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샷! 이바라키현으로 모이는 골프 러버들
벚꽃과 매화로 유명한 여행지이자 연중 푸른 식물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 사계절 내내 골프를 즐기기에 좋은 이바라키현의 골프 클럽 베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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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와 나리타에서 가까운 이바라키현에 한국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곳은 이바라키 공항이 있어 고베, 삿포로, 후쿠오카 등으로 여행하기도 편리하다.
꽃이 피고 봄이 오면 산으로 들로 골프장으로 떠날 수 있을 줄 알았건만, 3월에도 눈이 휘몰아치고 추위가 이어져 패딩 속에 들어간 몸을 빼내기가 쉽지 않다. 추위가 물러났나 싶으면 어느새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까지. 그래서 결심했다. 잠깐의 봄날을 즐겨보자고. 맑은 하늘과 피부 위로 따스한 해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고!

청주국제공항에서 이바라키 직항 편이 4월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여행의 난도는 낮고 기후는 온화한 곳,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느긋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 일본 이바라키현에 도착했다.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1~2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바라키현은 일본에서도 골프의 중심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바다와 산에 둘러싸여 있고 기후도 온난해 1년 내내 날씨 걱정 없이 골프를 치기 좋다. 심지어, 4월부터 한국의 LCC인 에어로K가 청주에서 이바라키를 연결하는 직항 편을 운행한다고 한다. 매주 화, 목, 토요일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라고 하니 직항 편을 이용하여 이바라키현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

세련된 디자인 설계를 자랑하는 신・세이잔소 컨트리 클럽에서는 신중한 전략과 대담한 플레이가 공존한다.
이바라키현에는 간토평야의 특성을 살린 평평하고 넓은 페어웨이 코스가 특징인 114개의 골프장이 있다. 일본 내에서도 다섯 번째로 골프장이 많은 곳이라고. 플레이 코스도 다양해 골프 초보자부터 프로까지 모두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한 프로 토너먼트가 개최된 역사적인 명문 코스가 많고, 자신의 최고 스코어를 갱신할 기회도 많다고 하니 기대감은 더 높아진다. 그래서인지 이바라키현에 골프를 즐기러 오는 한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2023년에 이바라키를 찾은 약 2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 중 약 90%가 골프 클럽 방문을 위해서라고 하니 과연 명성대로다. 이바라키현에서 가장 인기 높은 골프 클럽 3곳을 찾았다.


일본의 100 명산이자 이바라키현의 상징인 쓰쿠바산을 바라보는 곳, 가스미가우라 호수 근처의 완만한 언덕에 위치한 데지마 골프 클럽. 전체적으로 평평하고 완만한 페어웨이에 아름다운 연못이 있어 안정감이 느껴지는 곳이다. 하지만 플레이는 안정감과는 거리가 있다. 최고급 잔디인 벤트그래스를 갖춘 원 그린으로, 넓은 코스에 미세한 언듈레이션이 있어 경사를 이겨낼 전략적 게임 운영이 필요한 18홀로 구성되어 있다. 아웃코스는 좌우로 굴곡이 있는 홀이 많으며 핀 위치에 따라 공략 루트가 달라지고, 인코스는 빛의 각도에 따라 거리 감각이 흐려질 수 있어 아웃코스보다 까다롭다. 더불어 인코스와 아웃코스 모두 호수의 바람에 영향을 받아 플레이에 전력을 다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데지마 골프 클럽은 예약제로 운영되니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할 것.


‘서쪽의 후지, 동쪽의 쓰쿠바’로 알려질 정도로 후지산과 함께 이름을 날리는 쓰쿠바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36홀의 가스미다이 컨트리 클럽. 쓰쿠바산과 가스미가우라 호수를 품은 웅장한 규모로 어디서든 아름다운 자연이 눈에 담긴다. 이곳은 도전 의욕을 자극하는 상급자용 ‘쓰쿠바’와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가스미’의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골퍼들이 플레이하기에 최적화된 클럽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풍성한 소나무 숲이 골프 코스를 둘러싸고 있어 이바라키현의 자연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스미다이의 매력.


신・세이잔소 컨트리 클럽은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인 피트 다이가 설계한 18홀, 7004야드의 구릉 코스로 유명한 곳. 영국과 미국 스타일의 굴곡이 심한 언듈레이션과 골프 코스에서 흔하지 않은 물에 떠 있는 형태의 아일랜드 그린의 쇼트홀 등 독창적이고 이국적인 디자인이 매력적인 곳으로, 아름다움과 어려움이 결합된 홀들이 이어진다. 또한 이곳은 높은 데에 위치해 탁 트인 시야 속으로 사계절 내내 푸르고 풍성한 꽃과 나무들이 이상적으로 펼쳐진다. 고요함 속에서 격정적인 플레이를 하게 하는, 골프의 진수를 만끽하는 시간이다.





승부욕으로 혈관을 가득 채운 격정적인 골프 플레이가 끝나면, 한층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이바라키현의 명소로 가보자.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가이라쿠엔은 매화가 유명한 곳으로, 매화 축제 기간엔 꼭 들러야 한다. 이바라키현의 쓰치우라역과 연결된 BEB5 쓰치우라 by 호시노 리조트는 자전거의 도시답게 자전거 반입이 가능하고 자전거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사이클 프렌들리 콘셉트의 독특한 호텔. 멜론을 통째로 넣어 만든 크림 소다는 꼭 먹어봐야 할 대표 메뉴다. 또 쓰쿠바산 기슭에 자리한 이나바 주조는 에도 시대 말기부터 이어져 온 양조장으로 강렬한 맛의 미나노가와가 대표 메뉴.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바라키와 쓰쿠바의 계절별 철판 메뉴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 다이닝 호시자키도 빼놓을 수 없다. 이처럼 이바라키현에서는 여행의 목적을 이루는 것은 물론 맛보고 즐기는 여러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Credit
- 사진/ 이바라키현 제공
- 디자인/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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