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압도적 스케일의 대지예술.




먼저, 카나리아 제도에 위치한 엘이에로섬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생물권 보호 구역 및 지질공원’이다. 바람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세계 최초로 자급자족하는 섬이다. 작품의 바탕이 된 대지가 자연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초작업을 기계 없이 실시했다. 이는 자연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오는 행동이다. 남아프리카 웨스턴 케이프 내 해피밸리 농장에서 진행한 작업 역시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완성했다. 작품에 사용된 식물 10만 4천 개의 씨앗을 심으며 대지예술을 만들었는데, 사후 처리 또한 자연적으로 분해되도록 하여 훗날 이것은 자연 퇴비가 된다. 엘이에로섬과 웨스턴 케이프의 이 대지 예술의 버버리 체크는 1920년대에 레인코트에 처음 사용되어 1960대 들어서 ‘버버리’ 하우스의 그 자체 상징적 코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자연을 존중하는 버버리의 가치를 표현했다.
2021년 8월, 하늘 위 수 놓아진 ‘TB로고’




미국 콜로라도 테일러 자연보호 공원에서는 반딧불이를 연상시키는 드론이 모여 컬렉션의 색상들을 물결처럼 한 눈에 보여주었다.
영국 남부 웨일즈 뉴게일 비치에서는 유명 랜드 아티스트인 존 포먼이 암석 조형물을 이용하여 해변가에 거대한 모노그램 패턴을 그려냈다.
중국 하이난 지역에서는 ‘연’을 이용한 카이트 아트를 선보였고 중국 칭하이 지역의 차카 소금 호수와 몽골 티베트 국립공원에서는 패러글라이더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면서 ‘TB 썸머 모노그램’의 패턴을 펼쳐서 보여주었다.
2020년 8월, 화려한 ‘TB패턴’의 향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드넓은 사막 모래 사장 위 내서니엘 알파이드(Nathaniel A. Alpide) 손길을 통해 거대한 샌드 아트가 만들어졌다. 몽골 우하이시에서는 모노그램 그래픽의 열기구 네 대가 띄워졌고 그 열기구가 몽골의 새벽 하늘을 장식했다.
-
이처럼 버버리는 자연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꾀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40년까지 탄소 배출량 90% 이상을 줄이는 걸 목표로 남은 배출량 또한 중화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 럭셔리 브랜드의 명성에 맞게 책임 있는 수급, 자재 인증, 산림 벌채 축소지원, 전문가와의 협력 등을 통해 자연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렇듯 자연과 소통하는 작업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함과 동시에 *ESG를 실천하고 있는 버버리다.
*ESG: ‘Environmental (환경)’, ‘Social(사회적책임)’, ‘Governance(지배구조개선)’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투명하게 기업이 경영을 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