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 가득한 서울억새축제 2025, 상암 DMC 인근 맛집까지 총정리
빛으로 물든 억새밭부터 미디어아트 전시, 체험 부스, 놓치면 아쉬운 상암 ‘찐’맛집 추천까지! 완벽한 가을 나들이를 위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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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읽는 요약 기사
V 올해 24회를 맞은 ‘서울억새축제’가 난지한강공원 일대에서 10월 24일까지 열린다.
V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전시, 소원존, 억새 꽃다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포토존이 마련됐다.
V 축제 후에도 11월 2일까지 억새밭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 후 방문하기 좋은 상암 인근 맛집을 소개한다!
올해로 벌써 24회째를 맞은 서울억새축제가 우리 곁을 어김없이 찾아왔다.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 위에 조성된 대규모 공원들은 생태 복원의 상징이 되었으며,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미식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약 6만 평의 억새밭에서 ‘억새,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24일까지 열린다. 산책로 입구의 *‘미디어아트 파빌리온 2025’*에서는 빛·소리·영상이 어우러진 감각적 전시를, 구 형태의 조형물 ‘생명의 빛’ 등에서는 관람객이 내부에 들어가 작품 일부가 되는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가족·연인과 함께 소망을 적어 거는 소원존과 추억을 남길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고 억새 꽃다발 만들기, 원데이 가든 드로잉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재미 포인트다. 또한 행사 기간에만 포토존 스탬프 투어 용지를 배부해, 지정된 5곳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난주 주말인 18일부터 24일까지 짧게 열리는 기간에 압박 받을 필요는 없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만개한 억새를 관람할 수 있도록 11월 2일까지는 공원을 개방한다고. 다만 축제 기간에 공원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 노을빛에 반짝이는 억새와 서울 도심의 야경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11월 중순이 넘어가면 억새 꽃이 서서히 지기 시작하니 참고해야 한다.
역시 축제의 피날레는 근처의 맛집을 방문하는 일이 아닐까. 억새를 마음껏 구경한 뒤에 들러 보면 좋을 상암 ‘찐’맛집을 골라 추천한다.
서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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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룡' 된장 짬뽕 (출처: 업체 제공)
'서룡' 된장 짜장 (출처: 업체 제공)
'서룡' 마카롱 멘보샤 (출처: 에디터 제공)
'서룡' 찹쌀 탕수육 (출처: 에디터 제공)
17년간 DMC 중심을 지켜온 중식당 서룡은 상암동의 미식 명소로 손꼽힌다. 사실 이미 중식 마니아 사이에서는 정평이 난 중식집 중 하나다. 인공조미료를 최소화한 '3LOW 철학’인 저염·저기름·저조미료를 실천한다. 특히 된장을 활용한 된장짜장·된장짬뽕은 서룡만의 시그너처 메뉴다. 된장 소스 외에 청경채와 오이, 계란 프라이, 새우, 방울토마토가 들어가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 독특하다. 면 요리 뿐만 아니라 마카롱 모양과 닮은 마카롱 멘보샤, 찹쌀탕수육 등 요리 메뉴도 훌륭하다. 방송가가 즐비한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있어서 그런지 가게에 들어서면 유명 연예인들의 사인이 눈길을 확 사로잡는데, 범상치 않은 맛집임을 보증한다.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361 DMC이안오피스텔 2단지 201호
영업시간 평일 11:20 - 21:30, 주말 11:20-21:15
우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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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네' 피자 (출처: 에디터 제공)
생면으로 직접 만든 '우노네' 파스타 (출처: 에디터 제공)
