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대전 '빵'투어 성심당 말고 꼭 가야 할 베스트 빵집
밀가루 파티를 하러 대전으로 떠나보자. 대전은 오직 빵을 위한 여행이 가능한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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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대전은 성심당 외에도 다양한 스타일의 빵집이 많아 베이커리 투어에 최적.
✓ 구움과자, 하드빵, 유니크한 디저트 등 스타일별 추천 빵집과 대전 당일치기 여행 코스 추천 3
‘대전하면 성심당’ ‘성심광역시’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대전은 빵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가야 할 도시로 우뚝 자리매김했다. 오늘날의 대전 빵집들은 성심당의 후광에 머물지 않는다. 구움과자부터 한 끼 식사로 충분한 하드빵과 푸짐한 샌드위치, 그리고 이색 디저트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자기만의 그라운드를 만들어가는 베이커리들은 넘칠 정도로 많다.

사진/ 성심당 DCC점

사진/ 성심당 롯데점 SNS
대전은 과거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구호물자로 들어온 밀가루가 대전역을 중심으로 분배되면서, 빵과 국수와 수제비처럼 밀가루를 재료로 하는 음식이 빠르게 퍼져나간 역사가 있다. 게다가 대전은 오래 전부터 교통의 요지였던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이들에게 빵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오래 남는 기억이 되었다. 대전의 다채로운 빵집을 따라 알찬 하루를 보내보자. 성심당 외에도 꼭 가볼만한 제과점을 스타일 별로 골라보았다.
Style 1 달달한 매력의 구움과자!
곳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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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디터 제공

