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누구나 프론트로에 앉을 수 있는 패션위크가 있다?

친환경 패션위크, 마르세유에서 열린 슬로우 패션위크 이야기

프로필 by 박애나 2025.06.19
@slowfashionweekmarse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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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5년 6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동안 프랑스 남부의 마르세유(Marseille) 에서 제 1 회 슬로우 패션위크(Slow Fashion Week)가 열렸다. 프랑스의 대표 항구도시인 마르세유는, 패션피플에게는 샤넬의 2024/25 크루즈 컬렉션이 열렸던 도시로 더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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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패션위크는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전통적인 패션위크와는 다른 노선을 걷는다. 이를 이끄는 BAGA는 2023년 마르세유에 설립한 협회로써 그들의 목표는 명확하다. 마르세유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면서도 보다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지속 가능 한 패션을 지향하는 것. 더불어 우리의 소비 패턴 자체에도 의문을 던지며, 우리가 어떻게 소비하고 패션에 접근해야 하는지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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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 때문일까, 슬로우 패션위크는 일반 패션위크들과는 다르다. 대중들에게 오픈되어 적극적인 참여를 격려한다. 쇼는 물론이고 팝업스토어와 아뜰리에, 전시, 컨퍼런스까지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특히,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업사이클과정을 배우는 오픈 아뜰리에와 미의 기준에 관해 이야기하는 컨퍼런스는 그 차이점을 확연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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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A는 슬로우 패션위크를 통해 마르세유가 패션의 도시, 특히 친환경 패션의 도시가 되기를 꿈꾼다. 그들이 유명해지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한 패션에 관심을 가질 테니까. 그들의 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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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박재진 (파리 통신원)
  • 사진@slowfashionweekmarsei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