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숙취 메이크업이라 불리는 눈 밑 블러셔의 인기는 유효하다. 넓은 면적을 칠하되 그러데이션은 필수. 눈에서 멀어질수록 색이 은은해야 무서워 보이지 않는다. 첫 도전이라면 블렌딩하기 쉬운 크림 블러셔를 추천한다.
그리기 단순해 보여도 동양인 눈엔 연출하기 까다로운 언더라인.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눈매를 또렷하게 한 후 컬러로 포인트를 준다. 눈꼬리를 길게 빼야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붉은 계열은 피하고 블루, 브라운, 퍼플 중 선택해보자.
팬데믹의 끝자락에서 맥시멀 뷰티가 고개를 들었다. 주얼 장식을 더한 아이 메이크업도 그 중 하나. 눈 밑에 미세한 펄을 올리고 파츠를 붙여줄 것. 눈두덩은 색을 입히지 않고 깨끗하게 연출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영은 글로를 사용해 반짝임을 극대화했다.
풍성한 언더래시는 눈이 시원해 보일 뿐만 아니라 중안부 길이가 짧아 보여 동안을 만든다. 마스카라를 세워 뭉치듯 바르는 방법을 추천하지만 숱이 적다면 속눈썹을 그려볼 것. 파우더로 유분을 제거하고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모를 심듯 선을 긋는다. 마스카라로 마무리해야 자연스럽다.
과거엔 하이라이터로 볼륨을 줬다면 눈 밑에 선을 그려 입체감을 살리는 애교 살 메이크업이 유행하고 있다. 컨실러로 피부톤을 정돈한 후 브라운 컬러의 붓펜 라이너로 그림자를 만든다. 펜슬로 덧그리고 면봉으로 문질러 자연스러운 음영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