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속 그 곡의 정체는?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Art&Culture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속 그 곡의 정체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드라마 속 클래식에 대하여

BAZAAR BY BAZAAR 2020.10.06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인기 덕분일까, 클래식 음악과 함께 드라마 속에서 연주된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드라마에 직접 등장한 클래식 음악과 그에 얽힌 감상 포인트를〈바자〉가 소개한다.
 
트로이메라이
 
@S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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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피아니스트 박준영 역의 김민재가 대역 없이 완벽하게 연주를 해내 화제가 되었던 곡 트로이메라이. 작곡가 슈만이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그리는 피아노 곡 〈어린이 정경〉 중 가장 유명한 7번째 곡이다. 제목 'traumerei'는 독일어로 ‘꿈’ 혹은 ‘환상’이란 뜻으로, 제목처럼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감상 포인트
트로이메라이는 박준영이 짝사랑했던 이정경(박지현)을 위해 치곤 했던 곡이었던 만큼 이정경에게 향했던 박준영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한다. 친구의 연인이었던 이정경에 대한 마음은 환상에 가까울 수밖에 없던 것이다.  
 
샤콘느
@SBS 홈페이지

@SBS 홈페이지

샤콘느는 준영(김민재)를 떠올리며 송아(박은빈)가 연주하던 곡이다. "재능은 없는 게 축복"이라는 그의 말에 '그만큼의 재능은 감히 바란 적도, 꿈꾼 적도 없었다'는 송아. '그 재능으로 꿈을 이룬 당신(민재)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며 '당신은 당신의 재능은 사랑한 적이 없었던 것일까?'하는 그의 대사엔 진한 여운이 묻어있었다. 
 
감상 포인트
연주를 하는 장면은 짧게 지나가지만 그 짧은 순간 과거를 회상하며 사색에 잠긴 송아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샤콘느는 사색하기 좋은 깊으면서 웅장한 곡으로, 극 중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드라마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는 실제로 서울대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실력자로, 인물들의 심리를 연주곡으로 풀어내 묘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와 배우들이 직접 선별한 배경음악을 감상하며 극을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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