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부쉐론이 하이주얼리 업계에 쏘아 올린 공은 주얼리를 넘어 사람들의 개념을 바꿔놓았다. 부쉐론에게 혁신이란 단어만큼 중요한 건 없었다. 검증된 성공에 기대지 않고 끝없이 스스로를 도전의 트랙 위에 올려놓는 부쉐론. 1백64년 전부터 지금까지 부쉐론은 여전히 ‘현실적인 것’들에 의문을 제기하고‘진귀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골몰한다. 바로 그 이유로, 부쉐론의 주얼리들은 이토록 요긴하고, 아름답다.
1.61캐럿의 콜롬비아산 에메랄드 컷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 오닉스 및 락 크리스탈이 파베 세팅된 부쉐론의 에메랄드 시그렛 링.
부쉐론의 매력을 꼽자면 고유의 자신감이다. ‘어떤 것이 진귀한 것인가?’ ‘아름다움이란 과연 무엇인가?’ 부쉐론은 끊임없이 세상에 의문을 던진다. 그 자신감 있는 질문에서 부쉐론의 모든 것은 시작된다. 지금도 여전히 스스로에게 비현실적인 질문을 던지며, 답을 찾아가는 이 시대의 주얼러, 부쉐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Claire Choisne)을 만났다. 모름지기 영혼에는 향이 나야 하고, 눈에는 빛이 나야 한다고 했다. 인터뷰 속 그녀가 딱 그랬다.
일반적인 패션 액세서리와는 달리 주얼리는 행운, 사랑, 풍요와 같은 의미를 품은 아이템이자 기분 좋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죠. 첫 번째 주얼리에 대한 추억을 공유해줄 수 있나요?
어머니께서 과거 앤트워프의 다이아몬드 딜러를 통해 구입하신 올드 컷 라이트 핑크 다이아몬드를 물려주셨어요. 그 딜러가 당시 아내에게 약혼 반지로 선물했던 제품이죠. 저 역시 제 약혼 반지에 이 다이아몬드를 세팅할 방법을 찾는 중입니다. 젬스톤이 가문 내의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는 점도 흥미롭고, 언젠가 제 딸에게 이를 물려주어 전통을 계승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전 매번 주얼리를 착용할 때면 콰트로 레디언트 링과 최근 출시된 잭 드 부쉐론 아이콘 사이에서 갈등하곤 해요. 결국 두 제품을 모두 착용하죠. 잭 드 부쉐론 컬렉션은 일상 속에서 원하는 대로 팔찌, 목걸이, 심지어는 벨트로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들어요. 그래서 2개의 잭 제품을 여러 겹의 팔찌나 긴 목걸이로 착용하곤 해요.
여성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머스트 해브 주얼리는 무엇일까요?
감성을 전하는 주얼리가 꼭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게 있어 주얼리는 거의 본능에 가까운, 지극히 사적인 존재예요. 전 주얼리를 고를 때 제품의 소재나 제품을 장식하는 젬스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제품을 통해 어떤 감정을 전할지를 더 우선시하죠. 온갖 귀하고 좋은 것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고객이 주얼리 제품에 적극적으로 다가오게 하려면 이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잘 알아야 해요. 단순히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저마다의 스타일에 어울려야 합니다. 뛰어난 주얼리란 언제나 착용자의 공감을 이끌어내죠. 모든 이가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모두의 정답도 저마다 다를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송이의 푸른 수국 꽃으로 구성된 이터널 플라워(Fleur Eternelle) 링을 애정해요. 부쉐론의 네이처 트리옹팡(Nature Triomphante) 하이주얼리 컬렉션과 동일한 기법으로 완성된 제품이죠. 자연의 덧없는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영원함을 불어넣으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푸른 수국을 모티프로 이 반지를 만든 건 저희 딸에 대한 소중한 추억 때문입니다. 아이가 제게 어버이날에 처음으로 줬던 선물이 푸른 수국 부케였는데, 아직도 그날이 생생히 기억나요. 이 반지를 착용하면 그때의 행복했던 순간이 자동으로 떠올라요. 주얼리 제품을 통해 감성을 전달하는 건 정말 중요하죠.
