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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머시스트가 세팅된 ‘빵 드 쉬크르 인터체이블’ 화이트 골드 링은 Fred.
한 해의 끝과 시작이 만나는 시기. 대담한 립 메이크업으로 엔딩 무대를 즐기고, 손맛 장인이 선사하는 쉼을 통해 새해를 준비해보길. 1일 1팩의 여유와 나를 위한 향도 기분 좋은 이음새가 되어줄 것이다.

화려한 컬러나 테크닉은 필요 없다. 얼굴에 하이라이트를 더하듯 미세한 글리터로 입술에 빛을 더하면 그것만으로 특별한 룩이 완성되니까. 글로스나 립밤을 입술 산보다 살짝 위로 올려 바른 후 하이라이터를 더할 것. 윗입술의 볼륨을 살릴수록 더 어려 보인다.

오렌지와 핑크의 조합. 개성 강한 두 컬러가 만나면 의외의 재미를 준다. 이때 오렌지는 채도가 낮은 색, 핑크는 채도가 높은 색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시노는 “매트한 립스틱이라면 펄이 있는 제형을 선택해보세요. 입술이 건조해 보이지 않아요.”라고 전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스머지 립. 보통 매트하게 연출해 데일리 룩으로 활용하지만 립글로스를 더하면 홀리데이 메이크업으로도 손색없다. 연한 핑크 컬러를 베이스로 바른 후 아이섀도 브러시로 레드 립스틱을 입술 안쪽부터 채워주면 부드러운 번짐 효과를 낼 수 있다.

평소 바르는 레드와 코럴 컬러에 골드 하이라이터를 가미해볼 것. 단, 아랫입술까지 라인을 채워 바르면 답답해 보이니 윗입술을 중심으로 연출하자. 콧방울과 턱에도 은은하게 골드 펄을 더하면 조화롭다.

메이크업 좀 한다는 이라면 이번 시즌 립라이너가 필수품이라는 걸 알고 있을 터. 입술 라인을 또렷하게 살린 메이크업이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했다. 특별한 날엔 블랙 라인으로 아티스트의 감성을 뽐내보자. 입술 모양에 따라 라인의 위치는 달라져도 좋다. 과감하고 정교한 터치만 갖춘다면!

앞선 메이크업 스킬이 그저 어려운 곰손이라면? 평소 시도하지 않던 컬러로 입술에 포인트를 더하자. 특히 퍼플 컬러는 채도와 명도에 따라 다채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톤다운된 컬러를 오버 립으로 발라 글램 룩의 정석을 완성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