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택시(사진 서울시) / 뉴스펭귄
서울시 측은 "이번 추가 보급은 올해 보급대수 300대가 상반기 조기 소진된 이후에도 전기택시 전환을 희망하는 운수사업자가 상당함에 따라 추가예산을 확보해 진행되는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 출시된 국산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택시기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고 밝혔다. 보조금액은 1·2차 보급과 동일하되 차량가격 및 성능에 따라 구매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 9000만 원 이상 고가차량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 6000만 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을 최대한도로 지원한다.

사진 Unsplash / 뉴스펭귄
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하루 주행거리가 7~13배 길어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 전기승용차가 1대 도입될 때마다 1.603tCO2 감축되는 데 비해 전기택시는 1대당 21.224tCO2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올해 보급량 630대를 모두 보급할 경우 약 13371tCO2 온실가스가 감축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반 승용차보다 800만 원 많은 최대 1800만 원 보조금이 지급된다. 또한 전기택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개인택시 부제 적용을 해제해 모든 요일에 택시를 운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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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택시 보급사업 참여 및 보조금 신청은 8월 2일(월) 오전 9시부터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신청방법은 택시사업자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자동차 제작·수입사에서 관련 서류를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고문은 ‘서울시 홈페이지 → 서울소식 → 공고 →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 전기택시에 대한 택시사업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상반기 중 올해 보급량이 전체 소진된 만큼, 이번 추가 보급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전기택시 보급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2040년까지 서울택시를 100% 친환경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5년 60대를 시작으로 올해 7월까지 총 1335대 전기택시를 보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