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로 확산하는 '원숭이두창', 또 다른 팬데믹될까?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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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로 확산하는 '원숭이두창', 또 다른 팬데믹될까?

이미 19개국에 퍼졌다는데 #이슈있슈

BAZAAR BY BAZAAR 2022.05.25
사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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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이어 또 다른 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 Pox)'이 전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다. 
 
이미 총 19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된 상황. 특히 유럽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슬로베니아,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포르투갈, 프랑스에서 원숭이두창이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미주 지역에선 미국, 아르헨티나, 캐나다에서 감염 사례가 나타났으며,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엔 호주가 유일하다. 한국엔 아직 감염자가 없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원숭이두창의 첫 발생 

천연두와 비슷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1958년 실험실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돼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1970년에는 콩고에서 인간이 감염된 첫 사례가 확인됐다.
사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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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은 원래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다. 50여년간 아프리카에서만 주로 발견돼 왔으며, 이외 지역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7일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대륙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 WHO가 밝힌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로 현재 코로나19의 국내 치명률 0.13%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오래된 침구류도 문제?

코로나19 만큼 전파력이 강하진 않지만, 밀접한 신체접촉이나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로 감염된다. 오래된 침구류나 피부 상처를 통해서도 전파된다. 천연두 백신을 맞았다면, 약 85% 확률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증상은? 

초기엔 피곤하며 몸 상태가 좋지 않고 발열, 두통, 근육통을 동반한 '독감'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 이후엔 피부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처음엔 평평하고 붉은 반점이 돋아나다가 물집이 잡힌다. 이 고름집이 마르면서 딱지가 지기 시작하며, 회복되는 과정에서 딱지는 떨어지게 된다. 증상은 2∼4주간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다.  
 
첫 확산지인 영국에서 남성 동성애자들을 통해 확산됐다는 이유로 동성 간 성관계에서 기인하는 질병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원숭이 두창은 이성애자들 사이에서도 퍼질 수 있고, 동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사람 간 감염은 주로 비말을 통해 발생해 감염자와 밀접 접촉을 했다면 누구든지 감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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