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형까지 바꿔주는 리프팅 끝판왕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Beauty

얼굴형까지 바꿔주는 리프팅 끝판왕

VVIP들이 남 몰래 받는다는 세상의 이런 시술

BAZAAR BY BAZAAR 2022.03.06
 
스마트 자가 치료, 줄기세포
전지전능 만능 세포라 알려진 줄기세포 시술은 VIP 클리닉의 필수 메뉴 중 하나. 줄기세포의 치료 메커니즘은 간단하다. 손상된 곳의 시그널을 읽고 줄기세포가 스스로 그곳을 찾아가 치료에 착수한다. 먼저 각종 검사를 통해 몸의 문제를 진단하고 줄기세포의 종류를 결정하는데, 대부분 지방을 선택하게 된다. 골수 줄기세포의 100~1000배 많은 수를 포함한 데다 다량의 성장인자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 복부, 허벅지 등의 부위에서 약 100cc 정도의 지방을 뽑아낸다.(이때 날씬해지고 싶은 부위를 선택하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렇게 얻은 지방은 연구원의 손에서 무균 처리, 세포 수, 생존도, 활성도, 조직적합성 검사 등을 거친다. 종국에 의사 손에 다시 돌아오는 건 줄기세포, 혈관 형성세포, 면역세포 등 쓸모 있는 것만 가려낸 진액 약 60cc. 이를 SVF라 부르는데 이 안에는 약 1억 개 정도의 줄기세포가 담겨 있다. 클리닉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대체로 1cc에 약 25만원꼴인 귀한 것이다.
SVF를 다시 몸으로 집어넣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링거 형태로 혈관에 바로 흘려 보내거나 고민 부위에 직접 주입한다.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시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혈관을 통해 들어온 줄기세포는 온몸을 스캔하며 가장 위급한 장기를 우선순위에 따라 치료하는데 환자 스스로는 느끼지 못했지만 문제 부위가 발견돼 힘을 소진해버린다면 당장 괴로워하던 문제에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불편함을 느끼는 부위를 위해 일정량을 남겼다가 관절, 근육, 피부, 두피 등 원하는 부분을 재생시키기 위해 별도 타깃 치료를 해준다. 효과는 드라마틱하고 즉각적이다. 아침에 번쩍번쩍 눈이 떠진다거나 에너제틱하게 활동하게 된다. 뽑아 놓은 지방을 약 20년 동안 보관할 수도 있다. 약 5백만원 정도의 보관비만 낸다면 말이다. VIP들은 이 줄기세포 치료를 일 년에 한 번 정도 받고, 미용이나 특정 치료의 목적이라면 일 년 안에 여러 번 내원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어린 피로 회귀하는 혈액 정화
‘피를 걸러 다시 넣는다’는 혈액 정화 트리트먼트는 VIP에게 새로운 몸을 선물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다. 단 4시간 안에 알레르기를 잡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끈적한 피를 맑은 시냇물로 만들어주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면 그것 또한 박멸한다. 과정은 투석과 흡사하다. 몸의 피를 플라즈마 프레시스라는 기계로 흘려 보내 안 좋은 요소들을 싹 걸러 필터링한 후 다시 몸으로 돌려보낸다. 물을 많이 마시고, 밸런스 잡힌 식단을 지속하며 운동을 하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만 돈이 있다면 불과 몇 시간 만에 그 모든 노력과 수고를 뛰어넘을 수 있다. 국내에 이 필터를 보유하고 있는 건 딱 한 곳이고 수가는 1회 약 2천만원 정도. VIP들은 이 ‘블러드 퓨리피케이션’을 일 년에 한 번 정도 받는다. 반면 ‘광혈액 치료’라 불리는 포톤 면역 치료는 한 시간 정도면 완료되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시술이다. 채혈한 후 특정 광선을 조사해 다시 수혈하면 혈액순환, 노화, 면역력, 호르몬 균형을 개선해준다. 쉽게 말해 내 피를 슈퍼 영양 링거로 변신시켜 맞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원래는 질병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으나 VIP들은 젊음과 건강 유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핼액 링거를 맞고 있다.
 
완전체 몸을 유지해주는 기능의학
VIP들에게 병원은 아프기 전에 가는 곳이다. 그들은 건강검진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미세한 어긋남을 잡아내기 위해 기능의학 검사를 한다.
마이어스 클리닉 정현상은 기능의학을 나무에 비유한다.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이상징후들은 눈에 보이는 잎과 가지들입니다. 이미 병이 된 상태죠. 하지만 그것의 원인은 보이지 않는 뿌리에 있습니다. 땅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불균형을 미리 포착해 관리하는 것이 기능의학입니다.” 그렇기에 기능의학 클리닉에 다니는 VIP들은 건강하고 쉽게 늙지 않는다.
검사는 피, 소변, 모발을 통해 이루어진다. 건강검진과 비슷해 보이지만 읽어내는 지표가 매우 광범위하고 세밀하다. 유기산 대사 검사로는 영양대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은 어떠한지, 해독은 제때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음식 리스트도 가려낸다. 이외에도 중금속 미네랄, 비타민, 지방산 균형, 아미노산 균형, 타액 호르몬 검사 등이 수반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수치를 크로스 체크하며 약 2시간에 달하는 내 몸 사용 설명회가 펼쳐진다. 두통, 복부에 차는 가스, 기억력 감퇴, 우울함, 체중 증가, 수면장애 등 큰 병원에서는 “원인을 모르겠네요.”라는 답을 들어야만 했던 증상의 원인이 낱낱이 밝혀진다.
현재를 진단하는 것이 끝이 아니다. 부족한 영양은 치료용 비타민, 미네랄, 허브를 처방하고, 복용해 흡수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면 세포 내 직접 투입하는 주사 치료에 돌입한다. 바르는 호르몬 크림도 치료 도구 중 하나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수입 옥수수는 안 됩니다”, “기버터와 몽크푸르트, 유기농 MCT오일을 구입하시고 브랜드는 여기 것을 추천합니다”와 같이 자세해도 너무 자세한 라이프스타일 가이드가 뒤따른다는 것. 내 몸의 히스토리를 모두 아는 주치의, 라이프스타일 코치, 건강 메이트를 얻게 되는 셈이다. 검사 비용만 1백만원대 중반을 넘어서고 뒤따르는 비용도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몸에 묻는다’고 생각하면 투자 대비 수익이 꽤 좋다. 몸이 좋아지는 게 명확히 느껴지는 것은 물론 삶에 대한 동기부여도 확실해지기 때문이다. 정현상은 기능의학을 ‘공감, 설명, 설득의 의학’이라고 강조한다. “검사하고 처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행동하도록 마음을 움직여야 하거든요.” 나를 아는 계기, 나를 이해하는 아량, 나를 바꾸는 명분, 그것이 기능의학 클리닉의 존재 이유인 것이다.
기능의학 검사는 현재 꽤 많은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기에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정신과 전문의의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는 곳을 권하고 싶다. “기능의학을 오랫동안 하다 보면 몸 건강의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마음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호르몬, 영양, 염증 등 모든 신체적 밸런스를 회복해도 문제의 원인, 즉 마음을 함께 다스리지 못하면 악순환이 계속될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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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프리랜스 에디터/ 백지수
    에디터/ 정혜미
    사진/ Donna Trope(Trunk Archive)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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