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근육량 UP, 다이어트 효과 UP!
」 허벅지는 몸 전체 근육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근육이다.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을 때 지방은 1kg당 하루에 4칼로리를 태우는 데 반해 근육은 1kg당 14칼로리를 태운다. 몸무게가 같더라도 근육이 많으면 기초 대사량이 높아진다는 이야기! 때문에 허벅지 근육이 증가하면 운동을 덜 해도 칼로리를 더 많이 소모하는 건 당연지사다. 결국 살이 덜 찌는 몸으로 바꾸는 지름길은 허벅지 근육에 집중하는 것!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허벅지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억력 및 사고력 테스트에서 더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달리기 등 허벅지 근육을 쓰는 운동을 하면 뇌를 더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근육량이 줄면 인슐린 호르몬의 기능이 떨어지며 체내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 이로 인해 치매 위험성까지 높아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근육이 큰 허벅지 위주로 단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3. 근육량이 높으면 뼈도 건강해진다!
」 서울 아산병원 내분비내과에서 근육량과 골밀도의 연관성을 분석해 보니, 허벅지처럼 근육이 많이 붙은 뼈의 골밀도가 그렇지 않은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골다공증의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운 여성들은 평소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 두는 대비가 필요하다.
허벅지 근육이 많으면 혈당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허벅지가 두터울수록 당뇨병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허벅지 근육은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를 소모하는데, 허벅지 근육량이 많을수록 포도당을 많이 소모하므로 식후의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줄어든다. 그리고 근육에서 쓰이는 포도당의 양이 많을수록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도 향상된다. 때문에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허벅지 근육은 중대한 역할을 한다.
관절을 받쳐주는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에 무리가 가고 통증이 생기기 쉽다.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면 슬개골과 허벅지 뼈 사이의 간격이 넓어지며 무릎을 사용할 때 느껴지는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또, 무릎으로 가는 하중이 분산되며 연골 손상 및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