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오픈 3주만에 '300만명'이 찾은 핫플이 있다? 바로 지난달 21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오픈한 롯데월드. 오픈 3주만에 300만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하면서, '메타버스'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MZ세대의 특징이 증명됐다.
롯데월드 인스타그램 @happylotteworld
제페토 롯데월드 맵은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특히 자이로드롭, 아틀란티스 등 인기 어트랙션은 아바타들이 탑승할 수도 있다. 옷을 갈아 입거나 인증샷을 찍는 일반 제페토 맵에 비해 신선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이유다.
홍보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실제로 제페토 내 SNS 피드에 롯데월드 관련 게시물 수는 100여개에 그쳤지만 현재 약 27만개로 폭증했다. 유튜브에서 ‘메타버스 롯데월드 탐방기’ 영상도 눈에 띈다. 방문객 중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해외 유저들이 90%. 공간을 뛰어넘어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동심들의 영원한 공원, 서울 어린이대공원도 지금, 우리 집에서도 갈 수 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의 실제 정문을 그대로 재현한 정문으로 입장하면 랜드마크인 팔각당이 중앙에 보이는데 오른쪽엔 실제 모습을 구현한 식물원이, 그 왼편에는 1990년대까지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수영장을 마련했다. 현재는 없지만 그시절 추억을 회상해볼 수 있을 듯.
또 주목받는 맵이 있다면 바로 한강공원 편의점 맵.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한강공원점 CU를 그대로 옮겨놓은 매장을 제페토에 오픈했다. 매장엔 삼각김밥과 핫바, 스낵 등이 실제처럼 진열돼 있고, 한강 편의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한강라면도 즉석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는 게 특징. 무려 루프탑도 마련돼 한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