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하는 리프팅 시술, 직접해보니.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Beauty

유행하는 리프팅 시술, 직접해보니.

아프니까, 리프팅이다.

BAZAAR BY BAZAAR 2021.04.05
몇 개월 전, 중요한 촬영을 앞두고 큰맘을 먹었다. 얼굴까지 찐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통통한 얼굴을 매끈하게 만들어줄 리프팅 시술을 해야겠다고 말이다. '부내 나게' 얼굴이 갸름해진 지인의 얼굴형을 보니 다이어트보단 시술이 낫겠다 싶어, 같은 병원으로 예약했다.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한 초음파 방식의 더블로 (약 400 샷)의 악몽을 잊어버린 채 2월 초, 전문의와 마주했다. "미세 지방을 녹여,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두 가지 리프팅 레이저를 턱과 볼에만 한 다음, 이중 턱에는 윤곽주사를 맞아 라인을 잡을게요." 
명확한 원한 솔루션이었다. 
 

침대를 부술뻔한 고통을 참다

엄살이 심하고, 고통에 약한 편이라 다른 사람보다 마취 크림을 오래 바른 후, 시술대에 누웠다. 두 가지 레이저를 차례로 하나씩 사용했는데 하다가 눈물이 핑 고이는 것은 물론, 품에 안고 있던 인형을 파괴해버릴 정도로 따가웠다. 고통을 이기지 못해 '그만….'이라고 병든 닭처럼 외쳤지만 '아프면 쿨링'이라는 담당 전문의의 명쾌한 명령에 곧 얼굴에 얼음이 지나가듯 시원한 바람이 이어져 그나마 참을 수 있었다. 
 

효과는?

복합 레이저로 호되게 당한 후, 윤곽주사를 턱 주변에 약 10방 정도 맞았다. 주사 역시 굉장히 무서워하는 나지만, '불꽃 싸대기'를 맞는 듯한 레이저에 비하면 그야말로 꿀이었다. 모든 걸 체념한 채로 얌전히 주사를 맞은 후, 휘청거리는 걸음으로 병원을 나서자 기다리고 있는 친구가 얼굴이 작아졌다고 하며 지친 심신을 달래주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얼굴 부기가 쏙 빠진 것. 마스크를 쓰는 게 아까울 지경이었다. '시술하고 나면, 3시간 운동한 얼굴이 될 거에요'라는 원장님의 말이 사실이었다. 저녁은 샐러드로 바꾸고 아침 테니스를 주 4회를 계속 쳤더니, 얼굴이 빗살무늬토기처럼 갸름해졌다가 지금은 저녁을 먹어도, 붓거나 통통한 느낌이 사라지며 얼굴선이 정리됐다.
 

도대체 어떤 시술이길래?

"메인 시술인 '스타 리프팅'은 810nm와 940nm 두 파장이 동시에 나오는 메디오스타라는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것으로, 진피의 중층 및 하부층에 적용하여 `피부리모델링 효과`를 극대화한 자연재생 콜라겐, 엘라스틴 리모델링 시술 장비 입니다. 또한 500NM의 긴 펄스 길이와 800W의 파워를 가지고 있어 피부 깊숙이 정확하고 정밀하게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 젊고 유기적인 콜라겐 섬유 재생을 촉진하고 깨끗하고 젊은 피부결을 만들어 드립니다. 리프팅과 주름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미백효과까지 있어 한 번에 세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시술이죠. 두 번째로 사용한 SR 메가타이트닝은 1064nm의 긴 파장의 레이저로, 열에너지를 이용해 진피층을 자극하여 콜라겐 리모델링, 리프팅은 물론 모공 타이트닝을 동시에 꾀하는 시술입니다." 윤수정 전문의가 자세하게 설명한다.
 

왜 아픈걸까?

'아프니깐 리프팅이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고통을 동반해야 효과적이라는 리프팅 시술. 그 이유는 미세 지방을 녹이고, 피부 깊숙한 곳의 진피층을 자극하려면 적절한 열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뜨거울 수밖에. 보통 이를 통증으로 인식하기에 고통에 취약한 사람들은 에어 쿨링 방식을 더하거나, 마취 크림을 더 오래 도포하여 통증을 경감한다고 한다.
 

시술 횟수는?  

"미세 지방을 녹이는 레이저의 경우, 다시 살이 쪄서 새로운 지방으로 채워지지 않는 이상 지방제거의 측면에서는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진피층을 재생하고 콜라겐 발생을 자극하여 리프팅 시키는 효과는 지속적인 노화와 중력 방향 처짐으로 인해 1~2달이면 서서히 떨어집니다. 짧으면 3개월 간격, 길면 6개월 간격으로 받기를 추천합니다. 부작용은 없고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홈케어는?

1 굉장히 기본적인 상식이지만, 우리 몸은 60-70%가 물이기 때문에 부족하면 피부 탄력뿐만 아니라 혈관 건강도 나빠질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2 피부관리의 측면에서 가장 좋은 홈케어는 얼굴에 손을 많이 대지 않는 것. 세안할 때 세게 문지르는 것 또한 노화를 촉진시킨다.  
3 광자극에 의해 노화와 탄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선크림도 필수.  
4 꾸준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이 좋아져 시술받은 리프팅의 효과도 상승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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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박애나
    사진/게티이미지
    도움말/SR의원 윤수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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