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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바젤 바젤에 등장한 삼성 '더 프레임'

예술을 일상에서 한껏 친밀하게 감상할 수 있게 만든 삼성전자 ‘더 프레임’이 아트 바젤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로 선정되었다. 전 세계 갤러리스트, 컬렉터, 예술가가 모인 아트페어와 더 프레임 TV가 만난 현장 속으로.

프로필 by 안서경 2024.06.21
“일주일 동안 인구 20만 명이 채 되지 않은 이 도시는 전 세계 예술의 중심이 됩니다. 미술관뿐만 아니라 레스토랑과 바, 길거리와 강가를 걷는 사람들, 모든 장소와 사람이 예술과 이토록 동화되는 도시는 드물죠.” 올해 아트 바젤 바젤의 신임 디렉터를 맡은 마이케 크루제의 말처럼, 1970년 개최된 이후 아트 바젤 바젤은 동시대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최전선 역할을 해왔다. 그 해 가장 비싼 작품 판매가를 경신하거나, 급부상하는 라이징 아티스트들을 미리 목격할 수 있는 자리가 되거나. 해마다 수많은 갤러리스트, 컬렉터, 예술가가 이 작은 도시로 자성에 이끌리듯 몰려들고 다채로운 예술적 이벤트가 바젤을 채운다. 올해 페어에는 전 세계 40개국 2백85개 갤러리가 참가했다. 아트 바젤 바젤의 상징인 대규모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언리미티드 전시에서는 파리 개선문 대신 폭스바겐 비틀을 감싼 크리스토의 초기작부터 흑인 작가 헨리 테일러가 1960~80년대 흑인 인권 단체 ‘블랙 팬더스’에서 활동한 그의 형에게 헌정한 설치작품까지 총 76개의 작품이 이목을 끌었다. 공식 페어 외에도 위성 페어로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리스테 아트페어’뿐만 아니라 폐공장처럼 특별한 장소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행사 ‘바젤소셜클럽’이 올해 3회째 교외 들판에서 열려 주목받았다.
아트 바젤 바젤 역시 새로운 포부를 내걸었다. “지난 몇 년간 아트 마켓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세대 교체가 있었죠. 우리는 가장 중요한 페어라는 명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젊은 관객을 더 많이 포용할 겁니다.” 마이케 크루제 디렉터의 말이다. 타인의 평가보다 자기 만족을 추구하고, 예술을 소유하거나 감상하는 데 있어서도 과감히 전통적인 관습을 탈피하는 세대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변화의 흐름에 맞춰 눈길을 끄는 파트너십 중 하나는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을 첫 공식 디스플레이로 선정하고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라운지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이다. 더 프레임은 출시 직후부터 4K QLED의 선명한 화질과 액자형 디자인, 빛 반사를 최소화한 매트 디스플레이로 주목받아온 제품이다.* 특히 다양한 컬러와 스타일의 맞춤형 베젤이 있어 공간과 취향에 맞게 선택지를 제안하고, 자석 탈착 방식으로 쉽고 간편한 교체도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몇 년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 등 유수의 예술기관과 꾸준히 협약을 맺어 2천5백여 점 이상 작품의 라이선스를 보유했고, 자체 구독 플랫폼인 ‘아트 스토어’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손쉽게 발견하고 일상 속에서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언리미티드 전시장 앞에 자리한 더 프레임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작품을 조화롭게 배치한 갤러리 월이 구현되었다. 14개의 스크린에서 송출되는 마네, 모네, 고흐 같은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이 지나면 흑백 사진들이 단색화와 어우러지고, 팝아트와 미디어아트 영상의 조합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더 프레임은 ‘아트 TV’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각인시키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페어 첫날 라운지에서 열린 오픈 토크에서는 삼성 아트 스토어 큐레이터 다리아 브릿 그린과 아트 바젤 홍콩 디렉터 안젤라 리가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소유하는 방식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기술은 많은 예술가들이 작품을 시도하는 데 장벽을 낮추죠. 꼭 거장의 작품만이 아니라도 자신의 내면과 공명하는 작품을 찾는다는 건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건 단지 물성을 소유하는 게 아니에요. 한 작가의 철학을 소유하고 영향받는다는 뜻이죠. 그런 점에서 ‘더 프레임’ TV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집 안으로 예술을 들이고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봐요. 때때로 우리는 작품의 뒤에 있는 이야기를 상상할 때가 많으니까요.” 안젤라 리가 말했다.
예술과 내 삶의 연결고리를 더 많이 만드는 일. 수많은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연결될 확률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커다란 벽면에서 끊임없이 더 프레임을 통해 송출되는 작품들을 내내 바라보며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의 이면을 상상해보았다. 내가 자주 머무는 공간에 예술작품을 가까이 두고 들여다보며 이끌리는 작품을 발견하는 데에 아트 TV, 더 프레임은 적절한 선택지로 손색없다. 결국 “예술을 일상에서 누린다”는 말은 자신이 가장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작품을 탐색할 때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 베젤 스타일, 색상, 종류에 따라 적용 가능한 모델이 제한될 수 있음.
✽✽ 아트 스토어 내 모든 작품들은 멤버십 가입 후 이용할 수 있음, 아트 스토어의 예술작품들은 사전 고지없이 변경될 수 있음, 아트 스토어 일부 지역에 따라 지원되지 않을 수 있음.

Credit

  • 사진/ 전미연
  • 디자인/ 한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