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견우와 선녀', 뭐가 달라? K-오컬트·이중생활·구원 서사!
첫방부터 전작 최고 시청률 넘었다! 조이현×추영우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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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24일 첫 방송은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전작 <금주를 부탁해>의 최고 시청률(3.7%)을 단숨에 넘겼다. 겉보기엔 하이틴 로맨스의 외형을 따르고 있지만, 그 안을 채우는 서사 구조와 장르적 외피는 훨씬 더 다채롭다. 무당과 귀신, 이중생활, 구원 서사까지. 첫 회만으로도 분명히 각인된 <견우와 선녀>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짚어봤다.
K-오컬트: 무당→귀신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스틸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스틸
영화 <엑소시스트>의 ‘구마 의식’처럼 무겁고 어두운 퇴마물이 아니다. <견우와 선녀>는 ‘여고생 무당’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을 통해 장르에 신선함을 불어넣는다. 조이현이 연기한 천지선녀 성아를 중심으로, 동천장군을 모시는 신어머니(김미경), 용왕신을 받은 꽃도령(윤병희)까지 무당 라인업도 흥미롭다. 학교 화장실 물귀신으로 시작된 K-귀신들의 향연 역시 회차가 거듭될수록 그 범위와 정체가 확장될 예정이다. CG로 구현된 에피소드별 귀신들이 어떤 사연을 안고 등장할지, 또 어떤 비주얼로 시청자를 웃기고 울릴지 기대를 모은다.
'빙의' 말고 '이중 생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스틸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스틸
여타 작품에서 익숙하게 접해온 ‘빙의’ 설정과는 결이 다르다. <견우와 선녀>는 낮에는 여고생, 밤에는 천지선녀로 살아가는 성아의 이중생활을 통해 마치 1인 2역을 연기하는 듯한 극적 체감을 선사한다. 신력을 지닌 무당으로서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내가 꼭 살리겠다”며 견우(추영우)를 향해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는 천지선녀의 모습과는 달리, 무복을 벗고 교복을 입은 성아는 내성적이고 쭈삣쭈삣하다.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는 친구는 표지호(차강윤)뿐. 조용히 혼자 있는 그녀의 모습은 얼굴을 가린 천지선녀의 당당함과 선명하게 대조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그냥 로맨스 NO, 구원 서사 YES!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스틸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스틸
K-콘텐츠의 대표 장르인 ‘로맨스’도 <견우와 선녀>에서는 다른 색으로 그려진다. 단순한 하이틴 설렘이 아닌, 말 그대로 ‘구명(救命)’에 가까운 로맨스다. 액운을 타고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견우가 법당에 들어서자, 성아는 첫눈에 반한 그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내던지며 ‘인간 부적’을 자처한다. 결국 이 작품은 죽을 운명을 지닌 소년 견우를 구원하려는 성아가 만들어가는, 절실하고도 애틋한 첫사랑 구원 서사다.
Credit
-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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