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Culture

디카프리오가 언급한 환경 다큐는?

소설가 김기창이 권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다큐멘터리들.

BYBAZAAR2020.03.30
1 불편한 진실
지구온난화 문제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다큐멘터리. 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가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 하는 것을 담았다. 앨 고어의 가족사가 플롯의 한 축이라 그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목적이라는 비판과 지나치게 계몽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기후 위기의 가장 큰 책임이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 있음을 밝힌 자아비판은 의미가 있다.
 

 
2 비포 더 플러드
〈레버넌트〉로 아카데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수상 소감에서 인류의 자아비판을 촉구하며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행동에 모두 동참할 것을 말했다. 그리고 그는 〈비포 더 플러드〉를 통해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한 태평양의 섬나라와 열대우림이 사라져가는 인도네시아 등을 직접 돌아다니며, 기후 위기에 빠진 지구의 모습을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3 내셔널지오그래픽 – 기후 변화 : 위기의 시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바통을 아널드 슈워제네거, 잭 블랙, 시고니 위버, 돈 치들 등이 이어받았다. 잭 블랙은 마이애미를 누비며 해수면 상승에 대비하지 않는 현실에 혀를 차고, 돈 치들은 바짝 말라가는 캘리포니아에서 타오르는 갈증을 느끼며, 시고니 위버는 지구의 운명을 좌우할 중국과 홍콩의 밤거리를 걸으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4 몰디브, 가라앉는 왕국
‘기후 변화에 관한 국제연합 규약의 교토 의정서에 첫 번째로 서명한’ 나라는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다. 몰디브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지형에 속한다. 몰디브 사람들에게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재앙은 미래의 일이 아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섬이 한둘이 아니다. 기후 위기는 국가의 존폐를 결정한다.
 

 
5 EBS 다큐프라임 - 〈한반도의 기후〉 시리즈
몰디브가 국토를 잃어가고 있다면 한반도는 뚜렷했던 사계절이 사라지고 있다. 철새들은 예전보다 일찍 찾아오고 빨리 돌아간다. 더운 지역을 날아다니던 남방호랑나비는 한반도 전역으로 활동 공간이 확대되었다. 높은 고지대에 군락을 이루던 월귤은 저지대에서도 살아남고 있다. 기후 위기는 인간을 포함한 한반도 생명체의 공고했던 뿌리를 하나씩 뽑아내고 있다.
 

 
6 내일 (Demain)
미국 디트로이트 시민들은 도시에서 농사를 지어 자급자족을 실현하려 한다. 덴마크는 바다 위의 거대한 풍력기로 에너지를 생산한다. 〈내일〉은 슬기로운 해법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기후 위기의 해결책은 식량과 에너지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정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소통 없이는 불가능함을 잘 보여주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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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박의령
  • 글/ 김기창(소설가)
  • 웹디자이너/ 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