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시민에게 돌려준다고? 언제, 어떻게? #이슈있슈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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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시민에게 돌려준다고? 언제, 어떻게? #이슈있슈

올 5월, 새로운 시민공원의 탄생 예고!

BAZAAR BY BAZAAR 2022.03.25
사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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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 간 '권부의 심장'으로 불리던 청와대가 5월 '시민공원'이 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청와대는 시민들에게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청와대 경내 모습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청와대 자리는 조선 태조 4년이던 1395년, 경복궁이 창건되며 궁궐의 후원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는 여기에 건물을 지어 총독관사로 이용했다. 1948년 이승만 전 대통령은 '경무대'라는 이름을 짓고 관저와 대통령 집무실로 이 건물을 사용하게 됐고, 청와대(靑瓦臺)의 명칭을 가장 먼저 사용한 것은 윤보선 전 대통령이다.
 
청와대는 그동안 소수 단체관람객에 한해 관람 프로그램이 운영됐지만 일부 공간만 공개됐고, 일반 국민이 닿을 수 있는 곳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전통 한옥인 상춘재와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녹지원, 본관과 대규모 연회가 열리는 영빈관에 한정됐다.
 
사진 / 대한민국 청와대 유튜브 캡처

사진 / 대한민국 청와대 유튜브 캡처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청와대는 어떤 모습일까. 일단 조선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청와대 내 역사 유적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경내 대통령 관저 뒤편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977호로 지정된 석불좌상이 있다. 데라우치 총독이 일본으로 이 불상을 가져가려다 당시 비판 여론으로 인해 보물을 지킬 수 있었다고.
 
청와대 내 정자인 오운정도볼만한 곳으로 꼽힌다. 오운정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 당시 건립한 정자로, 현판 글씨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쓴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경복궁과 청와대를 거쳐 북악산으로의 등반로 역시 개방되며, 청와대 내에는 180여종의 나무 5만여 그루가 있다고 하니 실제로 공개되면 말 그대로 국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듯.
 
5월 출범하는 정부는 그동안 국민과의 소통에 한계가 있다는 이른바 '구중궁궐 논란'을 제대로 벗어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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