주얼리를 디자인할 때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주얼리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어떤 주얼리를 어떻게 스타일링했는지를 보면 그사람에 대한 많은 메시지를 읽을 수 있어요. 따라서 좋은 주얼리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고 일상 속에서 나만의 시그너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무언가여야 해요. 구매 후 한 번만 착용하고 금고에 보관되는 주얼리를 상상하면 안타까워요. 저는 부쉐론 컬렉션을 통해 남성 여성 모두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기를 바라요. 부쉐론은 주얼리 디자인 및 캠페인 촬영 방식을 통해 다양한 잠재력을 표출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객이 주얼리를 착용하면서 기분 좋고 편안한 감각을 즐기는 것입니다. 편안하게 가능한 한 자주 착용할 수 있는 주얼리를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녁식사 자리뿐 아니라 갈라에서도 착용할 수 있고, 데일리 룩과도 심플하게 연출할 수 있는 주얼리를 선보이려고 하죠. 저는 이상적인 주얼리란 스타일과 자연스레 조화를 이루면서 착용자를 돋보이게 하는 오브제라고 생각합니다.
주얼리는 한때 지위를 표현하는 상징이었지만, 사람들은 주얼리를 실제로 착용하기 위해 구매합니다. 더 이상 지위의 상징이 아니라 스타일과 나의 이야기를 전하는 아이템인 겁니다. 미래의 주얼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다채롭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날 것이며,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할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잭 드 부쉐론 얼팀(Jack de Boucheron Ultime)은 어떤 컬렉션인가요?
부쉐론은 2020년부터 매해 9월마다 메종의 아이콘 주얼리를 주제로 한 혁신적인 캡슐 컬렉션을 출시합니다. 2020년에는 데님, 다이아몬드, 화이트 골드의 독특한 조합으로 완성된 커프 1개와 링 1개로 콰트로 아이콘을 예찬했죠. 이를 통해 저 스스로도 ‘진귀함’에 대한 부쉐론의 비전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올해 선보이는 잭 드 부쉐론 얼팀은 잭 드 부쉐론 디자인과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소재인 코팔리트(CofalitⓇ)를 결합하여 탄생시킨 컬렉션이며, 목걸이, 팔찌, 싱글 귀고리 세 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팔리트Ⓡ는 석면이 함유된 산업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얻어지는 소재입니다. 현재까지 유럽에서 석면이 함유된 산업 폐기물을 처리하는 산업 솔루션은 두 가지였습니다. 매립 혹은 프랑스 회사 이너탐(Inertam)이 수행하는 유리화 공정을 거치는 것이죠. 이 고유의 유리화 공정은 석면 섬유를 녹이고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산업 폐기물이 녹는점에 이를 때까지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냉각을 거친 폐기물은 블랙 세라믹과 유사한 외관을 지닌 코팔리트Ⓡ로 탄생하게 됩니다.
잭 드 부쉐론 얼팀 컬렉션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잭 드 부쉐론 얼팀을 통해 ‘진귀함’의 정의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고 싶었어요. 코팔리트Ⓡ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진귀하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정반대니까요. 보통 폐기물은 매장되지만, 이를 유리화시켜 불활성 폐기물로 전환하면 코팔리트Ⓡ라는 새로운 소재로 전환이 됩니다. 이 물질은 고속도로 경사면 공사 시 첨가물로 활용할 수 있지만 그 외의 쓰임새는 없기 때문에 ‘최종 소재’로 간주되죠.
이처럼 특별한 컬렉션을 제작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 요소가 궁금합니다.
