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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주름 떄문에 고민인 사람 모여라!

TV를 보면 마치 ‘틀린그림찾기’처럼 얼굴은 팽팽한데 목은 자글자글한 배우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만큼 목 관리는 누구에게나 까다롭지만 누구에게나 대등하게 적용된다는 것. 아직 늦지 않았다.

BYBAZAAR2020.10.29

I8 AGAIN

원인을 잡아라
목 주름의 주된 원인은 노화다. 목을 지탱하는 근육이 쇠퇴하고 진피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나이테가 생기듯 세월의 흔적이 남는 것. “여성이 유독 목 주름에 민감한 것은 폐경 등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에요. 신진대사가 떨어지면 쉽게 탄력을 잃는 곳이 목이죠.” 더존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김민서의 설명. 그러나 잘못된 자세나 습관 등의 영향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가는 세월을 어찌 막을쏘냐’ 넋 놓고 있다간 2배속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나이 불문, 목 주름이 생기는 원인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예상했겠지만, 첫 번째는 자외선. 스트레스로 인한 활성산소의 증가도 목 주름의 원인이 된다. 높은 베개와 수면 자세, 건조, 표정 근육이 딱딱하게 굳는 경우도 목에 영향을 미친다. “고개를 숙이고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주름은 깊어지고 이중턱까지 유발할 수 있어요.” 김민서는 거북목증후군을 가진 경우 나이가 어려도 가로로 깊고 선명한 주름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인다. 무리한 다이어트, 무턱이나 이중턱과 같이 턱 라인에 피하지방이 많을수록 슬프지만 주름지기 쉽다.
 
 
당신의 목은 몇 살?
지금 거울 속 목을 찬찬히 살펴보자. 그리고 내 목은 몇 살인지 진단해볼 것. 자잘한 건조 주름이 보인다면 20대, 가로로 잔주름이 생겼다면 30대, 깊게 파인 굵은 주름이 눈에 띈다면 40대, 고개를 들어올릴 때 세로주름이 잡히면 50대 이상. 건조 주름은 수면 부족이나 각질층에 수분이 적어 생기는 증상으로 보습 케어를 철저히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잔주름은 고기능성 주름 개선 제품으로 어느 정도 해결 가능. 굵은 가로선이나 세로주름은 안타깝게도 화장품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예방책을 세우는 게 최선의 방법. 또는 필러, 레이저, 매선 요법 등 ‘의느님’의 손을 빌려야 한다. 청담헤아린클리닉 가정의학과 전문의 정윤서는 “목의 가로주름은 1회 시술만으로 얼굴보다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아요. 잘못된 선입견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죠.”라고 전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에겐 20대에도 굵은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자세 교정을 병행해야만 주름을 완화할 수 있다.
 
 
오늘부터 1일!
가로와 세로주름은 주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다각도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바른 자세로 가로주름 예방하기. 목이 꺾여 있는 시간이 길수록 오래 신은 스타킹처럼 쭈글쭈글해질 수밖에. 목을 빼고 구부정한 자세로 컴퓨터를 하는 습관은 주름은 물론 거북목을 부른다. 양쪽 날개뼈를 뒤로 조이듯 어깨를 펴고, 귀와 어깨가 일직선이 되도록 수시로 자세를 고쳐 앉을 것. 스마트폰은 최대한 눈 높이에서 사용하고 장시간 봐야 할 때는 거치대를 이용한다. 베개는 5~8cm 높이(목에 주름이 잡히지 않으면 된다)가 적당하다. 노화로 생기는 세로주름을 예방하려면 자외선차단제와 항산화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뻔한 얘기 아니냐고? 솔직해지자. 오늘 아침에 목까지 자외선차단제를 발랐는가? “하루 3000mg 고용량 비타민 C를 3개월 이상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와인피부과 전문의 김홍석은 바르든, 먹든 항산화 케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SNS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스트레칭은 효과가 있을까? “깊게 파인 주름을 없애진 못하지만 탄력을 높이기 때문에 옅은 주름은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어요. 물론 주름이 생기기 전에 한다면 더 효과적이겠죠.” 김홍석의 설명. 쇄골을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누른 뒤 천천히 목을 뒤로 젖히거나 귀가 어깨선에 닿는 느낌으로 좌우 스트레칭할 것. 김민서는 “자기 전, 수건을 얇게 말아 목에 받친 후 누워 턱선을 위로 당기듯 스트레칭해주세요.”라고 노하우를 전한다. 림프선을 따라 천천히 위쪽으로 마사지하면서 제품을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 전문가들은 넥 전용 크림은 목 피부에 맞춤 제작된 것이지만, 아이크림같이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제품을 목까지 발라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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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정혜미 사진/ Getty Images,정원영
  • 도움말/ 김민서(더존한방병원),김홍석(와인피부과),정윤서(청담헤아린)
  • 어시스턴트/ 주효정
  • 웹디자이너/ 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