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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거래
이렇게 현물로 거래할 경우 매매 차익에 대해 세금이 붙지 않는 장점이 있는 한편, 투자 목적으론 장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금을 구입할 때 10%의 부가가치세가 붙기 때문. 애초에 비싸게 사니, 수익을 보기가 힘들 수밖에. 게다가 공임비, 매매수수료로 3~5%가 더 붙으니, 웬만큼 오르지 않는 이상 손해를 보는 구조다. 아주 큰 폭으로 금값이 상승할 때까지 묵혀놓는 것이 아닌 이상, 금테크 초보에겐 추천하지 않는 방법.
골드 뱅킹
편리하고 0.1g 단위의 초초초 소액도 투자가 가능해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택하는 금테크 방법이다. 다만, 사고 팔 때 1% 내외의 수수료가 두번 발생한다. 게다가 매매 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돈을 찾을 때도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되니 유의하자.
금 ETF
단점으로는 골드 뱅킹처럼 매매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발생하고, 해외 ETF로 거래시 수익금이 250만원 이상일 경우 22.2% 양도소득세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노후 대비를 위해 금테크를 하려는 이들에겐 꽤 적합한 방법일 수도. IRP(개인형 퇴직연금)나 중개형 ISA에 투자하면 배당소득세나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 연금 수령 시점에 약 3~5%의 연금 소득세만 부과되는 점을 노려보자.
KRX 금거래소
국내 10여개의 증권사 MTS에서 금 현물 계좌를 개설해 현물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금 시세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1g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온라인 매매수수료는 0.2~0.3% 정도로 저렴하다.
또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도, 부가가치세도 면제된다. 한국조폐공사에서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 금만 거래되고, 매수한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되기 때문에 마음도 안심. 다만 실물 인출은 100g 이상부터 가능한데, 1개당 2만원 내외의 수수료와 10%의 부가가치세는 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