사진/ 에디터 제공
이곳의 빵 진열대는 마치 계절을 담은 정원과도 같다. 제철 과일로 만든 타르트와 케이크가 정성스럽게 놓여 있고, 무화과와 산딸기, 복숭아가 크림 위에 예술적으로 올려져 있다. 한정 수량만 판매되는 메뉴는 예약 없이는 맛보기 어렵다. 입안에서 퍼지는 달콤한 과일 향과 바삭한 타르트지는 ‘디저트의 도시’라 불릴 만한 이유를 증명한다.
정동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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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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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움과자 마니아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한 곳으로 일반 제과점과는 달리 피낭시에와 에그타르트, 까눌레 딱 3종류뿐이다. 공간은 굉장히 넓지만, 12시 오픈 전인 평일 오전에 방문해도 긴 시간 줄을 서야 한다. 하루 최대 400여개밖에 굽지 않아서 구매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몽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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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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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과 2024년 대전 빵축제 어워즈에서 성심당을 누르고 1등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곳이다. 대전에만 세 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대전 사람들의 또다른 자랑거리다. 지점별로 주력 메뉴가 다르다. 한남대점은 마들렌과 피낭시에 등 구움과자가, 2호점인 도안점은 소금식빵이, 대흥점은 바게트와 치아바타 등 담백한 빵으로 유명하다.
Style 2 담백하고 실한 식사빵!
관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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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업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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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와 치아바타 같은 하드빵을 중심으로 하는 베이커리다. 베이스가 되는 빵이 맛있기에 샌드위치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차이브와 크림치즈를 가득 채워 넣은 바게트 빵, 담백한 바게트 속 햄과 치즈를 채운 잠봉뵈르는 물론, 오늘의 샌드위치 메뉴는 매번 달라져 먹는 재미가 있다. 가을 시즌엔 생 무화과를 넣은 샌드위치도 판매한다. 맛의 레이어가 다층적이고 정교한 편이다.
베이크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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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발효와 저온 숙성으로 구워낸 바게트의 풍미가 굉장히 깊다. 바삭한 껍질과 쫄깃한 속살, 짭조름한 햄과 고소한 버터가 어우러진 잠봉뵈르와 치폴레 샌드위치는 이곳의 시그니처. 후무스, 가지 등의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고, 간이 세지 않아 감칠맛은 적지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단순히 한 끼 식사가 아닌 미식 경험으로 완성된다.
Style 3 유일무이 메뉴들의 향연!
하레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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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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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하고 정겨운 동네 빵집같지만,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으로 늘 거론되는 곳이다. 특히 쌀 치즈 카스테라는 부드럽게 녹아내리며 은은한 풍미를 남겨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가 되었다. 1인 1구매로 제한이 있지만, 일찍 품절되기에 서둘러야 한다. 외에도 겉이 바삭하고 속이 촉촉한 소금빵, 쫄깃한 야키소바빵과 같은 친숙한 빵들도 수준급이다. 담백하고 기본기에 힘을 준 느낌이다.
흐그이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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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화동 골목에 자리한 디저트 카페로 ‘흑임자’를 늘려 부른 듯한 이름만큼이나 유머러스하고 귀엽다. 대표 메뉴는 강아지 모양으로 만든 쉬폰 산도다. 딸기·연유·얼그레이·고구마 등 다양한 맛으로 변주한 산도는 부드러운 식감과 원재료의 풍미를 살린 충실한 맛, 귀여운 비주얼 덕분에 핫플로 떠올랐다. 여기에 상큼한 블렌딩 티 ‘이므자티’를 곁들이면 조합이 완벽하다.
수제빵연구소 유성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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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빵 성지’로 단팥빵과 소보로, 크림치즈빵, 우유크림빵 등 단 6개의 메뉴를 가지고 하루 평균 600개의 빵을 ‘완판’하는 곳이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이곳의 단팥빵은 앙금이 너무 달지 않아 쉽게 물리지 않고 속이 굉장히 편하다. 기본 단팥빵의 가격도 개당 1700원으로 굉장히 착한 편이다.
에디터 추천! 당일치기 코스 3
동선을 고려해 꼭 들러야 할 베이커리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전의 맛집을 중심으로 짠 테마별 여행 코스를 짜보았다.
Option 1 대전 즐길거리 압축 코스
정동문화사 → 하레하레 → 이응노 미술관 관람 → 한밭수목원→ 대선칼국수 (수육) → 한빛탑 & 대전 엑스포공원 → 몽심 대흥점 → 광천식당 (두부 두루치기!) → 성심당 대전역사점
Option 2 자연 + 빵 = 힐링 코스
」베이크오프 → 장태산 자연휴양림 트래킹 → 오씨네 칼국수(물총조개 칼국수) → 곳간집 → 한밭수목원(빵 피크닉) → 성심당(본점)
Option 3 핫플 & 로컬 소울푸드 만끽 코스
」몽심→ 관저당→ 장태산 자연휴양림→ 흐그이므자→ 수제빵연구소→ 소나무집(오징어 국수)→ 한빛탑 & 엑스포공원→ 성심당 DCC점
AND MORE…
」여행 TIP 대전시가 지난달 8월 『빵 산책 in 대전』 책자를 특별 발간했다. 시민 추천과 전문가 검증을 거쳐 엄선된 ‘베스트 빵집’ 5곳과 ‘숨은 빵집 명소’ 100곳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가 담겨 있다. 시민들이 직접 약 2주간 나만의 빵 맛집을 3곳씩 추천하고, 그 중 105곳을 세심하게 추렸다. 맛나 보이는 빵집이 너무나 많아서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책자를 참고해 계획해보자. 대전광역시 웹페이지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여행 TIP 성심당은 언제 가도 인파로 가득하기에, 아침 일찍 매장 문 여는 시간에 맞추어 오픈런을 해도 좋지만, 계절 별 선보이는 시루 케이크를 사는 것이 주 목적이라면, 여행을 다 마치고 느즈막히 문닫을 시간에 맞춰 가는 방법도 추천한다. 성심당 케익부티크는 품절이 쉬이 되지 않아 여행 마무리 코스로 좋다. 집에 가져갈 빵을 한아름 쇼핑할 수 있다. 본점보다 DCC 점이 웨이팅이 짧은 편이라는 팁도 기억해두자.

사진/ 대전시 제공

사진/ 대전시 제공
여행 TIP 한 달 만에 5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과 대전 쌀로 만든 꿈돌이 막걸리에 이은 대전광역시가 선보이는 맛잼 시리즈의 세 번째 버전은 요즘 가장 핫한 ‘꿈돌이’ 호두과자. 상시 판매를 지난달부터 시작해, 호두과자제작소 상심당과 꿈심당에서 구매 가능하니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호두과자제작소 상심당 대전 중구 대종로286번길 3, 09:00 - 18:00, 토-일 휴무
꿈심당 대전 서구 둔산로 241 보라아파트 상가 1층 , 10:00 - 18:00, 토-일 휴무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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