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1~2살 어려진다? 만 나이로 계산법 바뀐다는데 #이슈있슈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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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1~2살 어려진다? 만 나이로 계산법 바뀐다는데 #이슈있슈

'떡국 먹고 나이 먹고' 이제 옛말

BAZAAR BY BAZAAR 2022.04.13
사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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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우리 모두 최대 2살까지 어려질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후 우리나라 나이를 '만 나이'로 통용하는 방침을 추진겠다고 밝혔기 때문.
 
그동안 한국인은 나이가 3개였다. 만 나이, 연 나이, 그리고 'K-나이'인 한국식 나이. 외국에 가면 태어난 해는 같아도 이유 없이 1~2살은 더 먹은 기분이 든 적이 한 두번이 아닐 터. 실제 외국인들은 이런 한국인들의 나이 셈법을 'Korean age'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만 나이'는 말 그대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나이다. 출생일 기준 '0살'에서 시작해 태어난 생일을 기준으로 나이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민법상에서나 공문서에선 국제통용기준인 만 나이를 쓴다. 연 나이는 해가 바뀌는 1월 1일을 기준으로 하는 나이로, 술이나 담배를 살 때, 군대 갈 사람을 정할 때, 청소년보호법에 적용된다. 
 
한국식 나이는 태어나자마자 한살이 되고 해가 지나면 또 한살을 먹는 식이다. 통상 우리가 서로 나이를 소개할 때 쓰는 나이가 '한국식 나이'다. 예를 들면 지난해 12월 31일 태어난 아기는 나이는 1월 1일이 되면 0세이면서 1세, 2세이기도 하다. 태어난 때를 0세로 치고 생일마다 한살씩 더해지는 만 나이로는 0세,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연 나이는 1세, 태어나자마자 한살, 해가 바뀌면 한살 더 먹는 세는 나이, 즉 한국식 나이로 치면 2세기 때문.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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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우리나라에선 세는 방식의 나이 계산법을 고집했던 걸까? 이 한국식 나이는 본래 한자 문화권의 기본적인 전통이었다고. 한자 문화를 퍼트린 중국부터 베트남, 일본, 우리나라까지 전통적으로 다 새해가 되면 모두가 다 같이 나이를 먹는 세는 나이를 썼다. 이후 다른 나라는 다 양력이 들어오면서 그 문화가 다 사라졌으나, 우리나라에만 남게 된 것.
 
이는 언어와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는 나이에 따른 위계질서를 따지다 보니 한 살이 많더라도 존댓말을 써야 하고 호칭도 달라지게 되는데, 만 나이를 기준으로 하게 되면 생일을 일일이 따져야 해 혼란이 생기게 된다. 만 나이로 통일돼도 한국식 나이에 워낙 익숙해져 있어 쉽게 정착이 어려울 거란 우려도 있다. 그러나 행정 서비스를 받거나 각종 계약을 체결할 때 나이 계산에 대한 혼선으로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비용 지출이 절약되는 효과는 톡톡히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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