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세탁 온도를 낮추는 게 좋다. 뜨거운 물은 직물을 손상시켜, 미세 플라스틱을 다량 배출하므로. 대부분의 세제는 낮은 온도에서도 세탁이 잘 되기 때문에 문제없다.
빨래를 자주 하는 것도 그리 좋지 않다. 물과 전기를 낭비할 수 있기 때문. 모아서 한 번에 세탁할 경우, 약 30%의 절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옷은 세탁기에 넣은 후, 옷을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주먹이 하나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이 좋다.
심한 얼룩이 있는 옷은 미리 천연 세제를 묻혀 애벌빨래를 할 것. 그래야 세탁 시 세제의 양, 물, 에너지 등을 아낄 수 있다. 참고로 찬물에 오래 담가두면 때가 더 스며들 수도 있으니, 약 20분만 담가둘 것. 따뜻한 물은 10분이면 충분하다.
더럽지 않은 옷은 바람을 쐬어주거나, 솔질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빨래 후에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건조기 대신, 자연적으로 건조하는 것을 권장한다. 건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세탁기의 '절약건조' 모드로 세탁할 것을 추천.
세탁 시간이 길어지면 직물간 마찰이 심해 섬유 파열이 크므로 옷이 금세 닳는다. 가급적 짧게 끝나는 것이 환경과 옷을 오래동안 지키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