코팔리트Ⓡ가 추가적인 효용이 없는 소재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착안했습니다. 이 캡슐 컬렉션을 통해 오랫동안 기억될 만한 방식으로 그 가치를 복원하고 싶었죠. 더 이상 쓸모가 없는 소재에 의미를 불어넣는다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창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부쉐론의 철학과 맞닿아 있으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과도 일맥상통하죠. 부쉐론은 잭 드 부쉐론 얼팀 캡슐 컬렉션을 통해 메종의 첫 번째 사회 및 환경 영향 보고서인 ‘미래를 위한 가치(Precious For The Future)’에서 천명한 바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약속을 다시 한 번 알리고자 합니다.
코팔리트Ⓡ와 잭 드 부쉐론의 조합이라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리게 됐나요?
머릿속에 자연스레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완성했습니다.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잭 드 부쉐론 컬렉션은 무엇이든 새로운 소재로 구현하기에 적합합니다. 광물과 비슷한 외관을 가진 코팔리트Ⓡ는 마치 스톤과 마찬가지로 커팅 및 폴리싱을 거쳐 각면을 살린 잭 모티프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잭 드 부쉐론 얼팀 컬렉션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조 공정의 부산물을 재활용한 소재이자 전체 수명 주기의 마지막에 이른 소재 특유의 과감하고 아름다운 외관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차콜 컬러와 폴리싱 처리된 코팔리트Ⓡ는 균일하지 않은 하드 스톤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외관상 오닉스와 같이 일반적으로 주얼리에 활용되는 하드 스톤처럼 보이죠.
이번 컬렉션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초반에 불가능해 보였던 아이디어를 그대로 실행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습니다. 아주 보수적인 하이주얼리 분야에서 결단력을 가지고 실현해내야 했죠. 저희는 케링 그룹의 테스트 & 혁신 연구소(Test & Innovation Lab) 및 부쉐론 혁신 팀과 함께 제작 공정을 처음부터 새롭게 고안했습니다. 이를 위해 각 제조 공정에 대한 전문 노하우를 지닌 올바른 파트너를 찾아야 했고, 부쉐론이 요구하는 수준의 품질 및 정교함을 충족하는 아름다운 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죠. 결과적으로 이 컬렉션이 탄생하기까지는 거의 2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과 삶 속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선사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영감은 말 그대로 어디서든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여행, 영화, 사진 등 다양한 시각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중요한 건 이런 영감을 포착해낼 수 있도록 세계를 향한 개방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자연을 사랑합니다. 자연에 둘러싸인 포르투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죠. 그때 제 스스로가 가장 독창적이고 풍부한 영감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그곳에 있을 때면 자연스레 아이디어가 떠오르죠. 멀리 여행하고 있을 때가 독창성을 발휘하기에 가장 좋은 순간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하이주얼리 컬렉션을 디자인하기 전에는 매년 팀원들과 함께 ‘영감을 위한 여행’을 떠납니다.
영감을 위한 여행이라니, 너무 멋지네요. 최근 가장 관심 가는 이슈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창작 과정에서도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가 마음에 깊이 와닿는데, 저는 보다 철학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요. 저는 디자이너로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제게 있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자연이 만들어낸 것들이에요. 저는 진심으로 사람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처럼 위태롭고 진귀한 자연을 좀 더 소중하게 다뤘으면 합니다. 부쉐론에서도 자연이라는 테마를 주기적으로 다루죠. 2018년에 출시된 네이처 트리옹팡 컬렉션은 자연에 영원한 생명력을 부여했고, 2020년에 선보인 콩텅플라시옹(Contemplation) 컬렉션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감상하는 순간을 담아냈습니다. 저는 사람들을 탓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느끼게 만들고 싶어요. 거창한 일은 아닐지 몰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내고 싶어요. 그게 디자이너로서의 사명이라고 생각해요.
부쉐론은 방돔광장에 자리한 주얼리 메종 중에서도 여성 리더의 활약이 가장 돋보이는 브랜드입니다. 과거의 부쉐론과 CEO 엘렌 풀리-뒤켄이 이끄는 현재의 부쉐론은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나요?
