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Unsplash / 뉴스펭귄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학교 글로벌 지속가능성연구소는 국제학술지 'MDPI'에 뉴질랜드가 전 세계적인 사회 붕괴에서 살아남기 가장 적합한 장소라는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뉴질랜드에 이어 아이슬란드, 영국, 호주 태즈메이니아, 아일랜드 등 온대기후 지역과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은 섬나라들이 상위권에 분포했다. 순위는 식량을 재배하는 능력, 난민 대규모 이주로부터 국경을 보호하는 능력, 전력망 및 제조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능력 등에 따라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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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탄소집약적 산업구조에 따른 환경 오염으로 인류 문명이 위기에 처했다며 최후 인류 파멸은 기후위기, 자연 파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전염병, 심각한 금융위기 또는 이들 조합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는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가 개선해야 하는 요소를 짚어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연구팀은 "여전히 경제적 효율성만을 중시하는 세계 사회가 최근 심각해지는 기후재앙, 전염병, 식량위기를 지켜보면서 이 같은 위기에 대비할 기술을 발 빠르게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모든 재앙이 동시에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각 사회 복원력에 대해 더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영국 가디언은 미국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이 최근 뉴질랜드에 지구 종말을 대비한 벙커용 땅을 사들이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