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들이 소울 푸드가 그리울때 찾는 곳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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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국인들이 소울 푸드가 그리울때 찾는 곳

어쩌면 올여름을 즐기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미식 여행일지도 모른다. 미식가 타드 샘플이 추천하는 서울의 에스닉 레스토랑 3. 걸어서 세계 ‘음식’ 속으로 들어가보자.

BAZAAR BY BAZAAR 2020.07.02

Ethnic Flavor! 

키위아나 카페 & 베이커리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32길 11
미트 파이는 뉴질랜드의 ‘내셔널 디시’다. 뉴질랜드인들은 매년 1인당 평균 12개의 미트 파이를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 거주 중인 4천여 명의 뉴질랜드인들이 미트파이가 그리울 때 찾아갈 수 있는 곳은 마땅치 않았다. 다행히 압구정역에서 3분 거리에 키위아나 카페 & 베이커리가 생겼다. 키위아나의 젠 대표는 뉴질랜드인 시어머니한테 배운 레시피 그대로 미트파이를 만든다. 이곳에는 버터 향으로 가득한 파이크러스트, 스튜처럼 오랫동안 끓인 고기로 꽉 찬 미트 파이, 에그 & 베이컨 파이 그리고 포테이토탑 파이가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직접 만든 짜릿한 토마토 렐리시를 곁들여 먹으면 안성맞춤. 손님에게 진정으로 환영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이 카페의 따뜻한 분위기도 미트 파이만큼 훌륭하다.
 

 
프라하펍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11길 9-9
체코에 가본 적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체코의 펍에서 마신 맥주를 잊지 못한다고 한다. 이젠 서울에서도 체코의 대표 맥주인 필스너 우르켈과 코젤다크를 손쉽게 만날 수 있지만, 현지인들이 체코 맥주와 함께 즐겨 먹는 체코 전통 음식은 어디서 맛볼 수 있을까? 상수동에 문을 연 프라하펍의 모든 요리는 체코 정통의 조리 방식 그대로 만든다. 오너인 조지는 “정통으로 만들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강경한 철학을 갖고 있는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체코 국가 대표선수들의 식단을 담당하기도 했다. 맥주 안주로 체코식 사워 소시지나 염지 치즈, 굴라시와 덤플링을 추천한다. 구운 돼지고기와 사워크라우트는 정통의 조리법대로 만들기 위해 오너가 특히 신경 쓰는 메뉴. 나즈 드라비(건배)!
 

 
도깨비코티지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2나길 6-1
대로변보다 골목이 소중한 이유는 가끔 그곳에서 숨은 보석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역 근처 남산 바로 아래, 차 한 대 다니기 힘들 정도로 좁은 골목에 중미 레스토랑이 있다. 위층은 게스트하우스, 아래층은 온두라스 음식점이다. 온두라스에서 온 매니저 셰프와 요리를 담당하는 페루인 자매가 계절마다 새로운 메뉴를 준비한다.
파스텔리토스는 온두라스식 타코인데 겉면을 옥수숫가루로 반죽하여 튀겨낸다. 나이프 끝이 살짝 닿는 순간 바삭한 소리와 함께 옥수수의 거칠고 고소한 식감이 그대로 전해진다. 속은 양념한 소고기로 꽉 차 있다. 새콤하게 발효된 양배추 레몬 샐러드와 같이 먹으면 좋다. 포요 프리토는 오렌지 소스에 재워 바삭하게 튀긴 닭다리에 마늘, 그린 소스를 올리는 요리. 투메릭 토마토 라이스에 양파, 토마토, 피망이 들어가는 치몰을 같이 먹으면 남미의 여러 맛을 한 번에 다 느낄 수 있다.
 
*잇쎈틱은 SNS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국에 있는 정통 외국 음식 및 문화를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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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타드 샘플,박은선(잇쎈틱)
    에디터/ 손안나
    사진/ 오준섭,타드 샘플,ⓒPraha Pub
    사진/ Facebook @dokebicottage
    사진/ Instagram @kyungiloak_pizzeria
    사진/ Instagram @krap_pom,@baguette_k
    웹디자이너/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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