엘렌 풀리-뒤켄이 이끄는 지금의 부쉐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방돔광장을 리드하는 메종으로 발돋움했다고 생각해요. 여성 리더가 이끌어서 그렇다고 단언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영향은 있죠. 예컨대, 저희는 어떤 제품을 착용하고 싶은지를 머릿속으로 쉽게 그려볼 수 있고, 데일리 룩으로 연출할 주얼리가 어떤 요소를 지니고 있어야 하는지를 손쉽게 고안해낼 수 있습니다. 제품의 유연성, 무게 등과 같은 것들이 더 자연스럽고 본능적으로 다가오죠. 피스들이 실제 세상 밖으로 나온 후 컬렉션 피스들을 시착해보는 건 언제나 흥분돼요. 제품의 편안함, 착용감 등을 늘 체크하며 어떤 의상과 잘 어울릴지도 상상하게 됩니다. 또한 엘렌과 저 모두 하이주얼리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합니다. 엘렌은 때때로 저의 비현실적인 아이디어도 지지해줄 만큼 대담한 용기를 지녔어요. 저희는 종종 진귀함이라는 아이디어에 대해 어떻게 의문을 제기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진귀함이란 골드와 다이아몬드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저와 마찬가지로 엘렌 또한 아주 독창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늘 새로운 아이디어, 소재, 기법을 찾아 나서죠. 작업하면서 전혀 외롭지 않고, 진정한 한 팀으로서 일하고 있어요. 그녀의 지지와 용기가 없었더라면 까르뜨 블랑슈, 아이외르(Ailleurs)와 같은 컬렉션은 탄생하지 못했을 겁니다. 또 부쉐론의 핵심에 깊게 뿌리내린 자유로운 창작 과정 없이는 이처럼 서정적인 작품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었을 거예요.
이와는 반대로 1858년부터 부쉐론에서 변함없이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부쉐론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메종의 철학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아카이브를 샅샅이 연구했어요. 저는 풍요로운 아카이브에 단번에 매료되었죠. 메종의 아카이브는 몇 가지 특정한 미학으로 단정지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다양했어요. 머지않아 부쉐론의 철학은 여성이 주얼리를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도록 기술, 소재, 테마 측면에서 창작의 자유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프레데릭 부쉐론은 당시로서는 과감하게 락 크리스털을 다이아몬드와 처음으로 함께 조합했던 인물입니다. 오늘날 부쉐론은 이와 같은 창작의 자유를 계속해서 유지함으로써 혁신과 과감함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대담한 연출 방식을 선보이고 독특한 소재를 도입하여 새로운 형태의 주얼리를 디자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게 있어 부쉐론의 과거 역사에 경의를 표하고 창업자인 프레데릭 부쉐론의 비전을 충실히 구현하는 건 정말 중요해요. 그게 저에게 맡겨진 임무죠.
보통 전통 주얼리와는 다른 독창적인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어요. 실제 라이프스타일은 어떠한가요?
파리의 집에서는 거실에 있는 커다란 소파에 편안하게 파묻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요. 마치 커다란 보호막에 둘러싸인 것처럼요. 도시 중심부에서 고요함을 추구한다는 게 좋아요. 포르투갈 콤포르타 인근 지역에도 집이 한 채 있습니다. 바다에서 몇 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소나무 숲에 자리 잡고 있죠. 한쪽 벽면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밖을 내다보면 거대한 회화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자유롭지 않았던 시기, 제게는 산소 같은 공간이었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제 스타일을 받아들일지 확신할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지난 10년간 서서히 인정을 받기 시작했고 이제는 두려움 없이, 자신감 있게 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종의 직관이었다면, 이제는 역동적인 힘으로 변한 것 같아요. 앞으로의 10년간은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과감한 도전을 하고 싶어요. 계속해서 탐구하고 혁신을 거듭하면서 작품을 통해 감성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소재에 대한 갈망을 담은, 부쉐론표 최초의 주얼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