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운딩 후 피부 전문가는 이렇게 관리한다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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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라운딩 후 피부 전문가는 이렇게 관리한다

날씨가 따사로워지면 골퍼들의 마음도 설레기 시작한다. 하지만 간과해선 안 된다. 샷이 늘어날수록 피부는 자외선과 마스크로 벙커에 빠지기 쉽다는 사실! 여기 8인의 피부 전문가가 라운딩 전후 실천하는 리얼 스킨케어 노하우를 모았으니 참고할 것. 피부에 굿 샷을 날릴 수 있다.

BAZAAR BY BAZAAR 2022.04.02
 

BEFORE ROUNDING

토너를 바른 후 흡수가 빠른 아베크힐 펩타이드 앰풀을 발라요. 그리고 프라이머와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죠. 크림이나 로션을 생략하는 건 피부 겉이 너무 촉촉할 경우 모래나 미세먼지 등이 붙어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가벼운 제형의 제품을 여러 번 레이어링해서 속 건조를 잡아주는 게 효과적이죠. 선 스틱과 쿨링 백은 꼭 챙겨 가요. 햇볕에 달궈진 피부에 수시로 사용해서 온도를 낮추고 더위까지 식힐 수 있어 강력 추천하는 아이템! 골프는 얼굴뿐 아니라 손도 빠르게 노화시키는 운동이에요. 특히 왼손보다 오른손 노출이 많아 관리에 소홀하면 어느샌가 한 손만 노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그러므로 몸도 보습과 자외선 차단을 놓쳐서는 안 돼요.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일어나고 이 각질로 인해 지저분하게 흔적이 남거든요. 오른 손등에만 부착하는 핸드 커버를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 MH클리닉 이소현
 
충분한 보습 케어가 선행되어야 해요. 건조한 상태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장벽이 쉽게 무너지고 주름과 잡티가 빠른 속도로 늘거든요. 자극을 방어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하죠. 전날 밤 마스크 팩을 하고 당일에는 기초 케어에 신경 써요. 보습제를 듬뿍 바른 다음 피부 위에서 겉돌지 않도록 손바닥으로 지그시 감싸서 흡수시켜요. 피부가 금세 메마른다면 운동 중간에 미스트를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단, 보습 성분이 충분한 제품이라야 증발하면서 생기는 건조 현상을 막을 수 있죠. 자외선차단제는 두 가지를 사용해요. 건조한 볼에는 유기 자외선차단제, 피지 분비가 많은 T존에는 무기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죠. 유기 자외선차단제는 대부분 충분한 보습력을 갖추고 있어 건성 피부가 쓰기 적합해요. 라운딩 중에 자외선차단제를 덧바르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이럴 땐 스프레이 타입이나 필름식 제품을 추천해요. ‐ 윤지영클리닉 윤지영
 
색조 화장은 생략해요. 자외선차단제를 덧바르면 오히려 피부가 지저분해 보이거든요. 무기 자외선차단제는 다소 건조하고 들뜨는 편이라 흡수가 빠르고 촉촉한 제품을 사용해요. 스틱 타입을 애용하는데 오염된 손을 쓰지 않아도 될뿐더러 손이 미끈거리는 걸 방지할 수 있죠. 골프 칠 때 쓰려고 직접 만든 피부 보호 마스크 팩을 붙이고 라운딩을 하기도 해요. ‐ 퓨린피부과 김연진
 
골프는 장시간 하는 야외 운동인 데다 자외선과 바람을 막아줄 건물이나 나무가 적어 피부가 자극을 받기 쉬워요. 따라서 물리적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게 첫 번째 방법이죠. 저는 얼굴 전체를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해요. 알이 큰 선글라스나 모자를 이용하기도 하고요. 마스크를 썼다고 자외선차단제를 대충 발라서는 안 돼요. 마스크는 자외선 차단 능력이 미약할 뿐 아니라 흰색 마스크의 경우 되려 색소 침착을 유발할 수 있으니까요. SPF30 이상, PA 지수가 높은 제품을 엄지 손톱 크기 이상 덜어 꼼꼼히 발라주세요. 그리고 두 시간마다 덧바르세요. 충분히 도포하더라도 평소보다 빠르게 방어력을 잃어요. 메이크업을 했을 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수정용 팩트로 틈틈이 두드려줘요.‐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현주   
 

AFTER ROUNDING

피부 열을 내리고 진정해주는 애프터 케어가 필수예요. 또 클렌저부터 스킨케어까지 모든 제품을 저자극으로 써야 하죠. 클렌징 워터와 폼 클렌저로 이중 세안을 한 다음 진정 에센스와 보습제를 발라요. 스킨수티컬즈의 ‘피토 코렉티브’, 제로이드나 오스킨랩의 수딩 로션을 애용하죠. 그런 다음 생리식염수나 보습 팩을 15분 정도 올려서 열감을 빼줘요. 식염수 팩을 한 경우라면 다시 가볍게 세안하고 앞선 단계와 동일하게 스킨케어를 해요. 보습 팩을 도포했다면 두드려 흡수시킨 다음 아이크림으로 마무리하고요. ‐ 연세고운피부과 윤나영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비료와 각종 화학 약품 등은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따라서 골프를 자주 한다면 정기적으로 항산화제 주사를 맞거나 꾸준히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죠. 햇빛, 바람, 먼지 등에 혹사당한 피부는 휴식이 필요해요. 전 3일 정도 색조 메이크업을 쉬고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요. 또 신선한 과일을 챙겨 먹죠. ‐ 주앤의원 최경희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골프 후 스킨케어의 핵심이에요. 그날 입은 피부 손상은 당일에 해결해주는 것이 타격을 줄이는 노하우죠. 운동이 끝나고 상황이 된다면 피부과에 들러 보습 관리와 토닝 레이저를 받는 것을 추천해요. 미백과 피로 회복에 유리한 비타민 주사를 통해 체력을 되찾는 것도 꿀팁이죠.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보습에 힘쓰는 것이 최선. 각질 제거 등은 며칠 뒤로 미루고 가지고 있는 보습 아이템을 총동원해 스페셜 관리에 돌입해요. 더불어 비타민 B 영양제를 챙기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루틴도 필요하죠. 라운딩에는 SPF 지수가 높은 팩트와 함께 보습과 쿨링이 가능한 스틱형 제품을 가져가요. 태양으로 인한 광 노화는 자외선으로만 일어나는 게 아니거든요. 열 손상을 놓쳐선 안 돼요. 그늘집이 나올 때마다 덧발라주세요. ‐ 유어클리닉 서수진
 
전 무조건 고밀도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수분 관리를 받아요. 이보다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없죠. 누구나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홈 케어 제품을 소개하자면 냉장고에 넣어둔 알로에 겔이 최고예요. 라운딩 후에는 누적된 열 자극을 빠르게 식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탄 자국이 없어도 장시간 노출된 자외선에 의해 피부 속엔 열기가 남아 있죠.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 콜라겐 합성이 저하되고 분해는 촉진돼요. 즉, 열 노화가 일어나죠. 세안 후 찬물에 적신 수건이나 녹차를 마시고 냉장고에 모아 두었던 티백을 꺼내 얼굴에 올려둬요. 그런 다음 차가운 알로에 겔을 10분 정도 도포하죠. 열감이 심할 때는 닦아내고 마스크 팩을 붙이기도 해요. 라운딩 중에 미스트를 자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돼요. 피부 온도는 낮추고 수분은 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 수분 미스트와 선 스프레이를 30분에 한 번씩 사용해요. ‐ 청담헤아린클리닉 정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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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정혜미
    사진/ 정원영
    어시스턴트/ 조문주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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