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18은 일명 황금비율로 일컬어지는 숫자다. 자연이 빚어내거나 인간이 만든 걸작 중에서도 가장 조화롭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비율이라고. ‘리베르소’는 1.618의 비율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타임피스다. 올해는 혁신적인 플라잉 투르비용과 듀얼 타임존 디스플레이가 결합한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투르비용 핑크 골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최초의 투르비용 손목시계인 ‘리베르소 투르비용’의 칼리버 847을 재현한 것. 플라잉 투르비용과 듀오 페이스 컴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울트라 씬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는 총 2백54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었고 두께는 3.9mm에 불과하다. 이처럼 얇은 두께를 위해 독특한 S자형 밸런스 스프링을 발명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이외에도 투르비용은 총 62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게는 0.455g밖에 되지 않는다. 디자인은 듀오 페이스 콘셉트로 두 개의 다이얼이 각기 다른 우아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선레이 브러싱 처리된 앞면 다이얼의 은은한 광채는 투르비용을 강조하며, 뒷면 다이얼은 수작업으로 세공한 브리지 앵글을 포함한 부분 스켈레톤 기법과 화려한 장식이 돋보인다. 세컨드 타임존은 블랙 선레이 브러싱 다이얼의 골드 핸즈와 인덱스로 표시되며 다이얼 우측 상단의 낮/밤 인디케이터는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연상시킨다.

오늘날 수집가들이 선호하는 타임피스이자 IWC 역사상 인기 있는 모델은? 1970년대 제네바 출신의 저명한 시계 디자이너 제럴드 젠타가 최초의 오토매틱 무브먼트와 자기장 보호를 위한 연철 내부 케이스를 갖춰 개발한 ‘인제니어 SL’다. IWC 기술력을 상징하는 이정표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한 이 럭셔리 스틸 워치는 5개의 스크루가 장착된 베젤, 독특한 패턴의 다이얼, 일체형 H-링크 브레이슬릿 등 대담한 미적 코드가 특징이다. IWC는 오리지널 모델의 코드를 고스란히 반영하면서도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마감 기법, 기술력에 있어 매우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하는 ‘인제니어 오토매틱 40’를 새롭게 공개했다. 3종의 스테인리스스틸 버전과 티타늄 모델로 선보이며 1백2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지닌 IWC 자체 제작 32111 칼리버를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