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마스크 트러블로 고민이라면?

피부 컨디션을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길러주는 세럼.

BYBAZAAR2020.11.19

BALANCING ESSENTIALS

(위부터) Dr.Jart+ 바이옴 에센스 & 바이옴 그린 샷 3만8천원. Lancome 어드밴스드 제니피끄 30ml 11만원대. Tamburins 타이거리프 100세럼 2.0 50ml 8만7천원. Mixsoon 병풀 원액 에센스 3만2천원.

(위부터) Dr.Jart+ 바이옴 에센스 & 바이옴 그린 샷 3만8천원. Lancome 어드밴스드 제니피끄 30ml 11만원대. Tamburins 타이거리프 100세럼 2.0 50ml 8만7천원. Mixsoon 병풀 원액 에센스 3만2천원.

피부가 급격한 습도 차를 수일 동안 경험하면 수분 손실량이 높아진다. 또한 습도와 온도가 낮을 때는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해져 각종 외부 스트레스에 취약해진다. 따라서 겨울을 앞두고 단 하나의 제품을 쇼핑해야 한다면 선택은 세라마이드 성분을 함유한 장벽 크림이 될 것이다.
 
피부 생태계부터 복구하라
지난 몇 년 사이 뷰티 톱티어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이 바로 ‘마이크로바이옴’, 즉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생태계다. 사람은 누구나 각기 다른 마이크로바이옴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것은 각자의 삶의 방식이나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문제는 생태계의 밸런스가 피부 장벽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이 회복되면 피부 장벽은 탄탄해지고, 진정 기능도 극대화된다.
그런 맥락에서 일명 ‘유산균 화장품’이라 불리곤 하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은 피부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어 피부 자생력을 키우는 일등공신이다. 피부 유익균이 활발히 번식할 수 있도록 먹이가 되어 주는 프리바이오틱스, 락토 바실러스나 비피다 추출물 같은 유익균 유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물론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의 질은 천차만별! 데이터로 증명하는 랑콤 ‘어드밴스드 제니피끄’, 유산균 보조제로 유명한 제약회사를 모체로 하는 클리덤 ‘닥터락토 SOS 카밍 토너’는 믿고 사용해도 좋을 듯하다.
 
 
각질 제거는 때가 아니다
피부 표면이 오돌토돌하거나 거칠어져 각질제거제 혹은 닥토 패드를 꺼내들었다고? 잠깐, 만약 붉어짐과 건조함, 따끔거림 등의 민감한 증상이 나타난 상태라면 적당한 때가 아니다. 안인숙은 각질제거제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도 있다고 경고한다. “노화로 인해 순환 주기에 이상이 생기면 죽은 각질세포가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점점 쌓이면서 피부가 거칠고 칙칙해집니다. 하지만 이것이 묵은 각질과 노폐물 때문이 아니라 건조함 또는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인한 것이라면 각질제거제가 부메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선희가 추천하는 방법은 세라마이드 혹은 병풀(시카) 등의 장벽 케어 기능이 있는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 각질 세포와 각질 세포 사이가 느슨하게 벌어져 있는, 민감한 각질 들뜸의 경우라면 이것을 덮어주는 보습을 통해 극복하는 것이 옳다는 설명이다. “특히 세포 간 지질의 5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마스크 팩 대신 크림 팩
합리적으로 생각해보자. 민감성 피부가 외부 자극에 의한 것이라면 수딩과 진정을 위해 또 다른 물리적 접촉을 시도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 지금은 피부에 자극을 주는 그 어떠한 행동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피부 상태가 좋지 않다면, 진정 케어가 목적일지라도 마스크 팩을 주 1회 이상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안인숙의 조언이다. 아토피 환자들이 급속수분 충전을 위해 사용한다는 생리식염수 팩이나 온천수 팩은 어떨까? 반재용은 이보다 더 중요한 건 마무리 보습제라고 강조한다. “아토피 환자는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합니다. 따라서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죠. 그런 면에서 ‘생리식염수 팩’ ‘온천수 미스트 팩’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꼭 피부 보습제를 사용해야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생리식염수에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아 개봉 후 빠른 시간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다. 온천수 역시 내 피부에 적합한지 패치 테스트를 거치는 것이 좋다.
마스크로 인한 민감함에 가장 좋은 케어는 그냥 내버려두는 거다. 사용하던 재생 크림을 조금 더 도톰하게 펴 발라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전분 파우더로 습도를 조절하라
마스크를 쓴다고 화장에서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메이크업은 최대한 얇고 가볍게 하되 마무리는 순한 성분의 전분 파우더를 사용하자. 아니, 건조함이 문제인데 파우더를 사용하라니? 이유가 있다. ‘아이베베 파우더’ 같은 천연 유래 전분 성분을 함유한 제품은 다공성 미세입자가 마스크 속 습도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마스크를 벗었을 때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으로 활용하기에 최적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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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백지수(프리랜서)
  • 사진/ 정원영
  • 어시스턴트/ 주효정
  • 웹디자이너/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