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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초대한 막스마라

막스마라가 웅장한 마법의 도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초대했다.

BYBAZAAR2021.01.06
 

RUSSIAN

RHAPSODY

2021 리조트 컬렉션의 영감을 담은 이미지 보드.2021 리조트 컬렉션의 영감을 담은 이미지 보드.
30년간 지속된 로마노프 왕조의 호화로움과 푸시킨과 톨스토이, 차이콥스키에서 라흐마니노프로 이어지는 문화예술 그리고 백야의 도시. 막스마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안 그리피스(Ian Griffiths)는 새로운 리조트 컬렉션을 구상하며 가슴속 깊이 동경해온 이곳을 떠올렸다. 바로 러시아의 심장이자 예술가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의 풍부한 예술은 그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화려한 문화유산에 깊게 매료되었다. 그가 막스마라의 이성적이고 모던한 스타일에 예술적 낭만을 불어넣을 수 있었던 것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아카이브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
 
실용적인 디자인에 쿠튀르 디테일이 섬세하게 더해진 리조트 룩.

실용적인 디자인에 쿠튀르 디테일이 섬세하게 더해진 리조트 룩.

그곳은 마치 19세기 말 펠릭스 유스포프 왕자의 연회장을 장식했던 렘브란트의 작품들처럼, 가면무도회에서 입던 반짝이는 예복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었다. 이처럼 러시아 황실의 호화로운 의복과 예술품을 바탕으로 이번 리조트 컬렉션이 시작됐다.
 
먼저 실용적인 테일러링에 전통적인 쿠튀르 디테일이 섬세하게 더해졌다. 턱시도 재킷에는 고풍스러운 자수와 술 장식을 더했고 모던하고 심플한 더블페이스 튜닉에는 클래식한 행커치프 스커트를 매치했다.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테디베어 코트에는 속이 비치는 얇은 드롭 소재의 웨이스트 드레스를 스타일링해 이질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또한 황실의 중후한 색감과 로코코풍 장식은 새로운 필 쿠페(fil coup´e) 소재를 만드는 데 영감이 되었다. 여기에 실크와 니트 소재로 재해석된 러시아 전통의상 카사바로트카(Kosovorotka)와 모든 룩에 매치한 자수 장식 헤어밴드까지. 쿠튀르적인 디테일이 담긴 룩들은 대조적인 아름다움을 더욱 극명하게 드러낸다.
 
프리 웨이스트 드레스와 테디베어 코트의 매치가 우아하다.

프리 웨이스트 드레스와 테디베어 코트의 매치가 우아하다.

벨에포크의 정점을 지나던 시절, 화려한 모이카 궁전에 사는 펠릭스 왕자와 이리나 공주의 룩을 상상했습니다. 찬란한 과거의 영광에 둘러싸인 그들이 혁명의 시대인 20세기를 맞이해 변화하게 되는 스타일을 말이죠.
 
모던하고 심플한 튜닉과 클래식한 행커치프 스커트.

모던하고 심플한 튜닉과 클래식한 행커치프 스커트.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이성과 낭만’이라 명한 막스마라의 2021 리조트 컬렉션. 특히 이번 컬렉션은 러시아의 문화예술에 경의를 표하고 오트 쿠튀르의 섬세한 터치를 담아 리조트 컬렉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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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서동범
  • 사진/ ⓒCourtesy of Max Mara
  • 웹디자이너/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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