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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때문에? 제주 제2공항, 무슨 문제?

6년째 표류 중인 제주 제2공항, 찬반 팽팽

BYBAZAAR2021.07.27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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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에 또 제동이 걸렸다. 2015년 서귀포시 성산읍을 사업예정지로 발표한 지 6년,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는 갈등은 언제쯤 마무리 될까.
 
지난주 환경부가 국토교통부에서 제출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 앞서 국토부는 환경부에 ‘본안’을 제출한 후, 2019년 9월과 12월, 두차례나 보완해 올렸었다.
 
이렇게 수차례 제동을 거는 이유가 뭘까. 환경부는 제2공항에 들어설 곳에 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맹꽁이'와 보전가치가 있는 특이지형 '숨골'의 훼손을 문제 삼았다. 그리고 항공 운행시 조류 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이에 대한 검토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국토부가 이 사업을 다시 추진하려면 말 그대로 첩첩산중. 환경부의 반려 사유를 해소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다시 작성해 협의를 요청하는데 까지 1~2년이 더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 제2공항을 두고 시민단체의 찬반도 여전히 팽팽한 상황. 제주 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은 "국토부는 제2공항 사업계획을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제2공항 추진에 찬성하는 시민단체는 “환경부는 6곳의 의뢰기관 보고서를 모두 즉시 공개하고, 왜 반려라는 결정을 내렸는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공정성과 객관성에 근거해 밝히라”고 반발하는 상황이다.
 
2025년 개항을 목표로 했지만,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 제주 제2공항. 이 팽팽한 기싸움이 언제쯤 끝이 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