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RDIN
피부를 꼬집듯 마사지하는 롤러는 사용 부위가 붉어지기 십상이었는데 이 롤러는 힘을 조절하지 않아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큰 롤러는 목과 턱, 광대뼈 아래같이 넓은 부위에 힘을 주어 사용하고 눈가나 입가는 작은 롤러로 힘을 빼고 밀어준다. 특히 로즈 쿼츠는 실온에만 두어도 차갑게 쓸 수 있어 부기를 빼는 데 제격. 단, 세기보다는 속도에 신경 써야 한다. 빠르게 밀지 말고 느린 속도를 유지하도록. 4만5천원.

DECORTE
볼록하게 튀어나온 괄사 도구는 조금만 힘을 줘도 압력이 강해 주의가 필요하다. 얼굴필라테스 바이 G의 에스테티션 황지희는 얼굴 전체에 쓰기보단 부분적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용도로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우선 헤어 라인을 1cm 정도의 범위로 긁어주면서 에너지가 잘 순환되도록 길을 열고 광대뼈 아래 부분을 살짝 들어올리듯 4초간 지압해 처진 볼을 관리해준다. 에디터의 가장 큰 콤플렉스인 펑퍼짐한 콧방울은 지긋이 내려 눌러 모양을 잡아주었다. “괄사 도구를 쓸 때는 기다림이 가장 중요해요. 지압점을 누른 채 기다리고 다음 지압점으로 넘어갈 때도 2~3초 정도 쉬었다가 옮겨가는 식으로요.” 3만6천원.

ATTIBE BEAUTY
초음파는 피부 깊숙이 열에너지를 침투시켜 피부 콜라겐 재생을 돕는다. 이때 기기와 얼굴이 밀착되지 않으면 피부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한 손으로 기기를 들고 다른 손은 헤드를 눌러 밀착시켜야 한다.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한 부위에 오래 대는 것도 금물. 5단계 강도로 나뉘어 있는데 이마같이 살이 적은 부위는 2단계를, 그 외 부위는 3단계를 사용했다. 브랜드 자체 실험결과는 일주일에 1~2번만 사용해도 4주 후 리프팅과 모공 수축 효과를 볼 수 있었다. 1백65만원.

VANAV
갈바닉 기기는 자석처럼 같은 극은 서로 밀어내고 다른 극은 끌어당기는 성질을 이용해 스킨케어 흡수를 높여준다. 안티에이징 크림같이 되직한 제품을 바르고도 2분 정도면 금세 흡수돼 중간에 한 번 더 발라야 했을 정도. 자극이 적어 권장 시간(모드에 따라 2~6분)보다 길게 사용해도 별 문제는 없지만 5분 이상 들고 있기엔 기계가 조금 무겁다. 마사지를 위한 진동 기능도 탑재됐는데 개인적으로는 강한 진동이 불편해 주로 1단계로 맞춰 사용했다. 32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