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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 백신 안 맞아도 되나요

얼마일까? #이슈있슈

BYBAZAAR2021.11.10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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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 백신 안 맞아도 되나요
 
 
먹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가 내년 국내에 들어온다. 코로나 종식이 머지 않은 것 같지만, 과연 그럴까?
 
정부는 미국 MSD(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 20만명분,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7만명분 등 27만명분의 치료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매를 논의 중인 13만4000명분을 합하면 총 40만4000명분이다. 질병관리청은 애초 내년 2월 치료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더 서두르겠다고 밝힌 상태다.
 
 
화이자 약은 아침 저녁으로 3알씩 하루 6알, 머크사 약은 4알씩 하루 8알을 5일 동안 먹는다. 닷새 동안 먹는 알약 30~40개의 가격은 현재 미국 돈 7백 달러, 한화로는 1인당 80만원 선(총합). 다만 코로나는 1급 감염병으로 백신과 마찬가지로 치료제 비용은 모두 국가에서 부담한다.
 
언제 먹으면 좋을까?

치료제를 말 그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먹는 약으로, 감염 초기에 먹어야 그 효과가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두 제약사의 치료제 모두 코로나19 감염 초기에는 유효하지만, 중증으로 이후에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화이자는 중증 가능성이 높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결과, 증상 발현 사흘 내 ‘팍스로비드’ 치료제를 투여한 경우 입원ㆍ사망 확률이 89%, 닷새 안에 약을 복용할 경우 이 확률이 85%까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머크사이 ‘몰누피라비르’는 증상 발현 5일 내 투여했을 때 입원이나 사망률이 약 50% 줄었다고 밝혔다.  
 
부작용은 어떨까. 화이자 팍스로비드 임상 시험에서는 투여 환자의 20%는 이상 현상을 겪었고, 몰누피라비르도 투여 환자의 12%가 부작용을 경험했다. 최초로 몰루피라비르를 조건부 승인한 영국 보건당국은 “DNA와의 상호 작용이 광범위하게 연구됐고, 인간에게 위험을 초래하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치료제도 나왔는데, 코로나 종식될까
경구용 치료제가 코로나를 종식시킬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지는 모르는 일이다. 치료제가 나온다고 해서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니라는 것. 치료제 자체로 코로나19로 생기는 위중증이나 사망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다 보급되는 것도 아니다. 일단 머크사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가 진행됐기 때문에, 투약 대상은 경증의 고위험군 등 60세 이상의 고위험군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