디지털 크래프트 작가 류종대, 영상작가 심드렁, 배우 김신록이며 모두 신작으로 참여한다. 또 NFT아트 연구 모임 ‘매스(MASS)’를 만들어 매주 일요일 전시공간 d/p에 모여 빠르게 변하는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게스트를 초청해 의식의 확장과 역사적 증언을 토대로 NFT아트, 나아가 메타버스를 아우르며 시간과 생각을 축적 중이다.
안동선은 컨트리뷰팅 에디터다. 오늘날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매체에 대한 경험치를 쌓아 시대의 변화를 담아내는 작품을 제작하는 것처럼 그들의 작업을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매혹적인 미로 속에서 실컷 헤매 봐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