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돌 대세 메이크업이라고 하면 단연 파츠를 얼굴에 붙여 연출하는 보석 메이크업이다. 블랙핑크 제니부터 태연, 에스파 카리나, 화제의 아이돌 뉴진스까지 다양한 활용법으로 선보이고 있다. 펜디, 지방시, 시몬 로샤 등 2022 FW 런웨이에서도 화제였는데 눈은 물론 얼굴 전체에 크리스탈, 진주, 메탈 등을 대담하게 사용했다. 데일리 룩으로 연출하기에 부담스럽지 않느냐고? 부위와 크리스탈 모양 등을 잘 골라 활용한다면 개성을 드러내는 자기 표현이 될 수 있다. 이하이, 뉴진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전하는 메이크업 노하우를 따라가보자!
콧등 vs 눈, 당신의 취향은?
콧등 위 보석은 메이크업 무드를 완성하는데 감초 같은 역할을 한다. 이하이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예솔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콧등에 큐빅을 올렸다고 전한다. “글로우한 느낌을 강조하고자 미세한 펄이 들어간 립글로스를 이용해 보석을 붙였어요. 보석과 그 주변이 반짝이며 매력이 배가 되죠.” 태연은 실버 컬러의 큐빅을 콧등에서 이마까지 X 모양으로 올리고 보라색 파츠로 포인트를 주어 요정 미모를 뽐냈고 최예나는 작은 입자의 보석을 올려 키치한 감성을 더했다.
눈은 초보자가 따라 하기 쉬운 부위다. “눈 앞머리가 가까운 사람은 눈꼬리에, 멀다면 눈앞에 붙이는 것을 추천해요. 눈썹 밑에 붙이면 피어싱을 한 것 같은 착시효과를 주어 힙하고 펑키한 분위기를 연출하죠.” 뉴진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나겸의 조언. 다니엘은 눈물이 한 방울 떨어지는 것처럼 연출해 청순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보석을 눈에 올리면 눈동자가 갖고 있는 빛이 배가 되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만든다.
보석 메이크업은 이렇게!
지속력을 높이기 원한다면 베이스를 보송하게 표현할 것. 보통 파츠는 보디 메이크업에 사용하는 글루나 속눈썹 풀로 붙이는데 보송한 피부일 때 접착력이 높아진다. 이나겸은 “피부를 파우더리하게 마무리하고 음영감이 과하지 않게 최소한의 하이라이터만 사용하세요.”라고 설명한다. 파츠의 개수에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균형감을 고려해야 한다. “한 부위에 보석을 여러 개 올리면 무거워 보일 수 있어요. 원하는 부위에 한두 개를 올려 포인트를 줘보세요.” 최예솔의 조언을 참고하자. 컬러를 통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나겸은 실버와 골드 컬러는 클래식한 느낌을, 레드나 블랙은 세련되고 섹시한 무드, 파스텔 컬러는 귀여움을 더해준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