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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9월, 극장에서 만나요!

프로필 by 김형욱 2025.07.24

2025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헤어질 결심>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박 감독의 신작이자, 개봉 전 부터 다양한 소식들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이 영화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개봉 전 알아보는 관전 포인트 3가지.


1. 박찬욱 감독이 가장 만들고 싶었던 영화

<어쩔수가없다> 촬영장에서 포착된 박찬욱 감독의 모습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어쩔수가없다> 촬영장에서 포착된 박찬욱 감독의 모습 / 네이버 영화 스틸컷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그리고 <헤어질 결심>까지.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라면 하나같이 모두 '대표작'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 어떤 작품보다도, 이제 개봉을 앞둔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본인이 꼽은 '최애'에 가깝다. '이 영화의 각본을 쓰기 시작한 것이 17년 전으로, 가장 긴 시간동안 가장 만들고 싶었던 작품'이라 밝힌 만큼 남다른 애정이 묻어난다. 촬영은 지난해 8월 시작해, 올해 초 마무리했으며, 현재 극장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마무리 준비중에 있다.


2.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믿고 보는 감독의 영화인 만큼, 출연 배우진 또한 화려하다. 이병헌과 손예진이 부부 역할로 처음 호흡을 맞추며,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각 배우들이 그려낼 캐릭터와 여기에 더해질 박찬욱 감독 특유의 블랙 코미디적 유머가 어떻게 공존할지 기대를 모은다.


3. 베니스가 부른다

2005년 베니스 영화제 초청 당시 박찬욱 감독의 모습 / 게티이미지

2005년 베니스 영화제 초청 당시 박찬욱 감독의 모습 / 게티이미지

다음달 말 개막하는제 82회 베니스 영화제 초청작 21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가 진출한 것은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만이라 더 뜻깊다. 박찬욱 감독 개인으로는 <친절한 금자씨> 이후 20년 만에 다시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경쟁 부문 진출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긴 시간 작품을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라는 소감을 덧붙이기도. 수상 결과는 베니스 영화제 폐막일인 9월 6일 발표될 예정.

Credit

  • 사진 / CJ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