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어글리어스 마켓 인스타그램 @uglyus.market
어글리어스 마켓
“못생겨도 괜찮아!” 농산물 수확량의 1/3은 못난이 농산물로 분류되어 헐값에 처분되거나 폐기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어글리어스 마켓’은 너무 작거나 커서, 또는 모양이 굽었거나 흠이 있어 못난이 농산물이 된,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의 농산물들을 주목했다. 어글리어스 마켓은 판로를 찾지 못한 친환경/유기농 농산물들과 소비자를 잇는 정기배송 서비스다. 박스 크기(1~2인 가구용, 3~4인 가구용)와 배송 주기(매주, 격주), 그리고 먹지 않는 채소를 체크하고 구독 신청을 마치면 문 앞으로 신선한 제철 채소가 배송된다. 7~9종의 다양한 채소가 소량씩 담겨 있어 평소 잘 먹지 않았던 낯선 채소에 도전하는 즐거움이 있으며, 함께 동봉된 레시피 페이퍼를 따라 요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홈페이지 uglyus.co.kr
언니네텃밭
“여성농민들이 제초제를 쓰지 않은 저농약을 최소 기준으로 지키며 채소 농사와 토종 농사를 짓고 있어요. 이 농산물을 꾸러미로 만들어 정기배송해드립니다.” 300여 명의 여성 농민들이 속한 ‘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정기배송 서비스다. 제철 채소를 기본으로, 두부와 유정란, 그리고 밑반찬이 포함된 독특한 구성. 가구 수에 따라 ‘제철 꾸러미’와 ‘1인 꾸러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채식주의자를 위해 유정란을 제외한 ‘채식 꾸러미’도 있다. 매월 다른 지역의 색다른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바로 요리할 수 있도록 손맛 좋은 각 공동체 ‘언니’들이 만들고 다듬은 재료와 양념으로 구성된 ‘요리 뚝딱 꾸러미’에 도전해 봐도 좋겠다.
홈페이지 www.sistersgarden.org
준혁이네 농장
1997년부터 이장욱 농부가 자연재배를 바탕으로 농장의 현실에 맞게 변형시킨 자신만의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준혁이네 농장’. 허브, 식용꽃, 베리 등 200여 종의 다양한 작물을 조금씩 생산하는 준혁이네 농장은 무엇보다 미쉐린 셰프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셰프들이 애정하는 채소들을 레스토랑이 아닌 집에서도 즐겨보자. 준혁이네 농장은 ‘홈핏’이라는 이름의 정기구독 서비스를 멤버십제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다품종 소량 생산이기 때문에 신규 멤버 모집을 자주 오픈하지 않는 게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점. 생산량에 따라 올해 6월에 신규 멤버 모집을, 비정기 구독은 5월경 수시 모집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인스타그램을 주시하자.
인스타그램 @lettuce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