이곳의 파스타는 일반 계란이 아닌 '난각 1번 유정란'으로 생면을 모두 직접 만든다. '난각 1번'은 자유롭게 방사 사육된 닭이 낳은 알이다. 이곳의 생면 파스타는 꼭 맛봐야 한다. 이탈리안 스타일의 파스타로 유명해졌지만, 이곳의 시그니처는 카프리쵸사(Capricciosa). 토마토소스, 프로슈토 꼬또, 아티쵸크, 양송이버섯, 블랙올리브, 모짜렐라치즈, 레지아노치즈, 올리브오일까지 다양한 토핑이 올라간 이탈리아 클래식 피자다. 모든 메뉴가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라 부담이 없고, 와인을 곁들여 마시기에도 좋다. 김태호 PD가 추천하는 맛집이자, TV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서울 방송국 맛집 편에 소개되어 예약이 전보다 어려워졌다. 인스타그램에 매달 미리 열리는 캐치테이블 예약 공지를 놓치지 말고 방문하자.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8길 33-7 1층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고수한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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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쌀국수 맛집 '고수한잎'의 쌀국수 (출처: 업체 제공)
마포 쌀국수 맛집 '고수한잎' (출처: 업체 제공)
구글 평점이 4.7점을 자랑할 만큼 대표 마포구 쌀국수 맛집이다. ㄷ자 형태의 다찌 석으로 이뤄진 이 작은 음식점의 메뉴는 딱 하나뿐이다. 바로 고수가 듬뿍 들어간 쌀국수다. 여느 쌀국수 집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볶음밥이나 사이드 메뉴도 전혀 없다. 이전에는 타코라이스와 디저트 메뉴인 고수 샤베트 선보이기도 했는데, 올해 여름 다시 문을 연 이후로는 쌀국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무조건 오픈런을 해야 할 각오를 하고 가야 한다. 요즘처럼 갑자기 날이 확 추워졌을 때나, 국물이 필요할 때 찾으면 이곳만한 음식점이 없을 정도다. 면과 밥이 무한리필이 된다는 점도 놀랍다. 향신료에 취약한 사람들은 고수를 뺄 수도 있고, 고수를 많이 넣어달라는 옵션도 가능하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성암로15길 12 1층
영업시간 화-토 11:00 - 15:00 (14:30 라스트오더)
마이클돈까스 상암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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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마이클돈까스'의 매운치즈돈까스 (출처: 에디터 제공)
매운치즈돈까스는 비주얼 & 구성 토마토 베이스의 매콤한 소스 위에 모차렐라 치즈가 듬뿍 올려져 나온다.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비주얼이다. 나초칩, 주먹밥(매운치즈엔 1개), 샐러드가 함께 제공돼 한 접시 안에 다 나오는 구성으로 알차다. 이름만큼 그리 맵지는 않고, 적당하고 매콤함에 더 가깝다. 가격에 비해 등심 두께가 꽤 두툼하고, 겉바속촉! 의 느낌이다 2025년 기준 매운치즈돈까스 가격은 12,000원 선으로 구성·양을 고려하면 꽤 경제적인 편. 점심시간에는 주로 상암 직장인 사이에 인기가 항상 많아 웨이팅이 기본이다. 그러나 도보 3분 거리에 분점이 생겨서, 기다림을 원치 않는다면 디큐브점으로 가자. 유일한 단점은 주말에는 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마이클돈까스'의 메뉴판 (출처: 에디터 제공)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381
영업시간 평일 11:00-20:00 , 토-일 정기휴무
부벽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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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벽루'의 평양냉면 (출처: 에디터 제공)
드디어 ‘평냉 불모지’ 상암에도 평냉집이 생겼다. 평양냉면 집이 없어서 아쉬웠던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상암초등학교 근처 골목 안쪽에 조용히 오픈한 맛으로 육향 진한 깔끔한 국물 스타일의 평냉집이다. 살짝 간이 되어 있어서 평냉을 처음 접하는 누구나 맛있게 먹을 만한 맛이다. 메밀 함량 100%의 순메밀 면발을 직접 뽑아내어 메밀 고유의 담백한 향과 거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사실 이곳의 히든 메뉴는 담백하고 고소한 ‘들기름 메밀면’이다. 손만두도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해서 곁들여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만두는 한 알씩 시킬 수 있어 혼자 가도 전혀 부담이 없다. ‘가성비 어복쟁반(4.8)’으로도 유명하니 국물이 간절해지는 가을과 겨울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한 알씩 주문할 수 있는 '부벽루'의 만두 (출처: 에디터 제공)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345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20:30 라스트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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